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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도 비렁길 트레킹 좋네요

... 조회수 : 1,905
작성일 : 2023-08-02 07:20:12

여수 신기항에서 차 실고 배 탔어요 

여수바다는 탁해서 안예뻐요 

남해바다 물빛이 아니에요

바다보러 여행하는거 여수는 아니에요 

금오도 비렁길은 82보고 알게 됐어요 너무 좋다고들 하셔서요 

비렁길코스는 5코스까지 있는데 3,1코스가 좋다고 해요

저희는 둘째날 3코스 아침 일찍 걷고 숙소들어가서 좀 쉬다 1코스 걸었는데요

3코스는 산길이라 별로 덥지 않더라고요 

정말 절경이에요

산길도 좋은데 사이사이 너럭바위나 절벽같은곳이 나타나면서 망망대해가 눈앞에 펼쳐지는데 내륙에서는 볼수 없는 절경이더라고요 

금오도 비렁길이 벼랑길이라는 뜻인데 벼랑길 따라 바다 끼고 쭉 걸으니 좋아요 

두시간 정도 걷는데 이 무더위에 걸어도 좋은 길이었어요

3코스는 난이도가 등산정도 코스라 산타는 마음으로 가야 해요 힘들어요 

1코스는 좋긴한데 3코스 먼저 걷고 보니 감흥이 덜하더라고요 

여긴 걷기는 수월한데 땡볕 내리쬐는 구간이 많아서 여름에 걷는건 비추예요 

봄 가을에 사람들이 제일 많이 온대요 

식당은 그냥 그래요 

물회, 회, 회무침 사먹었는데 물회는 괜찮았어요 

모래해변이 아니고 돌해변이라 바다물놀이는 못할것 같아요

저희는 숙소가 수영장 딸린곳이라 물놀이는 숙소에서 했어요 

올라가는 길에는 향일암 들렀다 한일관 한정식 먹으려고요

 

 

IP : 211.198.xxx.14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8.2 7:24 AM (106.101.xxx.209)

    맞아요
    평범한 둘레길로 생각했다 뜻밖에 등산 수준이라 힘들어 죽는 줄...
    그런 줄 알았으면 마음 단단히 먹고 갈 걸 했어요
    근데 힘든만큼 절경이었어요
    산 둘레길, 등산이랑 또 다른 섬 트레킹의 묘미가 한껏 느껴지는 길
    유명해진덴 이유가 있구나 싶었고, 금오도에서 정비를 잘해서 배편, 버스, 숙박 등등이 즐기기에 무리없을 정도라 좋았어요

    게다가 이젠 여수 바깥 외지에서 맛보기 힘든 개도 막걸리 먹어봐서 너무너무 좋았어요
    아직도 제겐 막걸리 중엔 개도 막걸리가 최고!!!

  • 2. ...
    '23.8.2 7:29 AM (211.198.xxx.149)

    윗님도 다녀오셨군요
    맞아요 힘든데 절경을 보니 힘든게 다 잊혀져요
    개도막걸리는 어디서 먹을수 있을까요
    지금은 식당이 다들 방풍막걸리만 팔던데요 이건 몇번 마셨어요
    방풍해물전은 여름엔 안한대서 아쉽게도 못먹었어요
    방풍이 지천이더라고요 섬에

  • 3. 파랑
    '23.8.2 8:12 AM (49.173.xxx.195)

    숙소는 보통 어디 잡으시나요?
    가을에 꼭 가보고 싶네요 금오도

  • 4. ..
    '23.8.2 8:18 AM (211.198.xxx.149)

    펜션이 여러곳 있어서 후기 살펴보시고
    정하시면 될것 같아요
    트레킹하실거면 코스 쪽에 있는 숙소 정하셔도 좋을것 같아요

  • 5. ...
    '23.8.2 8:25 AM (220.76.xxx.168)

    몇년전 여름에 가족들과 3코스 걸었어요
    육지와다른 숲속풍경에 놀랐고 근데군데 돌무더기 집터?들을 보며 이런 척박한 곳에도 사람이 살았던건지? 두번째로 놀랐고
    진짜 풍광이 너무 아름다워서 또 놀랬던 기억이나요
    등산코스가 있어서 조금 힘들었지만 봄가을에 꼭 다시와서
    금오도 비렁길 모두 걸어야지~ 다짐했었답니다
    저흰 민박했었는데 섬에사는 날벌레들은 크기도 엄청커서
    밤에 방밖으로 못나오겠더라구요

  • 6. ...
    '23.8.2 8:30 AM (220.76.xxx.168)

    아..민박이 아니라 팬션이었네요
    인터넷으로 예약할땐 방이 하나밖에 안남았었는데
    가보니 여러개의 방중에 우리만 묵었더라구요
    주인분께서 조절하시는건지..
    바베큐해먹을땐 우리밖에없어서 좋긴했어요
    너무어둡고 너무 조용하고 또 벌레는 너무많고..
    겁많은 저는 그냥 여수에서 배타고들어와서 비렁길 걷고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답니다

  • 7. ..
    '23.8.2 8:55 AM (211.198.xxx.149)

    마을들이 조용한 섬마을이더라고요
    저 묵은 곳은 마을은 아니고 펜션만 딱 있는 곳인데
    여긴 세련되게 지어놓은 곳이라 그런지
    세동짜리 펜션에 사람들이 다 차서 무서운 느낌은 없었어요
    수영장, 월풀까지 해놨더라고요
    마을쪽은 밤되면 너무 조용할것 같긴해요
    그것도 좋을것 같고요

  • 8. 저도
    '23.8.2 9:08 AM (117.111.xxx.17)

    가을에 한번 가보고 싶어요.참고할께요.

  • 9. ㅇㅇ
    '23.8.2 9:27 AM (110.13.xxx.57)

    가을에 여수 여행 계획 있는데 금오도 비렁길 추가해야 겠네요 감사합니다!!

  • 10. 저도
    '23.8.2 9:31 AM (222.120.xxx.56)

    금오도 비렁길 너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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