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까시나요?
4개월뒤에 왠지 만나게 될수도 있을것같아서요
정말 친하게 지냈던 지인인데, 제가 서서히 멀어지다가
그쪽에서 먼저 차단했더라구요~
잘됐지 머에요~
한편으론 씁쓸하지만...워낙 안좋은 영향을 앞으로 끼쳤을게 자명해서...
그런데 끝났다고 생각한 인연이 4개월뒤에 같은 장소에서 보게될 것 같아요~
그냥 당당하게 생까면 될까요?
이런걸로 고민하는 제가 싫지만 그래도 현명한 마음 장착하고자
82쿡님들께 여쭤봅니다
휴 진작 손절했어야 하는건데 이번일로 얻은 교훈은
쎄하면 바로 멀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더운데 시원한 하루 되셔요~
안해요.
근데 먼저 아는 척해서 당황했지만 모르는 사람처럼 그 자리 피했어요. 그만큼 다시는 절대 상종하고 싶지 않기도 했고요.
나쁘게 헤어진거 아니면 그냥 인사정도만 해요
목례가볍게할듯 원수진거아님
목례나 눈인사정도..
생까는게 오히려 지는 것처럼 느껴지지 않나요?
아직도 여전히 내 머릿속에 미련 남고 감정 남은듯 보여서요.
일부러 인사 할 필욘 없고 눈 마주치면 인사하고 안해도 그만 이라는 생각으로 대하심 될듯요.
먼저 차단 한 사람이 먼저 인사 할것 같진 않네요. 그냥 님도 스쳐 지나가시길..
그쪽에서 먼저 차단했는데
굳이 아는 체하며 인사할 필요는 없죠.
그쪽에서 먼저 인사하면 웃지도 말고
무표정으로 짧은 인사만 하시면 될 듯해요.
당연히 모른척하죠
뭐 반갑다고 인사하나요
그냥 서로 몬 본척 하는거조
혹시 그쪽에서 인사해오면 맞인사 정도는 해준다.
전 생깠어요
우리에겐 마스크와 스마트폰이 있잖아요.^^
그날은 마스크 쓰고 있다가 혹시라도 발견?하면 자연스럽게
귀에다 스마트폰을 대고 있으면 됩니다.
눈만 슬쩍 보고 지나가는거쥬~
눈 마주치면 고개나 끄떡하고
상대가 인사해오면 무표정으로 맞인사정도
상대가 먼저 하는 만큼만요.
먼저 아는척은 안할거같고 봐도 상대방이 눈치 못챘으면 안해야죠
처음이 어렵게 느껴져서 그렇지,
한 번 생까기 시작하면 그게 더 편함.
상대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달린 것같아요.
저도 우연히 인연 끊은 딱 두사람을 만났는데
한명은 시선 피하길래 저도 피했고,
한명은 아무렇지 않게 웃으며 인사하길래 저도 가볍게 웃고 지나쳤어요.
모르는 척 하는 게 더 신경쓰일 거 같아서
그냥 눈인사나 목례하고 말 거 같아요
당함 입장인데 우연히 만나니 반가워서 웃으며 인사하고 그냥 지나갔어요
어색하고 싫어도 그자리에서는
상황이 인사하게 되면 웃고 이후로는 투명인간으로 무시
박준시인의 에세이에선
유통기한이 끝난 사람을 우연히 길가에서 보거나 장소에서 보면
눈인사를 하고 지나간다라고 써있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정말 차갑게 쌩까버려요.
그 눈인사도 저는 무의미하고 피곤해서요.
그냥 쌩까버리는게 오히려 더 편하더라구요.
아무나 눈마주치면 웃으면서 인사하고 다녔어서
한국 사람도 눈마주치면 목례 정도는 해요.
그리고 그런 사이일수록 더 별거아니라는 느낌으오 인삿말만 하고 ㅈ나갈듯요.
쌩가세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