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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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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황 어떻게 생각하세요?(남편)

.. 조회수 : 4,454
작성일 : 2023-08-01 12:06:38

이런거저런거 다 빼고 오늘 일만요.

오늘부터 휴가래요. 아침엔 잠깐 회사갔다와야된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어제부터 바이러스성 장염으로 열이나는데 밤새 토했더니 아침에 기운이 없어 못일어나겠더라구요. 자기는 말을 안해서 몰랐다는데 일요일 응급실갔고 그담날 낮에 괜찮아서 애 병원에 혼자가려다가 슬금슬금 안좋아서 좀 와달라고 해서 갔고(그때도 병원시간 간당간당) 그날저녁에 근처산책하고 집에와서 애들이랑 콘솔 게임하는데 벌써 몸이 안좋았지만 분위기망치기싫어서 그냥했어요. 그래서 자기는 몰랐다고 하는거고요. 저녁되니까 더 몸 안좋다고했고, 아침에 누워있는데 여기서 더이상 뭐 어떻게 티를 내야되나요? 자기처럼 구르기라도 해야되나요?

일단 가야된다니까 아픈거티내기 싫고 해서 가라고 했고 좀 있다 전화와서는 오후에 광명에 1박으로 놀러가지않겠냐고(저희가 광명에 상가가 있는데 거길 자꾸 보러가자고 해요).. 근데 오늘 몸이 안좋아서 1박은 안될것같다고 하고 그럼 당일치기로 가자하고 끊었어요.

 

평소 남편 adhd로 약먹고 있어 시간약속이 잘 안되요. 올시간이 되도 안오길래 진짜 억지로억지로 애들 냉장고에 죽 냄비에 데워서(혹시나 바이러스때문에)  주고.. 일하나싶어서 일부러 전화안했고요. 근데 누워있는데 애들도 모처럼 학원방학인데 계속 게임만 하고있고 점심때도 다가오고 안되겠다싶어 전화하니 안받더라구요?

친정엄마가 저희 가게를 봐주고계신데 거기갔나싶어 전화하니 안왔다는거에요.

친정엄마가 대신 전화하니 가게에 일이있나싶어 받았고요.

 

저한테 전화가 왔는데 영화관이라는거에요. 혼자 영화보러 왔다고. (평소 주말에도 오후에 놀러가기로 하면 3시나 되서 와서는 어디가자그래요. 저는 기다리다 지쳐 늦게 애들 점심까지 먹였는데 거기서 이미 힘들어서 나가고싶지도 않고요.)

 

그래서 아침부터 부인이 아팠고 애들은 엄마 누워있어 아침도못먹었고 거기다 휴가이고 어디가자고해놓고 말도없이 영화보러가서 연락안되는건 너무하지않냐고 했더니 안보고 가면 되잖아~하네요.

자긴 잘못이 없대요.

니가 얘기안했고 자긴 영화안보고 나왔다네요.

 

 

 

IP : 112.152.xxx.16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8.1 12:09 PM (121.137.xxx.59)

    아 정말 답이 없네요...평소 사업 일처리도 저런 식으로 하나요?

    제 가족이 저런 스타일인데 약속시간에 기다려도 일방적으로 안 나오고 입으로는 대답 잘하는데 지맘대로 하고.

    그냥 뭘 같이 할 생각을 안 해야 내가 스트레스로 넘어가질 않더라구요.

  • 2. 선플
    '23.8.1 12:10 PM (182.226.xxx.161)

    결혼을 어찌했나 싶은 스탈이네요ㅜㅡ

  • 3. ㅋㅋㅋ
    '23.8.1 12:13 PM (122.36.xxx.85)

    어진간하네요. 그집 남편도.ㅜㅜ
    반대로 우리집은 기다리는걸 못해요.
    시간.약속 해봤자, 혼자 안절부절 왔다갔다 잠깐을 못기다려요.
    애들 어릴때 외출하기로하면. 제가 애들 준비해놓고 저 옷입으러 들어가면, 그 사이에 현관문 열어놓고 기다려요.
    그 현관문 열려 있으면 소리나잖아요? 저 그 소리 노이로제에요.
    제발 내가 준비되면 같이 나가자해도, 늘 문앞에서 기다립니다.
    심장병.걸릴 지경이에요.
    여기도 adhd 같은데, 병원도 안가요. 삶이 너무 피폐해요.ㅜㅜ

  • 4. 에공
    '23.8.1 12:13 PM (115.86.xxx.143)

    너무 힘드시겠어요 ㅠㅠ

  • 5. ㅇㅇ
    '23.8.1 12:14 PM (210.98.xxx.202)

    약을 더 쎄게 써야 하나요...

  • 6.
    '23.8.1 12:17 PM (1.225.xxx.157)

    죄송한데 이럴때 잘 쓰는 말로 이런 남자분도 직장이 있고 결혼도 했다는게 참. 안믿겨지네요

  • 7.
    '23.8.1 12:18 PM (116.42.xxx.47)

    결혼전에는 멀쩡하다가 결혼후 증상이 나타난건가요

  • 8. 성인은
    '23.8.1 12:19 PM (175.223.xxx.169)

    Adhd약효과 별로 없다던데

  • 9. 저런게
    '23.8.1 12:25 PM (211.212.xxx.185)

    Adhd 증상이예요?
    남편이 제 정신이 아닌 것 같아요.

  • 10. ㅋㅋ
    '23.8.1 12:25 PM (122.36.xxx.85)

    저도.남편 회사생활 어찌 하는지 신기.
    아마도 초인적인 인내심을 발휘하는듯.
    남 얘기하는거 가만히 앉아서 못들어요. 얘기하고 있으면 일어나서 가버려요. 갑자기 뭔가를 찾거나, 뭔가를 막해요.
    그래서 뭐라고 하면 와서 앉아있다가 또 벌떡 일어나서 가버려요. ㅎㅎㅎ(저는 포기했네요.)

  • 11. ㅋㅋ
    '23.8.1 12:27 PM (122.36.xxx.85)

    아 머리는 엄청좋아요.공부도 잘했어요. 회사에서 뇌섹남으로 통함.( 직장내 사람들 그 모습이 다가 아니란걸 아셔야해요.)
    늘 자기만의 생가과 세계가 있고, 자기 하고 싶은 얘기를 불쑥불쑥 꺼냄. 아 진짜 인생 억울합니다.ㅜㅜ

  • 12.
    '23.8.1 12:28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저게 adhd 특징 맞아요. adhd는 일의 순서 경중 그런 거 모르고 그 순간 기억나는 거 다해요. 영화 봐야겠다 생각한 것도 아닐 걸요. 회사 갔다가 문득 영화가 떠오른 걸 겁니다. 그냥 생각난대로 따라가는 거.

  • 13. ㅜㅜ
    '23.8.1 12:30 PM (122.36.xxx.85)

    와님 말씀 맞아요.
    순간순간 떠오르는거 하고,하고싶은말 하고..
    원글님 글에 제 하소연이 더 많아서 죄송.ㅜㅜ

  • 14.
    '23.8.1 12:32 PM (121.167.xxx.120)

    사회에서는 바짝 긴장해서 자기 능력보다 큰 에너지 쏟고 집에 와서는 긴장 풀고 하고 싶은대로 하는것 같은데요

  • 15. 경험자
    '23.8.1 12:36 PM (223.39.xxx.165)

    한술 더뜨는 남편 있어요.
    자식 생각해서 대충 포기하고 살았어요.
    세월이 가면 아주 조금씩은 나아지더군요.
    단, 제가 도를 닦아야 했어요.
    정신과 상담 때 꼭 고치고 싶다는 쪽이면 헤어지고 남편과 비슷한 마음자세를 배워서 살 수 있다면 자기 입장은 포기하고 살아라,였습니다. 치료해서 고칠 수 있는 게 아니라 사고의 틀이 다른 사람이다,하더군요. 가까운 사람은 힘들겠지만 본인은 편안할 거고 누구나 그런 마음으로 살 수만 있다면 이상적일 것이라고.
    지나고 보니 왜 그런 남자랑 결혼을 했고 이혼 안하고 사느냐고 누가 묻는다면 글쎄요.
    원글님도 아시겠지만 일반인과는 약간 다른 장점이 있기도 할 겁니다.
    평범한 사람과는 다른 느낌이죠. 거짓말도 잘 못하기도 하고 안하기도 하고.
    욕심도 없고요. 그런 건 다 중요한 요소가 아니고 그저 일반적인 인생을 살고 싶다고 생각하신다면 헤어지시는 게 낫겠지요. 저는 좀 지난 일이라서 그저 자식 생각해서 저 스스로 마음공부할 기회를 만들었다, 생각하고 견뎠습니다. 가끔은 매우 힘들었고 고비도 몇번 넘겼지만 살다보니 더한 문제를 가진 인간들도 많다는 걸 알게 되더군요. 문제 상황을 긁어부스럼식으로 만들지는 마시고요. 객관화시켜서 이만하기 다행이다, 스타일로 생각하며 지내시면 살아집니다.
    아니면 헤어지시는 것도 또다른 선택이 될 거고요.

  • 16. ㅁㅇㅁㅁ
    '23.8.1 12:45 PM (182.215.xxx.32)

    하..사회생활 가능한가요

  • 17. 구글
    '23.8.1 1:16 PM (49.224.xxx.134)

    울 남편같은 사람 거기있네오
    전혀 상대에 대한 배려가 없어요
    이해를 못하는지 아님 엿먹으라는건지

    저는 의사소통이 제일 중요한데 나중에 아들 크면 이혼해야해요
    이혼 안 해도 별거하려고요 도저히 같이 못 살아요 사람 기절해요

  • 18.
    '23.8.1 2:21 PM (124.54.xxx.37)

    남편..사회생활은 잘하나요? 어찌 저렇게 지만 생각하고 살수가 있는지..말한번 뱉은거 기억도 못하고..(안하고?)

  • 19.
    '23.8.1 2:52 PM (222.239.xxx.45)

    경험자님 정리 잘 해주셨네요

    정신과 상담 때 꼭 고치고 싶다는 쪽이면 헤어지고 남편과 비슷한 마음자세를 배워서 살 수 있다면 자기 입장은 포기하고 살아라,였습니다. 치료해서 고칠 수 있는 게 아니라 사고의 틀이 다른 사람이다,하더군요. 가까운 사람은 힘들겠지만 본인은 편안할 거고 .------------>> 이게 정답임

    본인은 해피
    같이 사는 사람만 죽어나는거죠
    이런 사람 미리 걸러내눈 체크리스트 같은거 없을까요?
    저는 이미 글렀지만
    한번뿐인 인생인데 저런 사람은
    피하는게 상책

  • 20. ㅜㅜㅜ
    '23.8.1 5:07 PM (211.211.xxx.23)

    저는 제가 그러네요.
    ㅜㅜ
    슬프다요, 안그러고싶어서 엄청 노력하며 살아요.
    그래서 눈치를 많이 보게 되지요.
    새삼 남편에게 더 고맙네요.

  • 21.
    '23.8.1 5:51 PM (118.176.xxx.239)

    최근에 모임에서 알게된 분이 딱 저래요
    그래서 며칠전에 제가 화내고 손절했거든요

    며칠전 본인이 한말도 기억 못하고 증흥적으로 일벌리고 수습도
    못하고요 생각나는대로 말하고 약속잡고
    암튼 치매인가 싶게 이상했어요
    엮이지 말기로 맘먹고 손절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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