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음...
'23.7.27 1:35 PM
(98.184.xxx.73)
재양육보다는 학대의 대물림일 경우가 더 많으니 먼저 자신안의 아이부터 감싸안아주세요.
2. 원글
'23.7.27 1:36 PM
(118.235.xxx.138)
학대의 대물림
새엄마 한테의 학대 였어요.
내새끼 인데 내가 학대를 대물림 할런지.
아무튼 애는 없으니 그럴 가능성은 없어서 다행이랄지
3. 그게
'23.7.27 1:40 PM
(98.184.xxx.73)
학대를 하려고하는게 아니라 인간은 학습의 동물이라 자신이 양육된 방식에 익숙해서 자신도 모르게 자신이 학습한 방식이 나오는거죠. 새엄마는 의도적으로 님을 학대한거고 나는 아이를 보호하려해도 방법을 모르거나 피해의식이 있어서 그 내재된 분노가 가장 편하고 가깝고 만만한(?) 사람에게 표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4. 원글
'23.7.27 1:43 PM
(118.235.xxx.138)
새엄마의 엄마가 어땠는지는 알수 없으니
자신안의 어린 나를 안아 주라는데
방법을 모르겠어요.
5. 자신이
'23.7.27 1:46 PM
(98.184.xxx.73)
느끼는 감정들, 아직도 기억에 생생히 남아있는 순간들을 들여다보세요.
너무 억울하고 슬프고 분노가 들죠.
그런 모든걸 다 그냥 느끼면서 그래 그랬구나 그때 새엄마는 왜 그랬을까 7살 누구누구야 넌 잘못한게 없어 무서워하지마하고 객관화해서 보시는걸 자꾸 해보세요.
6. 원글
'23.7.27 1:47 PM
(118.235.xxx.138)
댓글 감사해요
떠올리면 눈물 부터 나서 힘드네요
7. 그래도
'23.7.27 1:49 PM
(98.184.xxx.73)
덜 아프려면 따가워도 상처에 약 발라야지 어쩌겠어요.
약 안바르고 소독도 안해주니 곪아서 진물나고 더 아프잖아요.
이젠 아픈거 참기가 힘들어서 뭐라도 해보시려는거잖아요.
우선은 고름짜야지 어쩝니까...아파도...언젠가 조금이라도 덜 아프려면.
8. 원글
'23.7.27 1:54 PM
(118.235.xxx.138)
가서 찔러 죽이고 싶은 분노가 차오릅니다
두눈을 사정 없이 칼로 쑤셔 대고 싶어요
사이코 패스 같아요
9. 과정이에요
'23.7.27 2:01 PM
(98.184.xxx.73)
-
삭제된댓글
맘속에서 죽이세요.
찌르세요.
보내세요.
사이코 패스가 되세요.
그렇게 모든 감정 다 마주하시다보면 뭔가 생각이 오더라고요.
10. 과정이에요.
'23.7.27 2:02 PM
(98.184.xxx.73)
맘속에서 죽이세요.
찌르세요.
보내세요.
맘속에서 뭔들 못해요?사이코 패스가 되세요.
그렇게 모든 감정 다 마주하다보면 뭔가 생각이 오더라고요.
11. 하푸
'23.7.27 4:45 PM
(39.122.xxx.59)
배우자가 사랑을 줄지 안줄지 어떻게 알지요?
저는 학대받고 자랐지만
제 아이에겐 사랑을 흠뻑 주었고 그 과정에서 치유되었어요
12. 음..글쎄요
'23.7.27 4:55 PM
(117.111.xxx.72)
재양육으로 내가 치유된건 아닌거 같고요
알상에서 작은 성취감을 계속 느끼게 하세요
전 상담 15년 받았어요. 상담사에게서요
상담사는 제게 요리에 힘써보라고 했어요 그당시 전 전업주부 였거든요
일년이년 지나니 자신감이 생기더라구요
어디가서 여자들끼리 모이면 요리 이야기 나올때 전혀 기죽지 않고 ㅋㅋㅋ 오히려 내가 그들에게 알려주고요
지금은 피티 받으며 헬스하는데 하루하루 운동하고 난 성취감이 모여서 자존감이 올라가더라구요
상담사가 그랬어요
내가 살아온 세월의 반을 투자해야 내가 비로소 완전히 변할거라고요
그당시 전 34살이었고 지금은 52세 입니다.
과거로부터 100퍼는 아니고 좀 자유로워졌어요
전 제 친모를 용서 안합니다.
아니죠..오프라윈프리가 이랬어요 용서란 그걸 과거에 두고 난 앞으로 전진하는거라고요. 오프라윈프리말을 따르면 전 한 70퍼만 용서한듯요 ㅋ
친정과는 절연했고 단한번도 엄마가 그리운적 없었습니다. 제 손목 걸고 맹세합니다. 학대받고 매맞던 기억만 있으니까요
13. 글쎄요님
'23.7.27 6:48 PM
(118.235.xxx.138)
자녀 양육 과정에서 치유 또는 학대의 대물림은 없으셨나요? 그래도 빨리 깨닫고 자신을 찾으셨네요 부럽습니다
14. 음..글쎄요..
'23.7.28 6:59 AM
(117.111.xxx.65)
당연히 학대 대물림 있었습니다
제아이 둘을 제가 받은것처럼 똑같이 학대했거든요
15. 음..글쎄요..
'23.7.28 7:02 AM
(117.111.xxx.65)
그래서 큰애가 특히 학대받은 시간이 더 길었죠
저 큰애 손잡고 둘째 업고 2시간 거리 상담사에게 갔었어요 매주요
상담은 최소 일년이상 하셔야 해요
헬스도 마천거지예요
하다가 때려 치지 마시고 이것들이 마지막 지푸라기 리고 샹각하시고 매달리세요. 꾸준히요
그것외엔 답없습니다
언제까지 과거에 매달려서 후회만 하고 계실건가요( 물론 제가 그랬습니다)
16. 원글
'23.7.28 2:12 PM
(118.235.xxx.138)
글쎄요 님 귀하고도 아픈 경험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가 없으니 학대의 대물림은 없어서 그나마 다행이면 다행 일수도요.
후회 할 수도 없어요. 그 어린 나이에 제가 할수 있는건 없었고. 새엄마가 혼내고 때리고 밥굶기고 했을때.
내가 이렇지 않았으면 새엄마가 화내지 않았을텐데
생각했던 내가 가여워요.
이제와 보니 그냥 때릴 명분이 필요해서 꼬투리를 잡은것뿐
.내가 어찌 해도 나는 학대를 당할거 였어요.
남은 인생 좀 먹지 않고 잘 살기 위해 고민 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