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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와 같이 사시는 분께 여쭙고 싶어요.

... 조회수 : 6,835
작성일 : 2023-07-26 23:48:35

시어머니가 제가 나가거나 들어올때 꼭 어디가냐 어디갔다오냐 물어보시는데 일일히 대답하기 싫을때가 있어요. 제 사생활이기도 하고 병원같은데 갈땐 별거 아닌데 괜히 걱정하실게 뻔해서 안밝히고 싶거든요.

본인 나가실때 꼬박꼬박 어디간다 언제 들어간다 말씀하시는거도 너도 나처럼 이렇게 보고해라 하시는거 같아 부담되요ㅜㅜ 별로 안궁금하기도 하고... 같이 사는 것도 힘든데 같이 살면 이렇게 모든 사생활을 공유해야 하는건지... 다른 분들도 그러시나요?

IP : 211.234.xxx.38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같은 대답하세요
    '23.7.26 11:50 PM (123.199.xxx.114)

    병원가요
    병원가요
    병원가요

    불안해서 물어보시는걸꺼에요.

  • 2. ......
    '23.7.26 11:51 PM (112.166.xxx.103)

    노인이니까 궁금할 수 있겠죠.

    그냥 거짓말하세요.
    돌려가면서.

  • 3. 자연스러움
    '23.7.26 11:52 PM (39.7.xxx.93)

    묻는 게 자연스럽죠.
    나가는데 나가나부다 하고 말없이 있기 그렇잖아요.
    사생활 공유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묻기전에 어머니 친구만나러 나가요, 마트다녀올게요... 하고 나서시면,
    잘 다녀오니라. 혹은 **사다다오. 하시는 걸로 받겠죠.

  • 4. ...
    '23.7.26 11:52 PM (223.38.xxx.205)

    그게 병원간다하면 그걸로 끝이 아니라서요.
    어느 병원이냐 어디가 어떻게 아프냐 나도 여기가 아픈데... 로 시작해서 그날부터 매일 오늘은 괜찮냐 물어보십니다. 대답하기 지쳐요ㅠㅠ

  • 5.
    '23.7.26 11:54 PM (211.192.xxx.227)

    지긋지긋
    꼭 같이 사셔야 하는지 ㅜ

  • 6. 그냥
    '23.7.26 11:55 PM (121.133.xxx.137)

    볼일있다하면 되죠
    무슨볼일이냐하면
    그냥 제 볼일이요 무한반복

  • 7. ..
    '23.7.26 11:56 PM (106.101.xxx.38)

    어서 따로 사시길.
    전 친정엄마라도 같이 못 살아요.
    실은 혼자 사는 게 제일 편한 거 같아요.

  • 8. 같이
    '23.7.26 11:56 PM (211.234.xxx.157)

    살지 않는것이 제일 좋지만
    같이 살아야 한다면 시모 입장에선 가슴 아픈? 룰이 필요해요.
    작정하고 얘기를 해야 할 것같아요.

    먼저 말하기 전엔 행선지 묻지 않기,
    냉장고 따로 쓰기, 거실 독차지 하지 않기,
    함부로 친구,친인척 초대하지 않기.
    모든 외식이나 여행을 항상 같이 할 수는 없고
    택배 관심갖지않기,
    기상시간,취침시간 상관 않기.
    정해진 집안 일만 나눠하기.
    가능하면 부엌은 시간 나누어서 사용.
    물건 위치 건드리지 않기.
    자녀교육 상관 않기 등등요.
    이런게 과하다고 생각하면 평화롭게 살 수 없어요.

  • 9.
    '23.7.26 11:57 PM (58.231.xxx.12)

    맞아요
    어디가아프냐로 걱정걱정 하셔서 매사 자연스럽게 말을 못해요
    한마디한마디가ㅈ가볍지가 않고 시시콜콜 힘들고 난감해요답변드리기가

  • 10. ㅇㅇ
    '23.7.26 11:58 P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미리 선수쳐요.볼일보고 올께요.
    무슨일이나 물으면. 볼일 있어요. 무한반복

  • 11. 어디가는데?
    '23.7.27 12:04 A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제남편 대답은 항상
    사람좀 만나고올께.
    님도 그리 답하세요 사람좀 만나고온다고.

  • 12. ...
    '23.7.27 12:05 AM (180.69.xxx.74)

    좀 모른척 해주시지..
    위에 같이님 말이 맞는데
    같이 살며 다 지키기 불가능
    그래서 옆집이라도 따로 살라는거죠

  • 13. ker
    '23.7.27 12:07 AM (180.69.xxx.74)

    노인은 관심받고 싶고 대화 하고 싶은거죠

  • 14. ..
    '23.7.27 12:12 AM (1.251.xxx.130)

    컴퓨터 학원 국비로 간다 그래요.
    물으면 1년걸린다 그래요

  • 15. ..
    '23.7.27 12:13 AM (1.251.xxx.130)

    아니면 설겆이 알바간다 그래요
    오늘은 왜안가냐 그러면 팔목이 아파 하루쉬어요. 가게쉬는낳

  • 16. 안타깝
    '23.7.27 12:16 A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저 어릴때 우리 할머니도 그렇게 물어보셨어요. 거실에 앉아계시면서 동선따라 시선을 같이 움직이시거나 할머니 방과 거실 사이에 앉아 들고 나는 사람 다 참견하고 싶어했어요. 같이 사니 일상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신가봐요. 그러나... 애도 아니고 하루 이틀 나가는 것도 아니고...
    다녀 올게요. 볼 일 보러 갑니다. 물으실 틈도 없이 바로 쌩~~~

  • 17. .....
    '23.7.27 12:18 AM (112.149.xxx.52)

    저는 항상 볼일보러가요 합니다.
    몇번하니 더이상 안물어보세요. 볼일보러갈테니까 ㅎㅎ

  • 18. 저희는
    '23.7.27 12:20 AM (123.111.xxx.81)

    저희는 묻지 않으세요
    같이 살케 되었을때 어머니가 몇가지 말씀하셨어요
    주말은 알아서 보내자
    서로의 행선지는 묻지 말자
    밥은 먹고 싶을때 알아서 라는
    그래서 제가 회사 갈때또 친구 만나러 갈때도
    인사하게되믄 다녀와라 하시지만
    아니믄 안하고 가도 궁굼해하지 않으셔요
    아 결혼 20년차 합가한지 12년차 입니다

  • 19. ,,
    '23.7.27 12:27 AM (222.238.xxx.250) - 삭제된댓글

    저희 아들이 원하는 거네요 알려줄때 말고는 일일이 묻지 말라고 그래서 저도 근처 나가는거 같은때는 무관심한척 해요

  • 20.
    '23.7.27 12:32 AM (124.49.xxx.205)

    말하기 싫다고 하세요. 제 나이도 많은데 제가 일일이 보고하는 것 같아서 좀 그렇다구요. 같이 오래 살려면 적당한 거리가 있어야 서로 편하다고 하세요. 처음에 힘들지 관계를 재정립 안하면 님이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 21.
    '23.7.27 12:38 AM (223.62.xxx.60)

    같이 살 때 정말 싫었던게 엄마같음 나 친구 만나고 올게
    이럼 되는데 내일 몇시에 친구 만나러 나갔다 와도 될까요?
    시누도 같이 살았는데 5식구 중 나만 허락받고 외출 함ㅠ 내 인생에서 삭제하고 싶은 시절

  • 22. ㅇㅇ
    '23.7.27 12:41 AM (210.98.xxx.202)

    그런 성격이 있어요.
    친정엄마가 뭐든 알아야 하고 콘트롤해야 하는 성격이라 정말 평생 지긋지긋 해요.
    그냥 볼일이 있어서 나가나보다.중요한 일이면 말하겠지 하고 넘기질 못하고 꼬치꼬치 물어요.
    뇌경색으로 마비가 와서 못움직이는데도
    검은 봉다리라도 들고오면 뭐샀냐 얼마냐 다 묻고...
    본인이 챙겨주고 신경써줘야 하는 일은 평생 무신경

  • 23. ditto
    '23.7.27 1:24 AM (125.143.xxx.239) - 삭제된댓글

    몸은 마음처럼 안 따라주지만 유일하게 입은.. 온 에너지가 입으로 쏠리는 거죠 저도 가끔 그 생각해요 저렇게 말로 온갖 간섭을 하지 말고 그냥 동네 한 바퀴라도 걷다 오시면.. 피곤해서 입도 떼기 싫지 싶은데

  • 24. ...
    '23.7.27 2:50 AM (180.69.xxx.74)

    그냥 일이 있어서요 하고 끝내세요
    말하기 싫은가보다 하시겠죠

  • 25. 00
    '23.7.27 4:52 AM (76.135.xxx.111)

    그냥 볼일이 있어서요라고 말하면 어떨까요?
    그나저나 난 시어머니랑 절대 같이 못살거 같은데...님도 대단하시네요. 어떤사정인지 모르겠지만 사정이 되면 따로사는게 가장 좋죠

  • 26. 같이님
    '23.7.27 6:49 AM (211.234.xxx.38) - 삭제된댓글

    말씀하신 이상적인 합가 원칙(?) 중
    거실 독차지 하지 않기,
    함부로 친구,친인척 초대하지 않기.
    외식이나 여행을 각자하기,
    택배 관심갖지않기,
    기상시간,취침시간 상관 않기.
    정해진 집안 일만 나눠하기.
    가능하면 부엌은 시간 나누어서 사용.
    물건 위치 건드리지 않기.
    자녀교육 상관 않기
    는 거의 지켜주세요.
    그래서 15년째 합가가 가능했던 거구요.
    근데 먼저 말하기 전엔 행선지 묻지 않기는 힘드신가봐요.
    볼일보고 올게요 무한반복이 나을것 같아요.
    이참에 냉장고 따로 쓰기 도전해볼래요 ㅎ

  • 27. 같이님
    '23.7.27 6:54 AM (211.234.xxx.38)

    말씀하신 이상적인 합가 원칙(?) 중
    거실 독차지 하지 않기,
    함부로 친구,친인척 초대하지 않기.
    외식이나 여행 각자하기,
    택배 관심갖지않기,
    기상시간,취침시간 상관 않기.
    정해진 집안 일만 나눠하기.
    가능하면 부엌은 시간 나누어서 사용.
    물건 위치 건드리지 않기.
    자녀교육 상관 않기
    는 거의 지켜주세요.
    그래서 15년째 합가가 가능했던 거구요.
    근데 먼저 말하기 전엔 행선지 묻지 않기는 힘드신가봐요.
    볼일보고 올게요 무한반복이 나을것 같아요.
    이참에 냉장고 따로 쓰기 도전해볼래요 ㅎ

  • 28.
    '23.7.27 7:23 AM (211.219.xxx.193)

    위댓글보니 서로 너무 잘하고 계신데요?

    저도 아이에게 행선지는 서로 알리자해요.
    나갔다가 사고라도 생기면 마지막 본 가족이 될 수도 있쟎아요

  • 29. 대체
    '23.7.27 8:50 AM (114.207.xxx.83) - 삭제된댓글

    왜 같이 사세요?

    신기해요...

    저라면 같이 못살아요

  • 30. 나는나
    '23.7.27 9:22 AM (39.118.xxx.220)

    저도 합가 몇 년 했었는데 원글님 말씀하신 부분이 제일 힘들더라구요. 집에서도 보고해야 하는 상사 모시는 기분!!

  • 31. 원글
    '23.7.27 10:29 AM (211.234.xxx.108)

    아이 어릴때 육아와 경제적인 이유로 합가했고 이런저런 이유로 분가시기를 놓쳐 이제는 분가하기엔 시어머님이 넘 연로하셨네요ㅜㅜ

  • 32.
    '23.7.27 3:23 PM (121.167.xxx.120)

    만약 같이 산다면 출입구 따로 있어서 출입할때 자유로이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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