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즘 이유모를 우울감에 마음이 많이 힘들었어요
특히 요즘 직장이 뒤숭숭해서 마음이 더 힘들었었어요
친구들과 함께있는 단톡에서도 무슨 말끝에 제가 마음상해서
며칠째 단톡을 들여다 보지도 않고
그 단톡에 같이 있던 몇몇 친구들이 개인톡 보내도 읽지도 않고
마음을 닫고 있었어요
조금전에 아들(26세)이 카톡으로 사진을 보내왔어요
관광지 기념품 가게에서 파는듯한 작은 손거울 사진을 보내며
마음에 드는거 고르라는거예요
사진 확대해서 들여다 보면서 마음에 드는거 고르고 나니
할머니는 어떤거 좋아하실까 하고 묻길래
할머니꺼도 같이 골랐어요
아....
이게 뭐라고....갑자기 온마음이 사르르 녹네요
우울했던 기분도 날아가고
읽지도 않고 답장도 하지 않았던 친구가 보낸 카톡에도
갑자기 즐거운 마음으로 답장이 하고 싶어지네요...
나는 부모니까 늘 내아이에게 무언가 해주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아이들이 저에게 무언가 해주면 그게 그렇게 고맙고 감동스럽네요...
문득 저는 친정엄마에게 그동안 너무 무관심했던것이 생각나서
반성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