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중반이시고 아버지 돌아가신 후에 언니네가 같이 살다가
얼마 전 주재원으로 일본 가고 혼자 사신지 두 달쯤 되어가요..
남편이 일주일에 한 두 번 당직 있어서 그때마다 저 혼자 친정 가서 같이 밥먹고
엄마가 일부러 만들어주신 음식들 싸갖고 오는데..
점점 남편 당직날 저 오는 날만 기다리시는 거 같고
저도 그때마다 갈 수 있는 형편은 아닌데(아이는 없고 맞벌이에요)
기다리시는 게 너무 역력해서 안 갈 수도 없고 그래요.
매일 따로 하시는 일이 없어 보여서 하루 스케줄을 짜시라고,
주민센터 노인 프로그램이나 운동 다니시라,
혹은 친구분들이랑 여행 일정 만드시라 해도
날이 더워서 나가기 싫다, 선선해지면 갈 거다 말씀만 하시고
그냥 늘 하시는 일이 장보거나 저 올 때 기다리거나
그 외엔 별로 없는 거 같아요
얼마 전 친한 친구분이 실버타운 들어가셨는데
거기 가서 살고 싶다고 하셔서 집도 내놨어요..
실버타운 가시는 게 차라리 나을까요?
혼자 사시는 친정어머니 두신 분들 얼마나 자주 찾아뵙나요?
어머님들이 주로 뭐 하면서 지내시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