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아이
여자아이인데요
첫째는 6세쯤 되니 가르치지 않아도 혼자 다 한글/영어 다 해서
모든 애들이 그러는 줄 착각했어요.
그런데, 둘째는
초1때 한글 배울 때 감이 딱 왔어요
아, 넘사벽으로 꼴찌구나.
아니나 다를까 초2때 검사해보니 난독, 난산, 학습장애...adhd까지.
그래도 밝고 귀여운 아이라고 생각하고, 성격 장점도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성적은 0점에 수렴하고
성적은 사회성에도 영향을 주지요.
한글 7년째 배우고 있는데 아직도 맞춤법을 너무나 많이 틀려요
언어치료나 인지치료를 해도 잘 안되더라고요.
점점 더 심해지는 것 같아 걱정이에요.
어제 국어시험 대비 아이 공부 봐주는데
이건 뭐....문제 이해조차 안되니 아이도 힘잃고 무기력하게 화로 위 인절미처럼 쳐지고,
저는 걱정과 불안으로 초조해지고..
우리나라와 같은 학력중심 사회에서 아이의 삶은 어떨지...
물론 예체능이나 아이 잘하는거 찾아주세요..댓글 달릴것 알아요
저도 중요하게 생각해서 계속 예체능 계속 시도해 보고 있는데요
딱히 뛰어난 구석이 없으면 그것도 쉽진 않더라고요.
참 힘이드네요.
아이가 대학을 안가도좋고, 어떤 직업이든 정직하고 성실하게
자기 앞가림 하며 살 수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공부를 지나치게 못하면 아이의 세계/관계도 균형잡히기 힘들더군요.
자꾸 위축되고요.
저희 부부는 공부로 먹고사는 직업이라서
아이의 세계가 더 이해가 안가는 것인가.....성찰도 해보지만
여전히 아이를 어떻게 키우고 미래를 준비해야할지 막막해요.
꼴찌 부모님들 아이들 성장해서 어떤지 이야기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