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3.7.17 5:51 PM
(211.36.xxx.202)
칼이요????
2. 미적미적
'23.7.17 5:52 PM
(118.235.xxx.166)
그래도 기다려줘야겠죠?
너무 힘드시겠어요 토닥토닥
언제고 돌아올수있을 곳이 되어줘야죠
3. .....
'23.7.17 5:53 PM
(211.36.xxx.202)
학교에서 문제나 그런게있을거같은데 칼 자해라니 상담가보셔야하는거아닌가요
4. .....
'23.7.17 5:56 PM
(112.145.xxx.70)
제 친구딸이 그러다가..
결국 중졸로 살아요. 중학교도 겨우 졸업시키고
학교 밖 청소년으로 사는데..
정말 애가 살아있다는 것만으로 ..
인정하고 그냥 다 나둡니다.. 치료는 하고 있구요.
이게 부모가 어째서 그런 건 아니고.
그냥 그 아이가 그렇게 타고 나나봐요..
5. ..
'23.7.17 5:58 PM
(121.163.xxx.14)
학교 교우관계를 보세요
주변 친구들 그러면 따라하더라구요
친구 잘못 사귀면 완전 힘들어지고
돌아오는데 오래 걸려요
제 주변에 이런 경우가 있었는데
가족이 제일 힘들어요
여학생이니 좀 있으면 이성문제 사고칠 수도 있고요
차라리
빨리 환경을 바꾸면 어떨까요
이사 전학 등
학교도 차라리 대안학교로 가고요
6. ...
'23.7.17 6:09 PM
(58.234.xxx.222)
혹시 학교에서 친구들은 잘 사귀던 아이인가요? 친구 없어 외로울때 받아주는 친구가 불량한 친구들 뿐인건 아닌가요? 그 집단에 어울리기 위해서 더 과하게 행동하는건 아닌지요.
한없이 순하고 착하던 제 아이도 중학교때 친구 문제로 힘들어하다가 눈빛도 돌변하고 그랬는데, 힘들다는걸 제가 알고 공감해주려 노력하고 너 잘하고 있다 힘들텐데 잘 버텼다. 내면이 강하다는 얘기 많이 해주며 보냈어요. 고2인 지금은 다시 순해졌어요.
아기일때 에피소드 틈나면 들려줘보세요. 아닌척 하지만 흥미있어하고 순간 순해지기도..
7. ㄱㄴㄷ
'23.7.17 6:13 PM
(39.118.xxx.254)
점세개님. 제 아이도 친구사귀기 힘들어했던 아이에요. 흠칫 놀랐네요. 그래서 중딩 되면서 소위 인싸 무리에 끼기 위해 더 과하게 행동하는거 맞는거 같아요. 화장도 쎄게하고 옷도 짧게 입고 다니고요. 제가 같이 노는 아이들에 대해 못마땅하게 말하면 자기 친구들에 대해 욕하지 말라고 난리를 칩니다 ㅠㅠ
8. ㅡㅡㅡ
'23.7.17 6:14 PM
(183.105.xxx.185)
상담이나 병원가셔야 할 듯요. 뭔가 변화의 이유가 있을듯요.
9. ..
'23.7.17 6:15 PM
(115.143.xxx.157)
-
삭제된댓글
자녀분이 분노가 엄청나 보여요
10. .......
'23.7.17 6:16 PM
(1.245.xxx.167)
그친구 전두엽은 또 왜 그래서 엄마 속상하게.
칼은 왜 드나요.ㅠㅠ
근데요 왜 강하게 맞서시나요? 하나도 소용없던데요.
더 강하게 나올뿐.
니가 하고싶은거 다해도 돼. 니말이 칼이되어 엄마속을 후벼도 돼
니몸에 상처는 내지마..그건 내가 너무 마음이 아파.
너는 내 목숨보다 더 소중하니깐.
문자보내고..
끊임없이 사랑한다 사랑한다 하세요.
중학생이 그래도 어려서 나아요ㅡ 고등은 힘들어요.
11. ......
'23.7.17 6:18 P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
헐 칼이요?아이고 좀 심하네요 ㅠㅠ
12. 저도
'23.7.17 6:21 PM
(61.98.xxx.154)
친구잘못사귀어서 그런것같아요
그렇게 부모의 지지를 받고 자란아이가 저럴리가요 ㅜㅜ
아이도 힘들것같아요
차분히 얘기들어줘보세요
13. 일부러로그인
'23.7.17 6:23 PM
(211.234.xxx.112)
마음만 아파할게 아니예요. 일단 보험 정비하시고요.
정신건강의학과 가세요. 입원해야합니다.
24시간 관찰하고 외부자극 없애 아이 쉬게하고
내면을 드려다본후 적절한 약물치료 해야합니다.
의료진은 아니지만 임상경험치들 읽어본 봐에 의하면
우울증 심화된 기분장애 중 조증 상태일수 있다고 봅니다.
틀릴수 있어요. 그런데 자해가 이루어지고 자살시도 하는건 빨간신호등입니다. 병원가야되는거예요.
14. 당연히
'23.7.17 6:52 PM
(124.5.xxx.61)
정신과 가야지요.
15. 내면이
'23.7.17 6:56 PM
(223.38.xxx.8)
약한 아이가 노는 애들하고 어울리면서
쌍욕하고 엄마한테 반항하는 경우 있어요
아이를 데리고 방학때 외국에 나가보세요
환경을 완전히 바꿔주거나
아주 무리를 해서라도 비싼 외국 캠프에 보내보세요
혹시 아이가 건강은 문제없었나요?
안먹고 물만 마시고 인스턴트 즐기고요
섭생도 뇌에 중요하거든요
환경을 바꿔주시고 섭생과 수면이 정상이고
뇌가 고장이라면
약물이 필요할수도 있습니다
16. 어떤경우라도
'23.7.17 6:56 PM
(223.38.xxx.8)
포기하지는 마세요
17. 당장
'23.7.17 6:58 PM
(223.38.xxx.8)
환경을 바꿔주셔야 할 것 같아요
18. ㅡㅡ
'23.7.17 7:01 PM
(59.14.xxx.42)
토닥토닥... 얼마나 힘드실지...살려드립니다 당장
1388 검색하셔셔 전화거세요!
19. ...
'23.7.17 7:15 PM
(58.234.xxx.222)
저기 윗분도 추천해주셨는데 저도 아이와 방학 내내 해외 여행 다니면서 엄청 걸었어요.
정신 건강에 걷는게 좋지요. 해외 나가면 저나 아이나 평소의 긴장감도 많이 완화되고 좋았어요.
집에 있으면 아이와 밖에 나가 걷기 힘들데, 해외 나가면 점심이든 저녁이든 밥은 먹으러 나가야 하니, 미리 나가 걸으며 관광하고 밥먹고 숙소로 돌아왔어요.
그러다보면 대화할 시간도 많고 아이가 자기 친구 관계나 어려운점 스스로 말한 적도 있어요.
형편에 맞게 아이와 함께 할수 있는 방법 찾아보세요.
그리고 저 위에 입원, 약물치료는 너무 나간것 같네요.
20. 강하게
'23.7.17 7:22 PM
(220.122.xxx.137)
친구들이 노는 애들이라면 해결이 쉽지 않아요.
울 애가 초딩때 같은 반 정말 예쁘고 착한 애가 중딩때 노는 아들과 어울린대요. 걔도 아빠도 넘 좋고 엄마도 정말 괜찮은 집이고 외동딸이거든요.
노는 친구를 어떻게든 끊어 내야해요.
전학 가능하면 전학해서 새로운 친구 사궈야 돼요.
소아정신과도 가 보시고요.
많이 힘드시겠어요.
21. ...
'23.7.17 7:23 PM
(58.234.xxx.222)
-
삭제된댓글
그리고 전 아이에게 너랑 맞는 친구는 대학이나 사회 생활을 하면서 만날수 있는거라고 지금 친구가 없는건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고 너랑 맞지 않는 친구들에 속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줬어요.
그 시기 아이는 아싸라는 말에도 큰 상처를 입고 패배감을 느끼는 나이인것 같아서 전 아싸, 인싸 단어도 너무 싫어요.
22. 씽
'23.7.17 7:29 PM
(210.180.xxx.212)
저희 아이도 중2되면서 변해서..저도 힘드네요. 저희는 선을 넘지는 마라고 했어요. 니가 친구들이랑 놀면서 욕하는건 오케이. 우리에겐 안돼. 너가 선넘으면 엄마도 선넘는다고(용돈을 끊거나 핸드폰을 압수하거나 하겠다고) 했어요. 당연히 지랄지랄했는데, 그때또 말했어요. 너가 선을 넘지 않으면 된다고.... 사실 평소엔 저도 아이에게 끌려가는 편인데, 남편이 그럴때마다 중심잡아줘서 아슬아슬한 선을 지키고 있는 상태입니다. 얼른 이시간이 지나가면 좋겠어요.
23. 같은 경험...
'23.7.17 7:45 PM
(221.154.xxx.131)
저도 남편과 사이가 좋은 편이고, 경제적인 부분에서도 어려움없이..분위기도 화목하게 살았고, 중학교1때까지는 이렇게 착한 아이가 내 딸이라 뿌듯했답니다. 공감 능력도, 감수성도..풍부한 아이였고 인사도 잘해서 칭찬을 많이 받고 자랐죠. 코로나시국에 중2때 비대면수업하면서 갑자기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방에서 욕하는 소리들과 밤낮이 바뀌고.,.
줌 수업에 참석하는 것도 제대로 못하고...
왜 이러지? 비대면 수업으로 힘들어서 그런가? 친구들과 교류가 없어서 그랬나? 나태해져서 그런건가? 계속 의문이었는데요
중3때 터진 일이 친구관계였어요. 알고보니 초등때부터 은따를 당했고, 기 센 여왕벌 같은 아이와 그 아이를 떠받드는 시녀 같은 아이로 인해 힘들었더라구요. 그걸 다 감당하고 있다가 한꺼번에 터지게 된거더라구요.
또 고등학교에 가선 기센 아이들에게 눌리기 싫으니까 쎈 아이들과 잘 지내는 걸 택하면서 화장도 진하게 하고 옷도 짧게 입고 다니고..
게다가 그 쎈 아이들과 틀어지니까 더 힘들어 지게 되더라구요. 정말 머리 터지는 줄 알았어요.
저도 환경을 바꿔줘야겠다 생각해서 이사를 했구요..정신과 상담과 심리치료 센터에 계속 다니고 있어요. 우울증과 불안증이 심하라고 하더라구요... 그저..고등학교만 잘 졸업하자...하고 마음을 비우고, 네가 힘드니까 그렇게 표현하는구나..하면서 이해까지는 아니더라도 마음을 내려놨어요. 남편이 아이때문에 울고..저도 잠도 못자고...운동을 미치도록 하면서 견디고... 지금도 현재진행형이지만 아이 마음이 더 힘들꺼란 생각하면서 버티고 있어요. 원글님도 힘내세요. 엄마가 잘 버텨야해요. 소소하게 행복한 일도 만드시고...금방은 아니겠지만 나아질꺼예요.
24. ,,,
'23.7.17 8:24 PM
(118.235.xxx.119)
아무리 사춘기여도 그정도는 아니에요 물론 부모 양육태도도 문제가 있었겠죠 본문에도 예뻐만 하면서 키웠다고 했으니까요 그런데 저 정도는 그것도 넘어섭니다. 어디 멀리 이사가세요 제주도 같은 곳이나 그것도 안 되면 경제적 문제 없으니 차라리 대치동 같은 곳으로 가세요. 지금 노는 무리랑은 떨어뜨려야 해요. 공부는 나중 문제니 공부에는 전혀 신경 쓰지 마시고 어떻게든 고등학교 졸업을 목표로 삼아야 하고요
25. ㄱㄴㄷㅂ
'23.7.17 8:48 PM
(112.144.xxx.206)
이사를 가야하지 않나요?
주위 영향 주는 애들로부터 떨어뜨리기위해서요
애가 부모한테 막장을 보이는건 부모 말고도 믿는 구석이 있어서겠죠
부모아니여도 자기 얘기 들어주고 맞장구쳐주고
의미있다고 여기는 존재요
세상 단절되면 부모한테 의지하겠죠
26. ...
'23.7.17 9:04 PM
(58.234.xxx.222)
-
삭제된댓글
양육태도 , 부모 말고 믿는 구석 보다는,
아이는 또래 친구관계 눈치보며 경직되고 초초초 긴장 상태로 하루하루를 보내오며 스트레스와 상처가 쌓인거 같아요. 너무 안됐지 않나요?
그게 쌓이고 쌓여서 폭발해버리는건데 가장 가깝고 편한 상대가 엄마이니 엄마에게 폭발하는거.
아이가 그렇게 주변눈치보며 초긴장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뇌가 경직 되는 듯 학습 능력도 떨어지는거 같구요. 제 아이는 환경 바뀌니 고등 와서 다시 열심히 하고 있어요.
어쨋든 아이가 그나마 긴장 안하고 편한 존재가 엄마라는거에요. 다행이죠 그나마 편한 존재가 있어서. 전 아이에게 엄마한테 짜증내고 화내도 된다고 그 당시엔 말해줬어요. 평소엔 아주 엄마 엄마에요. 아이의 인성이나 교육 문제가 아니라 스트레스로 인한 그 시기의 문제니까.
아이의 긴장감 풀어주는 방법으로 몸을 쓰는거, 걷는거 다시 한번 추천드려요.
27. ...
'23.7.17 9:14 PM
(58.142.xxx.18)
-
삭제된댓글
남들이 질투할 만큼 남편과 사이가 좋다
문제있는 사춘기 아이를 둔 가정은 뭔가 문제가 있는 가정일 것이다
라고 원글에 있네요 원글님이 좀 눈치 없는 타입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런 생각 일반적이지 않아요 부부간 사이좋으면 누가, 왜 질투를 하나요? 가정에 문제 있는 집 아이만 사춘기 때 질풍노도인가요? 아이의 어려운 점을 전혀 눈치 못채고 우리아이 순하고 착하고 우리 가정은 누가 봐도 부러워 할 가정이다 라고 생각해 왔던 것 일수도 있어요
28. ㅇㅇ
'23.7.17 9:34 PM
(116.127.xxx.4)
착하고 순하던 큰딸이 중1때 사춘기가 와서
부모 형제와 눈도 안 맞추고 대화도 안하고 친구한테만 미쳐서
밖으로 나돌았어요
노는 애들하고 어울리고 몰래 하이힐도 신고
그때는 사춘기라서 그런지 모르고 하늘이 무너지는지 알았죠
매일 소리지르고 싸우고
하교 시간 학원 가는 시간 귀가시간 체크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거짓말을 많이 했더라구요
엄마를 마귀라고 쓴 글을 발견하고 충격 받아 오열을 하기도 하고
그때는 남편한테 위로 받고 살았었네요
딸과 매일 싸우니 남편이 중간역할하고 남편도 힘들었겠죠
그런데 신기하게 중3이 되니 슬슬 고등학교 걱정이 되는지
공부를 하기 시작하더군요
멋부리는것도 포기하고 친구들도 덜 만나고
왜 변했냐고 하니 놀만큼 놀았다고
그후 고등학교 들어가서 인서울 목표로 공부만 했어요
180도 변한 모습이 신기하고 신통하더군요
결국 인서울 목표 달성하고 좋은 직장 들어가고
29세인 올해 결혼 했네요
지금도 가끔 사춘기때 얘기 하는데
본인이 그때는 귀신들렸던 것 같다고 합니다
어렸을때 착했고 가정환경이 좋다면
저희 딸처럼 다시 돌아올 가능성이 있어요
29. 화정댁
'23.7.17 10:04 PM
(14.55.xxx.141)
-
삭제된댓글
남의일 같지 않요
힘내세요
30. 화정댁
'23.7.17 10:05 PM
(14.55.xxx.141)
남의일 같지 않네요
힘 내세요
31. 저를 보는 듯
'23.7.17 10:08 PM
(112.169.xxx.146)
댓글 안달 수가 없네요. ㅠ 저희 딸도 같은 문제로 (결국 일진무리 친구 관계 유지가 안되더라고요. 결국 왕따..) 전학했다 부적응으로 중2 초에 자퇴하고 검정고시로 고등학교 진학했어요. 자해도 많이 했고 자살 하겠다고 집을 뛰쳐나가기도 했고 별 일이 다 있었어요. 아이 잘 설득해서 검사 받으니 ADHD와 우울이 같이 있었고 그 때 부터 약물, 상담치료 같이 했어요. 그 뒤로는 고등 입학때까지 문제 없더니 입학 뒤에는 똑같은 일들이 고2까지 반복 되었어요. 고3 되더니 점점 성숙해 지는게 보이고 스스로 약물과 상담 그만 해도 되겠다고 해서 병원과 상의해서 그만 하게 되었어요. 지금 대학교 1학년인데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네요. 병원 치료 꼭 받게 하고 사리 나올만큼 인내해야 되니 마음 굳게 가지세요. 시간이 걸리지만 결국에는 좋아질거에요.
32. ㄱㄴㄷ
'23.7.17 10:16 PM
(39.118.xxx.254)
미칠듯 답답하고 괴로운 심정을 어디 하소연 할 길 없어 이곳에 글을 썼는데 위안 많이 받았어요. 아이가 친구 생각밖에 없다는걸 느낀건 자기는 학교선생님들이 자기 미워하는건 아무 상관없고 친구들만 자기를 좋아하면 된다고 했어요. 온통 친구관계에만 몰입되어 있는 상태이고 이전의 착하고 순한 자신의 모습을 잃어버린것만 같아요. 앞으로도 계속 힘들고 답답한 날들이 많겠지만 여기 써주신 글 보면서 이겨내도록 해야겠어요. 상담도 받아보려고 해요. 댓글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33. 하품
'23.7.17 10:38 PM
(1.234.xxx.23)
혹시 동네 어디사세요? 노는애들이 인싸취급 받는 동네 살면 그런경우가 있는것같아서요…
34. 소아정신과로 가야
'23.7.17 10:53 PM
(220.122.xxx.137)
소아정신과 진료봐야해요.
이사 가셔야 노는 애들과 단절 되겠어요.
35. ...
'23.7.17 11:19 PM
(218.155.xxx.202)
부모들이 참 좋아하는 착한 아이는 부모가 시키는 대로 말 잘듣고 자기주장이 없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 인간관계를 친구들과 맺게되는거고 요즘같이 아이들이 자기주장이 강한 시대에
위의 어떤 댓처럼 무시당하거나 은따의 경우도 있을수 있어요
36. 그린티와
'23.7.17 11:20 PM
(221.143.xxx.17)
-
삭제된댓글
물고 빨고 오냐 오냐 허용적인 부모의 태도때문일거 같아요
과잉보호 사랑만 주는 가정의 애들이 사춘기때 그런거같아요
어느정도 엄격함과 체벌이 있어야된다고 봐요
37. …
'23.7.17 11:38 PM
(223.62.xxx.211)
-
삭제된댓글
아이 입장에서 써볼께요 표현이 거슬려도이해 바랍니다
—-
아이가 친구 사귀기 힘들었다면 노는 아이들,인싸들에 대한 동경이 있었을거예요
친구사귀기 힘든 자신은 찌질이 같이 느껴지고 친구 많은 아이들이 많이 부러웠을거예요
그런데 이렇게 찌질한 나를 저 친구들이 감히 간택해준거예요
그 덕에 인싸도 될거 같고 나도 노는 무리 들어간거 같고
아이 입장에선 구름위를 걷는거 같겠죠
꿈꾸던 그 무리에 간택받은거니까요
그런데 여기서 엄마말 듣기 시작하면 본능적인 두려움이 있을거예요
다시 찌질이 생활로 돌아갈거 같거든요
그래서 더 쎄게 행동하고
인싸 무리에서 더 튀고 싶어하구요
지금 너무 좋은데 이제야 내 세상 만난거 같은데..
엄마가 뭐라 하니 눈에 뵈는게 없죠
아무리 사춘기에 애를 먹인다 해도 아직 인격이 형성중인 시기예요
초등때 착했으니 다시 방황을 끝내고 다시 착한 아이로 돌아갈거 라는건 부모들의 희망인거예요
초등때 인격이 완성된게 아니구요
중고등 시절의 인격도 끊임없이 진행중인거고
그 중고등 시절의 인격이 더해져서 성인기로 접어드는거예요
믿고 기다려주는게 능사가 아니예요
이정도면 부모가 더 적극적으로 도움 주셔야 할거 같으네요
38. ...
'23.7.17 11:48 PM
(123.215.xxx.214)
보험정비하시고 정신건강의학과 가보라는 말이 심한말 아닙니다.
친구관계가 중요한 시기에 이상한행동을 하면 더 못 어울리고 겉돌게되고 친구관계에 더 집착하게 돼요.
자신이 원하는 게 안 될 때 자해, 자살위협 이런 방식의 표현인데 친구관계에서도 표현법이 크게 다르지 않을거에요.
39. 지금
'23.7.18 12:07 AM
(108.172.xxx.149)
제가 쓴 글인가 했네요.
이순간을 문제로 만드느냐
과정으로 만드느냐는 부모에게 달려있어요.
다른아이 되는 거 맞아요. 질풍노도니까요.
부딪히지 마시고 최대한 평소처럼 사랑해 주시면
자기자리 찾아옵니다.
부모태도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런애 잡을 수도 고칠수도 없어요.
믿음과 사랑으로 기다리면 지나가요.
40. 지금
'23.7.18 12:08 AM
(108.172.xxx.149)
사랑하고 믿어주라는게 방치하라는 게 아니에요
아이와 부딪히지 아노는 선에서
성담도 병원도 그 외 끊임없는 부모의
도움이 필요한데 그게 요란하고 갈등처럼
하지 말고 평소처럼 하는게 중요하다고요
41. ㄱㄴㄷ
'23.7.18 12:43 AM
(39.118.xxx.254)
223.62님이 딱 제가 딸에게 느끼는 점을 그대로 집어주셨네요.
아이가 평소에도 찐따라는 표현을 많이 써요. 자신의 무리가 아닌 그냥 존재감 없는 무리의 아이들(제 눈에는 평범하고 착한 중딩 아이들)을 찐따들이라고 하고 업신여겨요.
초등때 자기를 무시했던 아이가 이제 자신을 동경하는걸
굉장한 자부심으로 느끼구요. 몇달전 그 인싸무리에서 어떤 갈등으로 인해 팽당할뻔 했는데 그때 거의 식음을 전폐하고 울면서 며칠을 보냈어요. 저는 그 아이들이 너무 싫지만 못 어울리게 할 수가 없어요. 아이는 필시 극단적인 행동으로 절 위협할테니까요.
저는 끊임없이 기회가 될 때마다(아이 기분이 좋아서 제 말에 귀기울여 줄 것 같을때) 욕쓰지말고 선생님들께 반항하지 말고 있는듯 없는듯 지내라고 얘기해요. 이미 찍힐대로 찍혀서 불온한 아이 취급받는게 엄마로서 너무 가슴이 아프거든요.
지금은 그냥 제 정신이 아닌 아이같아요
전두엽이 좀 진정이 되는 시기가 오면 제 말이 먹힐까요
여전히 제 꿈에서는 엄마만 아는 착한 제 딸의 모습 나와요
또 눈물나네요 ㅠㅠ
42. ...
'23.7.18 12:56 AM
(218.155.xxx.202)
중학생인거죠?
중학교가 가장 무법천지에 혼돈이예요
남학교는 정글 그 자체
이 시기는 착한아이 공부잘하는 아이 다 찐따예요
멋있고 세고 막나가는 아이들이 학교를 휘어잡아요
그래도 고등학교에 가면 그런아이들이 걸러지고 정신차리고 공부하는 애들이 많아지고 공부잘하는 아이가 학교에서 잘나가게 돼서 센척하는 아이들이 찐따취급을 받는 역전이 일어나더라구요
그러면 자신도 공부잘해 잘나가야겠단 생각도 하게될거예요
아무쪼록 이시기 잘 보내고 본래모습으로 얼른 돌아가길 바래요
43. ….
'23.7.18 1:58 AM
(68.46.xxx.146)
-
삭제된댓글
저 그래서 어이 대리고 미국에 와 왔어요. 한국의 경쟁적이고 공부만 우선시 되는 학교 분위기를 못 참아 하는 아이가 있어요.
중1대 데리고 나왔는데, 지금은 행복한 고등학생이에요.
한국에 있으면 지금처럼 행복하게 학교 생활 못 했을 거에요.
데리고 나올 당시 서서히 문제 행동이 보였고, 학교 선생님이
아이를 싫어하는 것이 느껴지더군요.
미국 처음 와서는 본이고 영어도 안되고 새로운 환경에 내던지니, 집에 오면 게임만 하더군요. 그러다 서서히 적응하면서 지금은 행복한 아이가 되었어요.
한국에 계속 있었다면 지금쯤 문제학생이 되어 있었을 거에요.
성격은 삐뚫어지고…..
44. ….
'23.7.18 1:59 AM
(68.46.xxx.146)
-
삭제된댓글
윗님 충고처럼 지금 공주가 문제가 아니니
긴 여행 추천합니다
45. 주요과목만
'23.7.18 3:42 AM
(175.213.xxx.18)
주요과목만 시키세요 영수
저희아이도 중딩때 힘들었습니다 학교에 불려가기도 했구요
제일 힘센아이랑 손잡고 학교, 거리를 훠젓고 다녔습니다
영어를 놓더니 수학도 놓았습니다
다시 중3겨울방학때부터 정신차리고 공부해서
고딩가서 안좋은 친구들과 멀어지고
고등1학년 1학기 점수가 오르니까 그때부터 아주 열심히해
수직상승전교1,2등까지해서 괜찮은 학교 갔습니다
근데 아이가 고딩때부터 공부 열심히한다고 지나가는 말로
자주 이야기하곤했는데
저는 아이말을 믿을수가 없었어요 포기했죠
외박 만큼은 철저하게 잡았는데 나중에는 집나갔습니다ㅜㅜ
친구집 돌아가면서 잤습니다 친구엄마가 저에게 아이 정신상담받아봐야하는거 아니냐고 걱정해주시는 이야기까지 들었구요…
하지만 지금은 조용히 잘 삽니다
46. ㅇㅇ
'23.7.18 5:24 AM
(223.39.xxx.174)
우리딸도 원글님 딸과 비슷했어요
그 귀엽고 사랑스럽던 아이가 급변해서
본인 수 틀리면 칼 들고 난동 부렸고요
82에 글도 여러번 올렸고 울기도 많이 했는데요
시간이 지나고서 보니
엄마인 내가 나약했구나
엄마가 담대해지셔야 해요.
사춘기니 중2병이니 그거 이해하려 하지 마시고
니가 그래 봤자지.. 무시가 답이에요
속은 문드러지겠지만 싸악 무시하세요
운동도 다니고 예쁜 카페 가서 차도 마시고
하루 하루 즐겁게 보내세요
결국 다 지나가게 되어 있어요~~
니
47. ...
'23.7.18 6:41 AM
(39.7.xxx.4)
-
삭제된댓글
소아청소년정신과 가세요.
지속적인 은따생활 겪으며 청소년우울증 있을거에요.
병원도 그냥 가자고 하면 안갈거에요.
하지만 꼭 가시고 가능하면 아빠까지 셋이서 가세요.
저희 아이는 그상태에서 더 나가 자해도 하고 정학도 당하고
정말 오만가지 일이 다 있었어요.
딱 한가지 전 그 아이들과 죽어라 떼어놨습니다.
아이가 쎄보여서 좋지만 마음속 한곳에선 지금도 본인이
찐따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거에요.
그 아이들과 어울리면서도 양극단의 감정이 요동치구요.
병원에서 아이가 자존감 회복할 수 있는 걸 시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스트레스 풀 수 있는 타격감 있는 걸 해보라고 해서
드럼 가르치고 격투기 가르쳤어요.
어떻게든 그 아이들과 떨어져 있을 시간을 만들려구요.
말로만 말려봤자 반감만 갖으니까요.
수시로 학교 빠져서 여행도 가고 이왕 화장하는 거 제가
손잡고 가서 화장품도 사줬습니다.
성적도 포기하고 대신 영수는 바닥 안치게 과외 시켰는데
아이들 눈에 멋져보이는 스타일의 언니들에게 시켰어요.
그래야 대학 갈 마음은 안놓을 거 같아서요.
고등학교는 옆동네로 보냈습니다.
부모가 포기하지 않으면 아이는 돌아와요.
지금 제 아이는 고등학교 가서 다시 제자리 찾아 공부하고
괜찮은 대학 나와 직장인이 되었습니다.
꼭 병원 가세요.
48. ᆢ
'23.7.18 6:55 AM
(223.38.xxx.203)
먼 미래같겠지만
그 친구들과 어울리고 이렇게 지내는게 네 미래에 어떤 결과를 줄지도 생각해 보라고 하세요
지금이야 재미있고 좋겠지요
공부말고 니가 어떤 20대를 보내고 싶은지
니가 진짜 되고싶은 모습은 뭔지
주변에 공부 아니더라도 자기길 멋있게 가는
아님 방황 끝내고 자기길 찾은 선배들 있으면 도움 청해보세요
지금이야 귀에 안들어 오겠지만
인싸라 믿던 그 무리들
4ㅡ5 년후에도 사회에서도 인싸로 살수 있을지
저희애도 우연히 자기를 못살게 굴던 애를 만났는데
직업도 변변히 없고 부모에게 기대서 그저그런 삶을 사는거 보고
예전부터 쌓여왔던 어떤 무언가가 스르르 녹더래요
내가 잘못살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방황하는 애를 잡고 공부해라 똑바로 살아라 백날 얘기해야 애하고 갈등만 깊어지더군요
그저 사고없이 잘 견뎌나가라고 지켜봐주고
상담도 다니고 내면이 단단해지길 기다려주는수 밖에없어요
부모는 그렇게 기둥처럼 버텨주는 사람이어야
애가 돌고 돌아서 다시 돌아오는듯 해요
49. ᆢ
'23.7.18 7:32 AM
(180.67.xxx.207)
https://m.ch.yes24.com/article/view/41829
우연히 유툽에 이분 영상이 떠서 보고 검색하다 조금이라도 도움 되시라고 올려봅니다
90세의 정신과 의사신데 진솔한 말들이 와닿네요
ㅡㅡㅡㅡㅡㅡㅡㅡ
한평생 쌓아온 지혜로운 인생 원리들에 고개를 끄덕이지만 실제로 생각을 바꾸거나 실천하기는 어렵습니다. 어떻게 하면 행동으로 옮길 수 있을까요?
이근후 : 쉽게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방법은 없어요. 그것은 전부 노력을 해야 하는 일이에요. 특히 마음에 관한 것은 쉽게 얻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방법을 묻는다면, 먼저 갈등과 직면할 수 있어야 해요.
비유하자면 내가 거울 앞에 서야 내 모습이 어떤지 알 수 있을 것 아니에요? 마찬가지로 갈등이 있다면 갈등의 정체가 뭔가 하는 것을 직면해야 해요.
사실은, 직면하는 것부터 어려워요. 괴롭거든요.
그렇더라도 직면해야 볼 수가 있어요. 봐야 어떻게 할까 하는 궁리가 생기고, 궁리가 생겨야 행동으로 가느냐 마느냐가 나오는 거죠.
그다음에는 수양하는 마음으로 조금씩 닦아나가는 거예요. 낙숫물이 한 방울 한 방울 떨어져 돌에 구멍을 내는 이치죠. 쉽게 이루어지지는 않지만 그래도 노력을 하면 누구나 이룰 수 있습니다.
유툽에서 본 내용중 맘에 와닿은 문구는
"성공보단 성장하는 사람이 되기위해 노력하자"
https://youtu.be/o-94gSBlz9w
50. 스스로
'23.7.18 8:15 AM
(172.105.xxx.65)
사춘기 아이들의 반항심이 이런거군요.
아이들 키우기 너무 힘들겠어요.
좋은글이 많아 저장합니다.
51. 아.
'23.7.18 9:15 AM
(218.50.xxx.110)
원글댓글들 읽고 제게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우리아이들이 얼른 더 성숙해지기를...
52. ..
'23.7.18 9:23 AM
(118.235.xxx.243)
너무 비슷한 상황이었어서 댓글 안달수 없네요.
결론적으로 말하면 저희 아이는 소아정신과에서 조울.강박, 사회공포증 진단 받고 약물 상담치료 오래 했어요.
그냥 기다려준다고 나아질일이 아닙니다.
전문가 찾아가세요
53. oo
'23.7.18 9:45 AM
(119.66.xxx.120)
진심어린 글이 많아 저장 해요.
제가 아는 집 아이도 중2에 대안학교 갔어요.
기숙사에서 지내니 부모 자식 따로따로 숨 쉴수 있더라고요.
54. ㅇㅇ
'23.7.18 9:47 AM
(121.121.xxx.96)
세살버릇 여든까지 가고 귀한자식 매한대 더때린다는 예전속담이 틀리지 않는듯
오냐오냐를 사랑으로 착각하고 키운결과 아닐까요?
부모한테 자해협박에( 실제로 죽을 생각은 없어요) 쌍욕을 하다니 조금있으면 엄마한테 폭력을 쓰겠어요.
상담치료가 시급해보입니다.
저렇게 몰려다니다가 어떤아이 왕따시키고 폭력행사하고 잘못되게하는 장본인이될수도 있습니다.
아이 본인입장에서는 인싸겠지만 다른아이 입장에선 위협이 느껴지는 폭력그룹일수도 있습니다.
55. 부모 한쪽이라도
'23.7.18 9:50 A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엄해야 애가 부모 눈치도 보고
어려서부터 살아남기위한 처신을 습득하는데
무슨짓을 해도 너무 이뻐서 물고빨고
한없이 예뻐만하는 부모가 자기가 아는 세상의 전부다 보니
이타아닌 이기적으로 자란게 결국 성격의 파탄
그게 사춘기 애들에게는 빤히 보이니 왕따 당하는거고
본인이 헤어나올 방법을 모르니 갈수록 포악해질수밖에 ..
56. 중학생
'23.7.18 9:52 AM
(175.116.xxx.138)
저희집에도 중학생딸이 있는데요
노는 아이들이랑 어울리면 아무래도 힘들죠
정서적으로 스트레스 받죠
저희아이도 그런 아이들이랑 어울려야 인싸가 된다고
초반에 놔뒀는데 정신건강에 안좋더라구요
단지 공부만 안하는게 아니라 그 속에서도 기싸움이~
피곤하죠
중간고사이후 공부를 시켰더니 기말에 엄청 잘보고 거의 올백
혼자 백점 받은 과목들이 4과목
중간고사는 75-85 사이가 많아요
선생님들 칭찬을 받고 아이들도 네가 그정도로 잘해?하는~
7월초 기말보고난후 친구가 급많아지고 학교생활에 즐거워지는 모양새 입니다
학생은 공부를 잘해야 학교생활에 즐겁다~라고 이야기하니
딸아이가 말하더군요 인정!이라고
저라면 물리적으로 분리불가능하다면 이사하고
아이랑 조금씩 관계회복하고 공부에 집중시킬것같아요
57. 교회에
'23.7.18 10:25 AM
(61.84.xxx.145)
가보세요.
아이 데리고 교회 다니면 아이가 변할 수도 있어요.
58. 우리
'23.7.18 10:56 AM
(211.206.xxx.191)
아이도 중학생 시절 교우관계에서 가장 큰 영향을 받아
참으로 힘들게 했었는데
고등 진학하고 큰 아이 담임이셨던 선생님이
작은 아이 담임이 되어 척 보니 형과 너무 다른 동생이라
요주의 인물로 밀고 당기고 신경 써 주셨어요.
아이의 기질이 어떤지 상담을 통해서 알아 본 후
그에 맞게 잘 대응하시기 바랍니다.
무조건 참는 것도 능사가 아니고
그렇다고 세게 나가는 것도 답이 아니니
아이에게 맞는 방법이 분명 있을 거예요.
우선 학교 선생님도 만나 보시고
아이 친구 이야기도 들어 보고
병원 진료든 상담이든 하면 실마리가 풀릴 것입니다.
59. jekej
'23.7.18 11:23 AM
(58.230.xxx.177)
-
삭제된댓글
오냐오냐 안하고 선넘지 않게 키운 자식도 죽는다고 하니까 그동안 지키던 모든신념.교육관 그냥 다무너져요
그냥 애 목숨만 살리자가 됩니다
죽겠다는 애한테 뭘 할수가 있나요
이거 지켜라 저거 하지마라 될거같나요?
컴퓨터 .폰 시간 정해서 하다가 밤새 거실에서 만화틀고 같이 봤어요
컴퓨터 밤새 허용
정신과.약복용.상담 다하고 있어요
자꾸 부모 양육태도 들먹이지 마세요
내가안겪어보면 모릅니다
60. 로
'23.7.18 11:32 AM
(112.218.xxx.45)
저희 아이도 중1 여학생인데 아싸라고 괴로워해요.
그 괴로움의 정체가 본인이 찐따 내지는 찌질이처럼 느껴지는 거일 줄은 몰랐네요...
그래서 그렇게 힘들어하는 거였군요.
전 학생은 공부 잘하는 게 젤 큰 힘이다, 저절로 친구들이 따른다,
친구들이 물어보면 시간 아깝다 생각말고 다 가르쳐줘라
이랬던게 다행히 아이에게 좀 통하는 것 같더라구요.
이젠 자기처럼 조용조용한 친구 몇명이랑 어울려 다니긴 하는데
여전히 인싸인 아이들에 대한 동경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소위 인싸라고 하는 애들이 친화력 좋은 애들이라고 생각했는데
노는 애들인 줄은 또 몰랐네요.
아이들 세상에 좀 더 관심을 가져야겠구나 댓글에서 여러모로 배우고 갑니다.
원글님 힘내세요, 기둥처럼 견뎌내시길 응원드립니다.
이렇게 고민 나눠주신 덕분에 저도 도움이 많이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61. oo
'23.7.18 11:45 AM
(175.118.xxx.150)
초등고학년 제딸아이...
도움많이 되네요
62. 기다림과 시간이
'23.7.18 12:03 PM
(59.10.xxx.229)
해결해줍니다. 원래 모범생이였던 아이가 사춘기 무렵 엇나가면 부모님 입장에서는 가슴이 찢어지는 건 너무나 당연합니다. 아이가 문제가 아니라 호르몬의 문제라서 가장 빠른 해결책은 상담이 아니라 정신과 약 복용이고 복용 후 3주 정도 지나면 조금씩 아이 마음이 편해집니다. 강하게 할 수록 반발심때문에 더 어려워집니다. 강하게 나가는것도 마동석 피지컬이 아닌 이상 효과는 전혀 없습니다. 그냥 집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부모님이 마음을 놓는게 제일 좋더라고요. 부모의 불안감은 아이에게 바로 전달되더라고요. 그래서 전 아이도 정신과약 복용하게 하고, 저도 먹고 있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달라지고 성장하는게 느껴집니다.
63. ㄱㄴㄷ
'23.7.18 12:32 PM
(39.118.xxx.254)
계속 댓글들 찬찬히 읽으며 제 자신도 돌이켜보고 아이의 마음도 더 들여다보게 됩니다. 아이는 겉으로 센 척 하지만 여전히 마음이 여리고 엄마아빠에 대한 마음도 커요. 어릴때 사진 보여주며 널 향한 사랑이 얼마나 큰지 아니 얘기하니 울고 싶지 않다고 보고 싶지 않아해요. 아이는 초등때 친구관계에 어려움이 커서인지 자존감이 낮고 주변 친구들 말에 크게 좌지우지 돼요.
어제 댓글도 보고 아이에게 넌지시 우리 상담받아보자 했더니 처음엔 좋다고 하다가 또 싫다고 하고 그러네요. 8월에 긴 여행이 예정되어 있으니 더 아이와 대화 나눠보려구요.
저는 말할것도 없고 저처럼 마음 아프신 부모님들께도 주옥같은 댓글들이 도움이 되시길 바라요. 현명하신 82님들 덕분에 많은 위로와 힘이 되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64. ㅇ
'23.7.18 1:02 PM
(61.80.xxx.232)
힘내세요~
65. 지나가다
'23.7.18 1:05 PM
(123.111.xxx.179)
일부러 로그인했어요...지난날이 떠올라 도저히 지나갈 수가 없드라구요...
저희 아이도 참으로 기나긴 사춘기를 겪었어요. 남의 자식들은 1~2년이면 끝난다고 하던데 고등학교에 입학을 해도 졸업을 해도 멈추질 않드라구요...
지나고보니 아이의 기질을 너무나 몰랐던거 같아요..
사춘기 오기전의 착하고 말 잘듣던 아이는 이제 머릿속에서 지워버리시고
나와는 너무나 다른 내가 이태껏 만나지 못한 하나의 미성숙한 아이와 산다고 생각하세요
이 아이에게는 잔소리도 훈윤도 그 어떤 말도 안들어요
그저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대신 사랑을 듬뿍 주세요
성적이 엉망이어도 그저 그렇구나 학원 안보낸다 대학 어찌갈래 이런 얘기 마시고 부딪히지도 말고 담에 더 잘할거야 맛있는거 먹자 등의 말로 아이에게 사랑을 무한히 보여주세요
가식적이 아닌 진심으로요...
제가 잔소리를 안하는 편인데 대신 눈으로 아이에게 잔소리를 했더라구요
말은 안하지만 아이를 쫒는 눈으로 아이고 또 핸펀 아이고 또 노냐
그러한 눈빛대신 있는 그대로 아이를 인정하고 사랑을 주니 방문열고 나와서 거실 소파에 앉기까지 1년이 걸립니다.
제 의견으로는 어릴때부터 부모에게 하지마 안돼라는 얘기를 많이 들은 아이일수록 사춘기오면 동굴파듯 방문 걸어 잠급니다
제 아이의 경우 학우들이 지 맘에 다 안들다고 하더니 보이그룹 팬을 자청하여 몇년을 쫒아다녔어요 ㅜㅜ
중간고사 전날 티케팅한다고 피씨방가는건 일도 아니고 밤새 줄서서 현장티켓 구매한다고 나가고...콘서트 끝나면 차 태워 모셔오고 했네요
당시 제가 잠들면서 했던 기도가 제발 아이가 집에서 나가 가출하지말고 제발 집에서 학교 다닐수만 있게 해달라였어요.
물론 학교성적은 바닥이었구요
고등학교때도 변하질 않더니 고3되어 쪼금의 햇빛이 비추는거 같더라구요
물로 고등학교 자퇴한다는 시전도 빼먹지 않구요
서울 변두리 고등학교 내신 평균 6등급이어서 담임쌤이 전문대도 쓸곳이 없다고 했어요 ㅜㅜ
재수도 실패하고 삼수는 빡쎈학원 다니겠다고 알아보더니 1월 2일부터 수능전날까지 아침 8시부터 10시까지 꼬박 다니더니 논술 6개 낸거중에 2개가 되어 지방대에 다니고 있어요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학원 끊는다는 식의 협박 하지 마시고 용돈도 충분히 주시고
매 끼니 맛난거 먹이고 주말에 이쁜 옷 사준다고 쇼핑몰 데리고 다니세요
정말정말 진심을 담아서 그렇게 1년 2년 하다보면 됩니다
그리고 내가 알던 아이에 맞추지 마시고 전혀 다른 한명의 인간이 되어가는 인간과 알아가며 살아간다라고 생각하시구요
아이에게 쿨해지시고 취미생활이나 직장생활 하시고 대신 부부 사이 돈독하게 하는 계기로 만드세요
저같은 경우 남편이 아이를 미워할까 좀 걸러서 얘기하거나 생략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화이팅하세요
66. 영통
'23.7.18 1:09 PM
(211.114.xxx.32)
저런 성품의 생명이 님 몸 빌어 태어났다라고 생각하세요
내 자식 내 딸 이런 단어 이제 쓰지 말고..
그냥 내 몸 빌어 태어났으니 기본은 하자..그런 주의로..대한다면
님 마음도 덜 상하고 그 아이도 덜 간섭 받는 기분일 거고.
아이 인생은...모르죠.. 그렇게 놀아도 잘 풀릴 수도 있구요
67. 영통
'23.7.18 1:10 PM
(211.114.xxx.32)
그런데 딱 봐도 교우 관계인데
이사 전학을 빨리 시도하지 않았나요?
환경을 확 바꾸는 것..이게 아주 중요해요
68. ...
'23.7.18 1:15 PM
(122.40.xxx.155)
평범한 학군에 살아서 그런걸까요?? 중학생 아이 키우고 있는데 인싸 동경이 엄청나요. 인싸그룹도 1군이 있고 2군이 있고..마지막으로 진따그룹이라고 하더군요. 애들끼리 성적은 아직 잘 모르는거 같고 기와 말빨이 쎄야 살아남겠더라구요. 선생님들 있을때는 깍듯이 해서 샘들은 잘 몰라요. 암튼 중학교가 진짜 정글이에요.
69. 정도의 차이
'23.7.18 1:23 PM
(222.100.xxx.236)
는 있겠지만 지금 이십대 딸 키우는 분들 많이들 겪은 과정일 겁니다.
저희 딸도 친구 많고 놀기 좋아하지만 공부도 잘하는 모범생이었는데
중2때 친구관계 삐끗하더니 그 이후 애 많이 먹었어요.
나중엔 고등학교 그만두겠다 대학 왜 가냐 학원 보이콧 등 절망적일 때 많았지만
싫다고 해도 꾸준히 상담 데리고 다니고, 희망적인 미래 얘기하고
지금 주저앉았을 때 나중에 할 후회, 이런 얘기 싫어해도 계속 붙잡고 하고
나는 너를 포기하지 않는다고 거의 세뇌시켰어요.
고비 지나고 까먹은 시간은 정말 그대로 손실이 드러나지만
어찌어찌 멀쩡한 대학 다니고 미래 계획하며 잘 지냅니다.
원글님 너무나 힘드시겠지만 엄마가 강해야 아이가 버티고 이 힘든 시기 지나보냅니다.
기운내세요. 끝날 날 와요.
70. ᆢ
'23.7.18 1:55 PM
(223.62.xxx.186)
좋은 경험의 말들 많이 해 주시니 제가 감사 하네요.
71. 생강
'23.7.18 4:00 PM
(222.117.xxx.132)
자녀와의 관계가 잘 회복되길 바라겠습니다
72. 시부야12
'23.7.18 4:56 PM
(121.182.xxx.246)
-
삭제된댓글
남의 일 같지 않습니다.
사춘기 전에 착했던 지금과는 너무 비교되는 감사한 과거죠.
그런데 그때 안 착한 아이는 거의 없다...생각하시면
아이가 돌변했다는 것에 대한 무거움은 조금 내려놓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이 아이가 또 돌변할 수 있다는 것,
지금으로는 생각하지도 못할 어엿한 성인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시면서 하루하루 견디시면 좋겠어요.
73. 시부야12
'23.7.18 4:57 PM
(121.182.xxx.246)
사춘기 전에 착했던 아이는 지금과는 너무 비교되는 감사한 과거죠.
그런데 그때 안 착한 아이는 거의 없다...생각하시면
아이가 돌변했다는 것에 대한 무거움은 조금 내려놓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이 아이가 또 돌변할 수 있다는 것,
지금으로는 생각하지도 못할 어엿한 성인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시면서 하루하루 견디시면 좋겠어요.
74. ..
'23.7.18 5:10 PM
(211.234.xxx.142)
저희 딸도 그랬어요.
제가 아는한에서 중학교때 그러고 다녔어요.
근데 그것도 다 지나가더군요.
결국은 특성화고 갔고, 제가 신경껐어요.
그아이는 내아이가 아닙니다.
나의 몸을 빌어 태어난 그런 인간일뿐.
다 타고 나는것 같습니다.
지금은 그래도 나쁜짓은 안해요.
어울리는 애들도 그냥 저냥 요즘애들이고.
같은수준 애들 모여있으니 그중 조금 노력하면
되니까 나름 성취감도 느끼는듯.
밥벌이 되면 내보내는게 소원입니다.
75. 초6
'23.7.18 5:10 PM
(220.76.xxx.40)
저희아이는 초6학년 2학기때 사춘기 왔었어요
공부는 안했고 학원은 중1까지는 다니다가 안가고 싶다고 하여
모든 학원을 다 그만두게 했어요
중1부터 동아리 활동 열심히 하고 싶다고 하여 학원은 다 그만두고
중2때는 댄스학원 다니고 싶다고 하여 등록 해줬어요
하고 싶은거 하다보니 꿈도 생길수 있고 하여 등록해줬던거 같아요
아이 데리고 나가서 맛있는거 사주면서 아이돌에 대해 이야기들어주고
아이돌 좋아하면 콘서트도 미리 티켓팅해서 같이 가주고
아이가 좋아하는거 위주로 많이 해줬어요~
중3. 2학기쯤 되니 아이가 예전의 아이로 서서히 오더라구요
고등학교 선택할때 예고.방송고 가고 싶다고 하여
예고는 안된다고
방송고는 한번 다닐수있는거리인지 가보자고 해서 갔다오더니
집근처 가까운 고등학교 간다고 했어요
일반고 갔는데 다행이 일반고가 공부를 많이 안시키는 혁신고등학교여서 아이와 잘 맞았어요
학원은 보컬,댄스학원만 다녔고
혹시 모르니 내신관리는 시험기간에 책은 봐야한다고 하여 그냥그냥 그럭저럭 했어요.
기다림이 너무 힘든데 기다리다보면
아이도 성장하더라구요~
아이가 하고 싶다는거 하게 해주세요~
76. ...........
'23.7.18 6:19 PM
(58.122.xxx.178)
-
삭제된댓글
모범적인 아이, 말잘듣는 아이, 튀지않는 아이라.. 이건 뭐 진따가 되길 종용하며 키우셨는데요?
누굴위해 모범적이고 말잘들어야하는지 모르겠군요.
아이가 원해서 자발적으로 하는 행동이 아니라면 결국 그 끝은 양산형 위선가죠.
텅빈 가치관. 맞춰지고 꾸며진 행동양식.. 그게 진짜 좋은거라고 생각하세요?
아이가 정말 바른 길을 가기 원하신다면 부모 가치관이 똑바로 서는게 일순위입니다.
왜 남에게 피해를 주면 안되고, 타인을 배려하는데엔 어떤 가치가 있으며 내 인생의 최종목표는 무엇인가. 확신을 가지로 자녀에게 설명할 수 있어야해요.
아이에게 진짜 사랑을 준게 맞으세요?
진짜 사랑을 줬다면 아이가 어떤 행동을 보여도 사실 별 신경이 안쓰이는게 부모마음이예요.
왜냐면 그런 사랑을 줬는데도 아이가 이상하다면 그건 정말 타고난 거고 운명이라 이미 내 손을 벗어난 일이예요.
아이를 있는 그대로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본인이 부족한 점도 돌아보시고 아이에게 사과하세요.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줄 아는 사람에겐 그 어떤 사람도 함부로 못해요.
77. ...........
'23.7.18 6:21 PM
(58.122.xxx.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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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모범적인 아이, 말잘듣는 아이, 튀지않는 아이라.. 이건 뭐 진따가 되길 종용하며 키우셨는데요?
누굴위해 모범적이고 말잘들어야하는지 모르겠군요.
아이가 원해서 자발적으로 하는 행동이 아니라면 결국 그 끝은 양산형 위선가죠.
텅빈 가치관. 맞춰지고 꾸며진 행동양식.. 그게 진짜 좋은거라고 생각하세요?
아이가 정말 바른 길을 가기 원하신다면 부모 가치관이 똑바로 서는게 일순위입니다.
왜 남에게 피해를 주면 안되고, 타인을 배려하는데엔 어떤 가치가 있으며 내 인생의 최종목표는 무엇인가. 확신을 가지로 자녀에게 설명할 수 있어야해요.
아이에게 진짜 사랑을 준게 맞으세요?
진짜 사랑을 줬다면 아이가 어떤 행동을 보여도 사실 별 신경이 안쓰이는게 부모마음이예요.
왜냐면 그런 사랑을 줬는데도 아이가 이상하다면 그건 정말 타고난 거고 운명이라 이미 내 손을 벗어난 일이예요.
아이를 있는 그대로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본인이 부족한 점도 돌아보시고 아이에게 사과하세요. 피해의식이 지나치신 상태인것 같네요. 그걸 걷어내야 비로서 자신의 욕심과 잘못이 보입니다.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줄 아는 사람에겐 그 어떤 사람도 함부로 못해요.
78. ..............
'23.7.18 6:26 PM
(58.122.xxx.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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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모범적인 아이, 말잘듣는 아이, 튀지않는 아이라.. 이건 뭐 진따가 되길 종용하며 키우셨는데요?
누굴위해 모범적이고 말잘들어야하는지 모르겠군요.
아이가 원해서 자발적으로 하는 행동이 아니라면 결국 그 끝은 양산형 위선가죠.
텅빈 가치관. 맞춰지고 꾸며진 행동양식.. 그게 진짜 좋은거라고 생각하세요?
아이가 정말 바른 길을 가기 원하신다면 부모 가치관이 똑바로 서는게 일순위입니다.
왜 남에게 피해를 주면 안되고, 타인을 배려하는데엔 어떤 가치가 있으며 내 인생의 최종목표는 무엇인가. 확신을 가지로 자녀에게 설명할 수 있어야해요.
아이에게 진짜 사랑을 준게 맞으세요?
진짜 사랑을 줬다면 아이가 어떤 행동을 보여도 사실 별 신경이 안쓰이는게 부모마음이예요.
왜냐면 그런 사랑을 줬는데도 아이가 이상하다면 그건 정말 타고난 거고 운명이라 이미 내 손을 벗어난 일이예요.
아이를 있는 그대로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본인이 부족한 점도 돌아보시고 아이에게 사과하세요. 피해의식이 지나치신 상태인것 같네요. 그걸 걷어내야 비로서 자신의 욕심과 잘못이 보입니다.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줄 아는 사람에겐 그 어떤 사람도 함부로 못해요.
그리고 축하합니다. 진따 부부 사이에서 진따 자녀 안태어난건 일종의 축복이죠. 대대손손 진따집안 너무 재미없지않나요..
79. ..............
'23.7.18 6:26 PM
(58.122.xxx.178)
모범적인 아이, 말잘듣는 아이, 튀지않는 아이라.. 이건 뭐 진따가 되길 종용하며 키우셨는데요?
누굴위해 모범적이고 말잘들어야하는지 모르겠군요.
아이가 원해서 자발적으로 하는 행동이 아니라면 결국 그 끝은 양산형 위선가죠.
텅빈 가치관. 맞춰지고 꾸며진 행동양식.. 그게 진짜 좋은거라고 생각하세요?
아이가 정말 바른 길을 가기 원하신다면 부모 가치관이 똑바로 서는게 일순위입니다.
왜 남에게 피해를 주면 안되고, 타인을 배려하는데엔 어떤 가치가 있으며 내 인생의 최종목표는 무엇인가. 확신을 가지로 자녀에게 설명할 수 있어야해요.
아이에게 진짜 사랑을 준게 맞으세요?
진짜 사랑을 줬다면 아이가 어떤 행동을 보여도 사실 별 신경이 안쓰이는게 부모마음이예요.
왜냐면 그런 사랑을 줬는데도 아이가 이상하다면 그건 정말 타고난 거고 운명이라 이미 내 손을 벗어난 일이예요.
아이를 있는 그대로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본인이 부족한 점도 돌아보시고 아이에게 사과하세요. 피해의식이 지나치신 상태인것 같네요. 그걸 걷어내야 비로서 자신의 욕심과 잘못이 보입니다.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줄 아는 사람에겐 그 어떤 사람도 함부로 못해요.
그리고 축하합니다. 진따 부부 사이에서 진따 자녀 안태어난건 일종의 축복이죠. 대대손손 진따집안 너무 재미없잖아요 ㅎ
80. 아자아자
'23.7.18 7:44 PM
(220.118.xxx.115)
힘내세요
토닥토닥
어머님의 이 마음이 아이에게 닿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