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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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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 여자 아이 전학 괜찮을까요? 놀친구가 없어요.

oo 조회수 : 3,061
작성일 : 2023-07-14 19:55:13

4.5학년 잘 놀았던 단짝이 있어서 같은반 되었고 3.4월은 그럭저럭 지냈어요. 

5월 부터 단짝이 멀어짐과 동시에 친구 몇명이 함부러 대하고 이때 선생님께 말씀드려 일단락 되었구요.  이미 무리가 형성되어 끼일곳도 없고 끼일려고 해도 안끼워준대요. 이해합니다. 

성향이 안맞겠지요. 그때 전학가고 싶다한거 현실적 문제로 주저앉히고, 6월 노력해서 성향 비슷한 친구 2-3명 찾았어요. 그래서 안정을 찾아가나 싶었는데 다시 단짝이다 멀어진 애가 그 2명마저 빼앗아 갑니다. 

놀고 있으면 데려가고, 같이 놀자하면 둘이 얘기하고 딸은 뻘쭘해서 그 자리 피하고 

보란듯이 둘이 끌어 안고 소외시켜요. 다른 애가 오면 그애 불러서 또 혼자 있게 만들고 

담임선생님께 말씀드려 그 멀어진 단짝 보고 그런 행동 하지 못하도록 다짐받고 사과 받았지만 

그런 행동은 여전해요. 학폭하기도 애매한 상황이구요. 안그랬다 하면 우리애만 다쳐요. 

(담임도 다시 한번 불러서 지도하겠지만.... 이럽니다. 어쩔 수 없겠지요. 제가 부탁드렸어요. 그애가 팔짱낀채로 우리 애 째려보고 입술 삐죽거리며 싫은티 내고 2명인 아이랑 울 애가 놀려고만 하면 불러서 데려가고, 모둠에서도 울애 말만 무시하고 모둠되서 싫은티 팍팍내고 그런거 좀 안하게 해달라고, 놀친구 없는 우리애 겨우 2명 사귀어 놓으니 그 친구들마저 데리고 가니 너무 힘들어 한다고요. 그런데 우리애가 친구 잘 못사귀는 것으로 선생님은 판단하신듯 합니다. 단짝이었던 아이도 우리애랑 거리를 두고 싶어한다면서요.) 

이제는 제가 전학을 시키고 싶어요. 그 반에서 우리 애 입장이 너무 안됐어요. 딸 혼자만 쉬는 시간에 혼자 앉아 있는대요. 쉬는 시간 다른반 친구랑 놀 수도 없어요. 학교 규칙이 복도에서 다른 반이랑 못노는 겁니다. 도서관도 멀어서 쉬는 시간에는  가고 오고 할 수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제가 과잉보호 했고 우리딸은 친구에 연연하고 상처 잘 받고 그런기질은 맞아요. 4.5학년때는 친구랑 잘 놀았어요. 반에서 입지도 좋았구요. 

어차피 2월달에 이집에 들어오는 집주인으로 인해 이사가야 하는 상황이에요. 1월달 중학교 배정받으면 배정학교 인근 월세로 이사할 계획이였는데 이런 상황이면 조금 더 당겨 일찍 이사가는 것도 아이를 위해서 괜찮은 선택아닐까요? 대신 이 집은 비워둬야 하고 월세 비용이 6개월 나가요. 

돈은 안아까워요. 하지만 딸을 위해서 전학가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인지 그게 우선 중요해요. 

5.6.7월 3개월 꽤 많이 힘들었고, 노력했고 안정되었다가 다시 혼자 된 지금 방학때 집을 알아보고 

2학기 이사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될지 의견 많이 주세요. 

(딸은 어제는 이사가면 단짝 한테 지는 거라고 싫다고 학폭한다고 했는데 제가 학폭은 증명하기 힘들다고 하니 그럼 전학가지뭐! 이렇게 말한 상태입니다.)

이사갈 학군은 다행히 전입생이 수시로 오는 준학군지 입니다. 지난 달도 전입생 왔다고 해요.

전입생이 하도 많아서 적응은 조금은 나을 수 는 있어요.    

IP : 118.216.xxx.4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7.14 8:07 PM (175.117.xxx.126)

    일단..
    같은 시내 이사로 그 지역 중학교 배정받으려면 10월 전 이사가 완료되어야 할 거예요..
    타시도간 전학은 그 초등학교 겨울 방학 시작전까지 이사, 전학 완료하셔야하고요.

    저같은 경우는 인근 학군지로 6학년 9월 이사했는데
    아이가 이사의지가 확고했고
    이사가는 지역이 나름 학군지여서 6학년 중간에도 전입이 심심치 않게 있는 곳이였어요..
    저도 아이에게 얘기했어요.
    혹시라도 초등 6학년, 중등 내내 친구가 없을 수도 있다, 그래도 가겠냐 했고 애가 가겠다 했어요.
    친구 없으면 엄마랑 놀자고 했고요

    6학년 9월 전학 후 같은 반 친구가 이사온 친구 같이 놀자고 주말에 불러내서 동네 서점 겸 문구 팬시점? 놀러갔다 오고..
    해서 얼마나 안심했나 몰라요.
    단짝까진 아니지만 그럭저럭 6학년 남은 9,10,11,12,2월 잘 지냈고요...
    중학교 가서도 어떨 지 걱정했는데
    다행히 매년 좋은 친구들 한 두 명씩 사귀고 잘 지냅니다.

    아이가 의지가 있어야해요..
    엄마가 이사는 해줄 수 있지만
    거기서 헤쳐나가는 건 결국 아이라서요 ㅠ
    이사 가서 6개월간은 친구가 없을 지 모르지만
    최소한 괴롭히는 애도 없을 것이다..라고 좋게 생각하고
    이사가시는 것도 저는 괜찮을 것 같아요..

    가시려면 빨리 가세요..

  • 2. oo
    '23.7.14 8:18 PM (118.216.xxx.45)

    댓글 감사합니다. 네 저도 6개월간 친구 없이 지낼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괴롭히는 애는 없다 이런 생각으로 전학을 생각했어요. 여긴 일단 마음이 괴로우니까요.

  • 3. ㅇㅇ
    '23.7.14 8:18 PM (39.117.xxx.171)

    어차피 이사를 가야한다면 조금 앞당겨서 다른데로 가는것도 괜찮겠네요
    중학교가서 다른친구들 사귈 기회도 생기겠지만 그애가 같은반이 될수도 있고..
    근데 전학갔는데 그런 못된애가 또있거나 비슷한 일을 당하면 어찌할지도 생각해두세요
    아무래도 여자애들은 그런경향이 있으니...없으리란 보장이 없어서 아이도 지금보단 만만히 보이지않는게 중요할 것 같아요

  • 4. ...
    '23.7.14 8:19 PM (221.162.xxx.205)

    전학시키세요 젤 후회되는게 일찍 전학시키지 않은 거예요

  • 5. ㅇㅇ
    '23.7.14 8:25 PM (49.164.xxx.30)

    전학시켜야죠. 요즘은 1학년들도 왕따를 시키더라구요. 여자애들 머리쓰고 무리지어 따돌리는거 상상 이상입니다. 차라리 모르는곳에서 시작하는게 나아요

  • 6. 6학년
    '23.7.14 8:27 PM (106.101.xxx.230)

    외국에서 온친구들도 있구
    전학생 많아요 외로운거 조금만 참으라하세요
    친구사귈수도 있구요
    친구관계에 큰 의미 두지 않아야 큰 사람된다고 응원해주세요

  • 7. oo
    '23.7.14 8:44 PM (118.216.xxx.45)

    네 댓글 감사합니다. 애가 많이 순하고 착해요. 그래도 단도리 시키면서 키웠는데 이런일이 6학년때 와서 저도 아이도 당혹스럽습니다.

  • 8. 가만두지 마세요.
    '23.7.14 11:16 PM (118.235.xxx.216)

    지능적인 왕따하는 아이한테 엄마가 강력하게 대응해야죠. 그런애는 가만두면 기고만장해요. 엄마가 매너있게 절대 안되고 그아이 엄마한테 전화라도 하세요. 전학을 가더라도 내아이는 내가 지켜준다는걸 보여주셔야 아이 자존감이 올라가요.

  • 9. . . .
    '23.7.15 1:34 AM (180.70.xxx.60)

    제 큰 아이가 6학년 2학기 첫날 전학 했는데요
    그날 우리반만 전학생 2명 이었어요
    서류 쓰는데 조금 일찍 가서 다행이었지
    서류 쓸 자리가 없을정도로 전학생 많았어요
    경기도 학군지 입니다
    분위기 바꿔서 중등 올라가도 전혀 어려움 없을겁니다
    단~~!!!!!
    아이가 새친구 사귀는 노력은 해야죠

    작은아이 친구 중
    전학오고 3일뒤 선거에서
    회장 된 아이도 있어요
    아이 할 탓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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