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학년 잘 놀았던 단짝이 있어서 같은반 되었고 3.4월은 그럭저럭 지냈어요.
5월 부터 단짝이 멀어짐과 동시에 친구 몇명이 함부러 대하고 이때 선생님께 말씀드려 일단락 되었구요. 이미 무리가 형성되어 끼일곳도 없고 끼일려고 해도 안끼워준대요. 이해합니다.
성향이 안맞겠지요. 그때 전학가고 싶다한거 현실적 문제로 주저앉히고, 6월 노력해서 성향 비슷한 친구 2-3명 찾았어요. 그래서 안정을 찾아가나 싶었는데 다시 단짝이다 멀어진 애가 그 2명마저 빼앗아 갑니다.
놀고 있으면 데려가고, 같이 놀자하면 둘이 얘기하고 딸은 뻘쭘해서 그 자리 피하고
보란듯이 둘이 끌어 안고 소외시켜요. 다른 애가 오면 그애 불러서 또 혼자 있게 만들고
담임선생님께 말씀드려 그 멀어진 단짝 보고 그런 행동 하지 못하도록 다짐받고 사과 받았지만
그런 행동은 여전해요. 학폭하기도 애매한 상황이구요. 안그랬다 하면 우리애만 다쳐요.
(담임도 다시 한번 불러서 지도하겠지만.... 이럽니다. 어쩔 수 없겠지요. 제가 부탁드렸어요. 그애가 팔짱낀채로 우리 애 째려보고 입술 삐죽거리며 싫은티 내고 2명인 아이랑 울 애가 놀려고만 하면 불러서 데려가고, 모둠에서도 울애 말만 무시하고 모둠되서 싫은티 팍팍내고 그런거 좀 안하게 해달라고, 놀친구 없는 우리애 겨우 2명 사귀어 놓으니 그 친구들마저 데리고 가니 너무 힘들어 한다고요. 그런데 우리애가 친구 잘 못사귀는 것으로 선생님은 판단하신듯 합니다. 단짝이었던 아이도 우리애랑 거리를 두고 싶어한다면서요.)
이제는 제가 전학을 시키고 싶어요. 그 반에서 우리 애 입장이 너무 안됐어요. 딸 혼자만 쉬는 시간에 혼자 앉아 있는대요. 쉬는 시간 다른반 친구랑 놀 수도 없어요. 학교 규칙이 복도에서 다른 반이랑 못노는 겁니다. 도서관도 멀어서 쉬는 시간에는 가고 오고 할 수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제가 과잉보호 했고 우리딸은 친구에 연연하고 상처 잘 받고 그런기질은 맞아요. 4.5학년때는 친구랑 잘 놀았어요. 반에서 입지도 좋았구요.
어차피 2월달에 이집에 들어오는 집주인으로 인해 이사가야 하는 상황이에요. 1월달 중학교 배정받으면 배정학교 인근 월세로 이사할 계획이였는데 이런 상황이면 조금 더 당겨 일찍 이사가는 것도 아이를 위해서 괜찮은 선택아닐까요? 대신 이 집은 비워둬야 하고 월세 비용이 6개월 나가요.
돈은 안아까워요. 하지만 딸을 위해서 전학가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인지 그게 우선 중요해요.
5.6.7월 3개월 꽤 많이 힘들었고, 노력했고 안정되었다가 다시 혼자 된 지금 방학때 집을 알아보고
2학기 이사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될지 의견 많이 주세요.
(딸은 어제는 이사가면 단짝 한테 지는 거라고 싫다고 학폭한다고 했는데 제가 학폭은 증명하기 힘들다고 하니 그럼 전학가지뭐! 이렇게 말한 상태입니다.)
이사갈 학군은 다행히 전입생이 수시로 오는 준학군지 입니다. 지난 달도 전입생 왔다고 해요.
전입생이 하도 많아서 적응은 조금은 나을 수 는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