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 결혼 전, 결혼 직후 시댁에 갔을 때
집안에 일회용 젓가락, 어디서 한번 물 마신 종이컵, 식당에서 가져온 휴지 등이 모아져 있는걸 보고
많이 검소하시구나..생각했어요.
심지어 햇반 플라스틱 그릇을 계속 쓰시더군요...
그런데 10년이 지난 지금 그게 홀디, 호더의 시작이었음을 알게되었네요
집이 60평 가까이 되고 옛날 집이라 수납도 안좋은데
저런 물건들이 구석구석 쌓여있고
누가 오래된 가구같은거 버리면 작은거는 그냥 들고 올라오세요
집이 넓으니 어디 둬도 생활에 불편은 안주거든요
남편은 집이 넓어서 문제라고 30평대로 옮기고 싹다 정리하게하자고 하고
저는 이 집을 리모델링하자고 했는데
남편 말로는 그러면 물건 다시 쌓일거라고 하네요
그런데 30평대로 옮겨도 습관이 그대로면
좁은 집에 물건 또 쌓이는거 아닌가요?
남편말로는 이제 80대이시니까 더이상은 발전이 안될거라는데 글쎄요
노인들이 다들 이런 성향이 있고 저희 친정아버지도 물건 못버리고 옛날 물건 끼고 사시지만
밖에서 가지고 들어오진 않으시거든요
주변에 호더 있으신분? 고칠수 있나요?
TV에도 호더 나오면 물건 치워주는것만 봤지 정신적인 걸 고치는건 못본듯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