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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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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죽는 것이 좋을까요?

ㅜ.ㅜ 조회수 : 5,554
작성일 : 2023-07-13 20:55:49

늙어서

내가 내 맘대로 안되기 시작한다는 걸

느끼기 시작했을 때

자살하는 방법은요?

덜 고통스럽게 스스로 가는 벙법은요?

곡기를 끊는 게 제일 나을까요?

 

이제 우리 엄만

걷지도 못한 지 2년쯤

대소변 못 가린지 1년쯤

스스로 밥을 못 떠먹는 건 6개월쯤

음식을 목으로 못 넘긴지 2개월

혀가 굳어 말을 전혀 못하게 된지 1개월 

 

면회할 때마다

꺼져가는 촛불과 같은 엄마를 보면

가슴이 마어져요.

내 인생의 등불이었던 엄마가 

영원히 내 옆에 있을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슬퍼요.

 

우린 어찌 죽어야 할까요?

자식들에게 큰 짐 지우는 병원.

(물론 우리 남매는 최선을 다하는 중)

죽음을 기다리는 요양시설.

거기 밖에 없을까요?

 

막상 엄마가 우리 곁을 떠나면

그 슬픔은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은데

나의 죽음도 저리 흘러가는 걸까? 싶네요.

IP : 211.199.xxx.10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3.7.13 8:58 PM (1.236.xxx.203) - 삭제된댓글

    그래서
    연명치료거부 서명 미리 해두려구요
    본인도 싫을거고
    자식들도 못할짓이고
    우린 준비할수있는 세대니까
    안락사도 충분히 토론해서 통과되길 바래요

  • 2. ...
    '23.7.13 8:59 PM (180.69.xxx.74)

    그분들도 젊을땐 우리같이 생각했겠죠 ...
    죽는다는게 쉽지 않아요

  • 3.
    '23.7.13 9:00 PM (118.32.xxx.104)

    빈속에 소주만 먹고 자는거 반복
    기력 쇠해지고 몽롱한 상태로 갈수 있을듯

  • 4.
    '23.7.13 9:02 PM (124.49.xxx.142)

    생명이 내것이 아니고 내죽음이 내마음대로 계획할수 있는게 아니니
    그냥 운명에 순종하는게 답같아요.
    각자 자기의 숙명대로 사는것이고
    최선을 다해야할일은 서로의 존엄을 최대한 지켜주기.
    너무 애닲아 하지않기. 끝까지 사랑하기.
    지치지않을정도로 정떨어지지 않을 한도내에서 열심히 보살펴주기로
    저는 노선을 정했네요.
    부모의 죽음을 목격후 내차례도 담담히 받길 기도해요.

  • 5. ㅡㅡ
    '23.7.13 9:03 PM (211.199.xxx.10)

    소주만 계속 마셔서
    알콕 중독 상태로 몽롱하게 간다.
    병원에 데려가지 못하게
    아무도 없을 때 해야겠군요.

  • 6. 요즘은
    '23.7.13 9:05 PM (121.133.xxx.137)

    각자 자기의 숙명대로 살다 가질 못하는 시스템이죠
    자꾸 살려내잖아요
    산것도 죽은것도 아닌 상태로요

  • 7. ㅇㅇ
    '23.7.13 9:05 PM (115.139.xxx.8)

    수면제를 모아 놓을까봐요

  • 8. 질소인가
    '23.7.13 9:06 PM (211.250.xxx.112)

    망한 개원의가 자살할때 링거에 질소인가를 주입해서 고통없이 편하게 간다고 들었어요

  • 9. 잘될꺼야!
    '23.7.13 9:12 PM (180.64.xxx.109)

    좀. 다른 이야기인데요...

    나에게 등불은 커녕 남보다도 못한 엄마였어서...
    저는. 엄마의 죽음도 담담할거 같아요
    지금도 안보는게 편해서 안보고 사는걸 택하고
    지내는지라...

    하지만 마음속으로는 등불같은 존재의. 엄마였다면
    너무 좋겠다...는 부러움은 있네요...

  • 10. ㅁㅇㅁㅁ
    '23.7.13 9:12 PM (182.215.xxx.32)

    각자 자기의 숙명대로 살다 가질 못하는 시스템이죠
    자꾸 살려내잖아요
    산것도 죽은것도 아닌 상태로요222

  • 11. ...
    '23.7.13 9:16 PM (211.234.xxx.55)

    거의 살아있는 시체와 비슷한 상태로 살려내야 계속 돈 쓰죠.. 참 무섭습니다..
    요즘 수면제는 아무리 많이 먹어도 안죽어져요.

  • 12. 시체팔이
    '23.7.13 9:18 PM (118.235.xxx.1)

    의료 시스템.
    돈버는 놈들이 쉽게 안보내주죠.
    끝까지 쮹쮹 빼먹고 보내줍니다.

  • 13. ..
    '23.7.13 9:21 PM (125.133.xxx.195)

    저도 매일 그고민인데..곡기를 끊으면 며칠만에 갈까.
    얼만큼 괴로울까.
    자식이 발견하기전에 갈수는있을까.

  • 14. ㅇㅇ
    '23.7.13 9:22 PM (115.139.xxx.8)

    진지하게 말하자면 물을 끊는게 제일 빠르지 않나요. 3일인가 일주일로 들었는데

  • 15. ..
    '23.7.13 9:23 PM (124.54.xxx.2)

    거기에 3년정도 계시면 돌아가셔도 크게 슬프지 않더라고요. 그렇게 만든 현실이 슬프고, 그게 또한 나의 미래라는 게 두렵고..

  • 16. ㅇㅇ
    '23.7.13 9:25 PM (211.235.xxx.127)

    이번에 스위스 가신 84세 할아버지 글 보고 부러웠어요
    장남인데 집안에서 밀어줘서 대학 공부도 하고.. 선보라는 부모님 말 안 듣고 좋아하는 여성분 만나 결혼
    공무원으로 퇴직 후 연금도 받고.. 필리핀에 가서 골프도 치며 살다가
    아내가 아프기 시작하자 한국 귀국해서 아내 간병하며 보내주고.. 본인도 신장이 안 좋아서 투석하시고요.
    아내 보내고 신변정리 하시고 그 선택
    슬하에 아들2 딸 하나이상 있는거 같고요.

    할거 다 하고 자식들 다 키우고 사랑했던 아내 마지막 지켜주고 존엄하게 갈 수 있는 선택을 맨정신에 하시는거
    부러웠어요

  • 17. 저위에 댓글
    '23.7.13 9:31 PM (118.235.xxx.79)

    물을 3일 끊는다? 곡기를 끊는다는게 젤 힘들것 같은데요?
    한끼만 굻어도 돌것 같은 제겐.
    저도 이제 나이를 먹을만큼 먹어서 슬슬 정리 시작했어요.
    그리고 진정 어떻게 죽을것인가 고민중.
    우리 강아지 둘은 어떻게....이게 가장 큰 고민이네요.

  • 18. ..
    '23.7.13 9:32 PM (1.11.xxx.59)

    그 할아버지 부러운게 딸이 동행한다고 하네요. 유럽에 사는 딸친구들이 주변에 있었던 경험담도 이야기해주고 친구들 의견도 듣고나서 본인이 반대했던 의견을 바꾸고 이번에 동행한다고했어요. 그게 진짜 부럽네요. 그렇게 자식이 지지해준다니

  • 19. ㅡㅡ
    '23.7.13 9:36 PM (123.212.xxx.10)

    스위스에서는 본인이 원한다면 가능한가요?
    단순히 투석정도로 안락사가 가능한건지요?

  • 20. 이 기사군요
    '23.7.13 10:01 PM (125.178.xxx.170)

    오래 앓는 것은 삶을 갉아 먹는 일… “내 의지대로 작별하고 싶어” [금기된 죽음, 안락사]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710001005&wlog_tag3=naver


    말기 신부전에 퉁퉁 부은 다리
    하루 8시간 투석 말곤 할 게 없어
    고통 없이 잘 죽는 게 소원이야

    그는 지난해 8월 스위스 조력사망 단체인
    디그니타스에 가입했고
    10월 말 조력사망 신청서를 메일로 보냈다.

    그는 올해 1월 디그니타스로부터
    ‘그린라이트’(조력자살 승인)를 받았다.

  • 21. 정말
    '23.7.13 10:05 PM (125.132.xxx.86)

    궁금하네요..외국에서 안락사 하는 나라중에
    말기암 환자 아니라도 가능한곳이 있는지
    돈은 얼마나 드는지 돈이 좀 들더라도 마지막은 편안히 가고 싶어요

  • 22. 하루 8시간
    '23.7.13 10:10 PM (211.250.xxx.112)

    투석하는 환자에게 살아있음을 강요하는게 더 잔인하지 않나요.

  • 23. 저도
    '23.7.13 10:18 PM (223.62.xxx.199) - 삭제된댓글

    그래서 스위스행 생각하며 저축하고 있어요. 그전에 대한민국에서 존엄사 합법화되면 더 좋겠고요.

  • 24. 아니
    '23.7.13 10:35 PM (121.156.xxx.166)

    곡기 끊는다는것이 굶어죽는다는 거예요?
    그게 가능하다고 보세요?
    손발이묶인것도 아니고
    사람이 굶어 죽는게 제일 고통스럽고 힘들꺼 같은데욥.

  • 25. . .
    '23.7.13 10:49 PM (182.210.xxx.210)

    존엄사 저장합니다

  • 26.
    '23.7.13 11:32 PM (61.90.xxx.116)

    혈압약 고지혈증 등등 먹던 약 서서히 끊고 가만히 단식하다가 동물들처럼 자연사하는게 꿈이에요. 심장병이 있어서 가능 할 것도 같아요.

  • 27. ..
    '23.7.13 11:42 PM (39.118.xxx.54)

    존엄사 저장합니다

  • 28. ....
    '23.7.14 12:37 AM (121.190.xxx.131)

    잘 모르시는것 같아 댓글달아요

    곡기를 끊어 돌아가셨다는 것은 보통 배고픔을 억지로 참아가며 고통스럽게 죽는게 아니구요
    생명의 불꽃이 꺼져갈때면 자연스레 몸에서 더이상 음식을 받아들이지 않게 되어요. ( 동물들 대부분이 그렇듯이요)
    그런데 그걸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지 않고
    억지로 영양을 공급합니다
    영양수액을 놓거나 급기야 콧줄로 위장과 연결해서 음식을 공급해요

    콧줄이 얼마나 환자에게 고통스러운지는 유튜브 김현아교수 강의 들어보세요.

    콧줄 끼우지 않겟다고 하면 그건 또 의료법에 어긋난거라 콧줄 안할려면 퇴원해야한대요.
    보통 그런 중한 노인을 집으로 데려갈수 없어서 울며겨자먹기로 콧줄을 하게 되는데....

    저는 그 상황오면 절대 콧줄안하고 자연사하게 두라고 가족들에게 부탁해 두었어요

    콧줄할 정도로 음식 못먹으면 여명이 오래 남지 않아서 자식들 그리 오래 고생시키진 않아요.ㅠㅠ

  • 29. as
    '23.7.14 2:58 AM (61.80.xxx.62)

    멋지게 살다가 멋지게 가신 분이네요

  • 30. ㅣㅣ
    '23.7.14 8:44 AM (172.58.xxx.55) - 삭제된댓글

    원글은 보는것만으로도 자신의 죽음을 생각하는데ㅡ 어머니는 저리 사시고 싶으실까요
    벌써 연명치료 시작하신거 같은데...
    우리 엄마는 병원에서 나오셔서ㅡ물만 조금식 축이시다가 가셨어요.많이 아쉽고 미안하지만...엄마 본인한태는 그게 젤 나았던거같아요

  • 31. 여름폭풍
    '23.7.14 8:48 AM (172.58.xxx.55) - 삭제된댓글

    원글은 보는것만으로도 자신의 죽음을 생각하면서ㅡ
    어머니는 저리 사시고 싶으실까요
    벌써 연명치료 시작하신거 같은데...

    우리 엄마는 병원에서 나오셔서ㅡ물만 조금씩 축이시다가 가셨어요.
    많이 아쉽고 미안하지만...
    엄마 본인한테는 그게 젤 나았던거같아요
    안그러면 계속 고생하셨을거예요
    (엄마도 계속 죽고싶다고..의사한테 죽는약 좀 달라고도 하심)

  • 32. ㅣㅣ
    '23.7.14 8:48 AM (172.58.xxx.55)

    원글은 보는것만으로도 자신의 죽음을 생각하면서ㅡ
    어머니는 저리 사시고 싶으실까요
    벌써 연명치료 시작하신거 같은데...

    우리 엄마는 병원에서 나오셔서ㅡ물만 조금씩 축이시다가 가셨어요.
    많이 아쉽고 미안하지만...
    엄마 본인한테는 그게 젤 나았던거같아요
    안그러면 계속 고생하셨을거예요
    (엄마도 계속 죽고싶다고..의사한테 죽는약 좀 달라고도 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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