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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 아는 분이 얼마전에 돌아가셨는데요

...... 조회수 : 7,284
작성일 : 2023-07-10 21:07:42

84세에 허리 수술하신 게 잘못되서 다른 합병증으로 돌아가셨나봐요 
그렇게 친한 사이는 아니셨고 어쩌다 일년에 몇번 보는 사이였는데 돌아가셨다는 소식 듣고 슬프셨을 수 있죠.. 
눈물을 글썽거리면서 너무 아까운 나이에 죽었다고.. 시모는 82세시구요.. 
요즘 84에 죽으면 너무 아깝지 않냐시는데 
거기에 뭐라 드릴 말이 없더라고요 ㅠ
할아버지들보다 할머니들이 더 오래살고 
평균수명도 할머니들이 86이니까 
90넘어 사시는 할머니들도 많긴 하던데
저는 만약 일찍 안죽고 늙어서까지 살아야한다면 
80대를 넘기지 말았으면 좋겠거든요
80대도 쌩쌩 하신 분들보다 기력없고 근육소실되서 거동 느리고 힘드신 분들이 더 많던데.. 
사실만큼 사셨네요 라고 속마음을 꺼낼수가 없어서.. 시모도 얼마 안남았다는 소리로 들으실까봐요.. 

IP : 211.234.xxx.6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er
    '23.7.10 9:09 PM (180.69.xxx.74)

    앞에선 못하죠 ㅎ
    90넘어도 그럴걸요

  • 2. 어제
    '23.7.10 9:10 PM (183.97.xxx.102)

    에휴.....

  • 3. ..
    '23.7.10 9:10 PM (68.1.xxx.117)

    합병증으로 오래 끌다 가면 더 힘든건데 말이에요.

  • 4. ㅁㅁ
    '23.7.10 9:14 P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만약이란말 누군못해요?
    82세되거든 그때 다시 글쓰시는걸로

  • 5. ..
    '23.7.10 9:15 PM (211.208.xxx.199)

    [저는 만약 일찍 안죽고 늙어서까지 살아야한다면
    80대를 넘기지 말았으면 좋겠거든요]
    잘 기억했다가 79세 생일에 꺼내 생각해보시도록.

  • 6. 아무리그래도
    '23.7.10 9:16 PM (221.154.xxx.180)

    82세 시어머니께 사실만큼 사셨죠. 라고는 하시면 안된다고 봅니다.
    요즘 84세를 사실만큼 사셨다고 할 수는 없어요.

  • 7. 욕심이
    '23.7.10 9:20 PM (223.38.xxx.157)

    끝이 없나봅니다.
    전 50중반인데 벌써 여기저기 아파서
    오래 살기 싫던데.

  • 8. ker
    '23.7.10 9:49 PM (180.69.xxx.74)

    근데 80 금방이에요
    어 내가 벌써 60 ??
    60 까지만 산다 70에 죽겠다 ....
    입찬소리 못하겠더라고요

  • 9. 80?
    '23.7.10 9:54 PM (125.180.xxx.79)

    절대 사실만큼 사셨다 할수 없어요.
    어르신센터인데 요즘 80대면 젊다 하구요.
    90넘어야 그나마 연세가 좀 드신거예요.

  • 10.
    '23.7.10 9:54 PM (118.32.xxx.104)

    젊은이는 오만할수밖에 없죠

  • 11. 노인들
    '23.7.10 9:55 PM (112.155.xxx.85)

    병 나서 죽게 되면 꼭 하는 말이
    이제 좀 살 만하니 죽는다고...
    근데 자식 다 키우고 살 만하게 된 지는 한참 됐거든요.
    저희 시어머니도 암 진단 받으실 때 저 소리를 하시던데
    그땐 막내가 출가한 지도 이미 10년이 넘은 때였어요.

  • 12. ㅠㅠ
    '23.7.10 10:07 PM (1.229.xxx.73)

    친정엄마에게도 못 할 말

  • 13. 어머
    '23.7.10 10:13 PM (223.62.xxx.144)

    그냥, ‘그렇죠 어머니’ 이러면 되죠.
    지인 보낸 분한테 그런 말로하는 위로도 못 하나요?

  • 14. ...
    '23.7.10 10:29 PM (117.111.xxx.61)

    건강하시면 모르지만 보통 80대 중반부터
    삶의 질도 떨어지고 대소변 조절 안되면
    편안히 가시는게 복이예요.
    본인도 괴롭고 주변 사람들도 고통이구요.
    자식들이 좀 아쉽디고 느낄 때 가는게 좋은 것같아요.
    하지만 마음대로 안되는게 인생이죠.

  • 15. ...
    '23.7.10 11:20 PM (114.203.xxx.229)

    친정엄마가 저런말 했어도 같은 기분이었을까요?
    어르신들 하루다르고 한달 달라지는거보면
    가슴 한켠이 쿵 내려앉는것 같던데...

  • 16.
    '23.7.10 11:33 PM (68.61.xxx.32)

    님은 그러세요
    젊은 애들은 80도 너무 길다는데 님이 거기 맞출거 아니니
    님이 원하시는대로 하시면 됩니다

  • 17.
    '23.7.10 11:34 PM (68.61.xxx.32)

    그리고
    오래 살기 싫은 분들은 그러면 됩니다
    평균의 의미는 내가 장수일지 단명일지 모른다는 거죠

  • 18. 00
    '23.7.11 6:21 AM (76.135.xxx.111)

    84세면 살만큼 산거 맞죠. 하지만 속마음은 말하지 않는걸로. 솔직히 80중반이면 살만큼 산거지 90넘어까지 살아 뭐해요? 90넘어 죽으면 자식들도 안 슬퍼해요. 자식들이 슬퍼할때 가는게 복입니다. 참고로 제 부모님은 한 분은 60대, 한 분은 70대 돌아가셨어요

  • 19. 맞아요.
    '23.7.11 8:13 AM (61.255.xxx.115)

    건강하시면 모르지만 보통 80대 중반부터
    삶의 질도 떨어지고 대소변 조절 안되면
    편안히 가시는게 복이예요.
    본인도 괴롭고 주변 사람들도 고통이구요.
    자식들이 좀 아쉽디고 느낄 때 가는게 좋은 것같아요.
    하지만 마음대로 안되는게 인생이죠.222
    ㅠㅠ

  • 20.
    '23.7.11 8:21 AM (175.192.xxx.185)

    시부모님이 89, 91세신데 시어머니 매번 자식들 전화하면 힘들다고 같은 레파토리로 넋두리하세요.
    융통성이라고는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젊을 때는 성실하고 돈 꼬박꼬박 잘벌어다 주는게 제일 큰 장점이었던, 현재는 병 걸리신 시아버지 뒤치닥거리 힘들고 당신 스스로도 여기저기 아프니 너무 힘들고 괴롭다고.
    자식들 다 외국사는데 코로나로 며느리인 저만 들어와 두 분 병원 수발 들어드리고 말동무 좀 해드렸더니 제가 돌아가는걸 두려워하세요.
    그렇다고 저는 두 분을 모실 건강도 자신도 없는데.
    두분 다 돌아가시는거에 대한 기대가 크지않는 듯해도 병원 약을 불로장생약 드시듯 드시고 당신들 주변인들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거 보면서 호상이라는 말은 입밖으로도 못꺼내요.
    저런 모습들이 앞으로의 내 모습이 될 수 있다 생각하면 외면하기도 어렵고, 늙음의 트라우마가 생겨서 노년을 목전에 두고있는 제 스스로가 많이 힘든 요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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