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개받은 학원 상담가서 원장한테 기분이 상해서.. 제가 예민한건가요?
남편 밑의 직원분 언니부부가 하는 곳이래서 소개받고 간 셈이죠
남편이랑 저 아이 이렇게 갔는데 아이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보더라고요
저희애가 말수도 적고 감기걸려 아팠고 해서 제가 대신 대답해야 할 순간이 많았거든요
뭐라 물어보면 방에 정적만 흘러서..어쩔수없이
그리고 저희애 중2인데 공부를 그리 잘하진 못해요..
그리고 저도 궁금한게많아 이것저것 물어봤어요
휴대폰 관리 안된다..밤에 뺏으려는데 잘 안된다부터 해서 아이생활습관도 많이 얘기하구요
그니깐 대뜸 하는 말이
부모가 순해 가지고(읭?) 애가 엄마아빠 말 안 듣겠다 .
애가 노는걸 좋아해서..이러니 아니 어머니 노는거 안좋아하는
애가 어딨습니까? 같은 말도 면박주듯이 하고
상담끝나고 일어나니
애랑 얘길 해야 하는데 엄마아빠랑 얘기만 했네 허 참~혀를 차고
(그럼 애가 말을 안하는데 어떻게 했어야 하죠?)
남편이 물어보면 그래도 자기 처제 상사인 셈이니 정중하게 치켜올려주듯이
하고 저한텐 좀 막 하는 느낌이랄까? 마치 기싸움 거는 느낌 같은
제가 예민한 걸까요? 그래도 자기 가족 소개로 왔는데 왜 저러나 싶고
기분이 나빠서 그곳도 딱히
맘에 들지 않았지만 보내기도 싫네요
방문전 통화할때부터 꼰대 같긴 했는데
(저희가 더 젊긴 하죠...)
1. ,,
'23.7.9 2:03 AM (68.1.xxx.117)상담만 받았으니 정말 다행인 상황이네요.
2. ㅇㅇ
'23.7.9 2:06 AM (125.182.xxx.58) - 삭제된댓글에고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3. ㅇㅁ
'23.7.9 2:10 AM (125.182.xxx.58)에고..감사합니다 정말 이해안되는 상황이었어요.
4. 돈벌기 쉽네
'23.7.9 2:25 AM (136.24.xxx.249)미리 알고 가는 사람한테도 저 정도면
진짜 장사머리가 없거나 돈 벌 생각이 없는 사람같아요.
보내지 마시고
그냥 몇달 안에 망할 듯 하네요.
사람 상대하는 직업인데 기본적인 소통능력조차 없는 사람이 도대체 왜 할까요?5. 중2고
'23.7.9 3:16 AM (14.32.xxx.215)공부를 잘 못한다면 저 선에서 끝내고 싶어하는지도 몰라요
아는 사람 애 맡았다가 성적도 못올리면 안되니까요
엄마가 말하는거 보면 이집은 어떻다...감이 오거든요6. ㅇㅇ
'23.7.9 3:30 AM (125.182.xxx.58) - 삭제된댓글그럴까요...근데 그러기엔 학원자랑 너무 많이 했고 xx은행 다니는 엄마가 있는데 그엄마가 자기한테 너무 고마워한다는둥 ...3년다닌애 너무 잘됐다는둥 홍보자료책자 막 주고 어필 많이 했어요
7. ㅇㅁ
'23.7.9 3:34 AM (125.182.xxx.58)그럴까요...근데 그러기엔 학원자랑 너무 많이 했고 xx은행 다니는 엄마가 있는데 그엄마가 자기한테 너무 고마워한다는둥 ...3년다닌애 너무 잘됐다는둥 홍보자료책자 막 주고 어필 많이 했어요
글고 제가 그리 별난 스타일도 아니고 걍 평범해요8. ,,
'23.7.9 3:44 AM (68.1.xxx.117)태도를 보니 자기주도 학습을 제대로 가르칠 곳이 아니에요.
저런 사람들이 원하는 학생은요,
자기주도가 되어있는 학생이 우연히 들어와서
학원 홍보에 적극 도움이 되는 상황을 원하는 거에요.
그 은행 다니는 학부모가 고마워 한다는 근거가
뒷받침 된 상황으로 증명된 것도 아니고요.
아직 중학생이니 국수과학 학원 보내시고
수학만 성적 좋고 아이와 성별이 같은 교대생이나
아이 수학 기초부터 다져 줄 과외 선생님으로 구하세요.
재미없는 공부에서 자기주도가 가장 어려운 분야죠 사실.9. ker
'23.7.9 5:46 AM (180.69.xxx.74) - 삭제된댓글아는 사람이 더 어려워서 안가요
사생활 다 알려지고10. ...
'23.7.9 6:58 AM (112.214.xxx.184)자기 주도가 사교육으로 해결 되는 게 아니죠 공부 못 하는 아이면 차라리 성실한 대학생 쌤으로 영수 횟수 늘려서 히세요
전문과외쌤들도 공부 못 하는 아이 안받으려고 하더라고요 확실히 올라갈 수 없는 아이라고 판단하면 안 하거나 맡아도 금방 쳐내더라고요11. 힘듦
'23.7.9 7:53 AM (1.229.xxx.73)그 학원 오래가네요
학원에서는 별별 방법을 다 동원하더라고요
들어가기 전에 mbti 학생 학부모 다 검사하고요
거의 15년전이었어요
저희애는 실패. 아예 거기 교사들과 친목으로 관계만 좋고 ㅠㅠ
반면 초6 짜리는 학원에서 하라는대로 척척
그걸 몇 개월해야 습관 잡히는건데 말이에요12. 학원
'23.7.9 8:11 AM (221.150.xxx.138) - 삭제된댓글학원이 좋으면 엄마가 지고 들어가야죠.
좋은 학원이 엄마 비위까지 맞추지 않더라구요.
입소문 들어보 괜찮으면 엄마 감정은 포기하셈.
저희 아이는 중2때 정말 엉망이었는데
학원에서 엄마는 이제 손 떼시라고.
자기들이 알아서 가르치겠다고 하더니
진짜 잘끌고 가더라구요.
남편은 그거 다 립서비스라고 학원이 그렇게
부모 꼬셔서 돈 버는거라고 맨날 욕했는데
일단 아이가 찍 소리 안하고 다녀서
그 학원에서 입시까지 치르고 졸업했어요..ㅋ13. 수학학원장
'23.7.9 8:19 AM (182.216.xxx.131)중2면 말 잘하는놈/안하는놈..딱 두부류예요
상담을 하며 애가 대답하게 이끌어 내야죠..
그집읔 아닌걸로.14. ......
'23.7.9 11:27 AM (14.50.xxx.31)거기 그냥 학원이잖아요. 말이 좋아 자기주도지.
그냥 스케쥴 짜주고 자습실 만든 거
거기 학원에서 다른 학원 숙제 하면 안되는 거 아세요?
그 얘기 듣고 기가 차던군요
공부를 시킬려고 하는 게 아니라 그냥 다른 학원 끊게 만드는 거예요.학원숙제든 뭐든 다 공부인데 이 공부는 되고 저건 안되고.
상술이죠
그렇게 해서 결국 모든 학원 끊게 만들고
자기들 과외 들으라고 해요.
그냥 계획 짜주는 독서실에 과외쌤 몇 명 있는 거랑 다를 바 없어요.15. 특
'23.7.9 11:38 AM (118.235.xxx.207)학군지는 학원 상담시에 아이를 데리고 오지 않아요.
16. ㅇㅁ
'23.7.9 12:05 PM (125.182.xxx.58)ㄴ원글)학군지 에요..
17. ㅇㅁ
'23.7.9 2:25 PM (125.182.xxx.58) - 삭제된댓글댓글님들 감사드립니다!잘 읽어볼게요
18. ㅇㅁ
'23.7.9 2:28 PM (125.182.xxx.58)댓글님들 감사드립니다!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잘 읽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