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딸이라고 무조건 예쁘다고는 하는 편은 아니고.. 귀엽게 생겼고, 무쌍에 긴 눈이라, 크면 매력적일 거라 생각해요
근데 올해부터인가.. 외모에 관심이 생겼는지 아침에 일어나면 얼굴이 붓고 눈이 부으니(제가 고등학교까지 잘 붓는 편이었어요) 본인이 못생겼다, 얼굴이 크다.. 계속 그럽니다.
다리도 길고 이쁜데 좀 까무잡잡하고 무릎이 까맣다보니(아빠 닮았어요 ㅠ) 다리가 이상하게 생겼다고 또 속상하다고 짜증도 내네요..
학원도 잘 다니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친구들과도 너무 사이좋게 잘 노는데, 갑자기 어느 순간 짜증을 내기 시작하면 "이쁘다, 딱 보기 좋다, 그리고 외모는 중요하지 않다" 말을 해줘도 난 왜 이렇게 생겼냐 나중에 안 이뻐서 친구들 못 사귀면 어쩌냐고.. 한걱정입니다..
남자한테 관심이 많아서 이뻐지고 싶다 그것도 아니고 그냥 본인의 외모가 맘에 안드나봅니다.
당당하고 자기 주장이 강한 아이인데 외모때문에 또 그런 걱정을 하는 걸 보니 제가 어찌해야할지 모르곘어요 ㅠㅠ
사춘기라 그런걸까요?
어떻게 말을 해줘야 될까요?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