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둘이랑 남편이랑 점심을 먹고있었어요.
남편이 애들을 좀 잘 봐주는 편이구요..
남편이 5살난 딸아이 밥을 먹여주는데 마침 tv광고에서
x오일 광고가 나오더라구요..
유진이 웨딩드레스를 입고 아빠랑 차에 타고 있고
이렇게 말하죠.."아빠마음이 텅 비었습니다"
마지막 밥 한숟갈을 5살 딸아이 입에 넣어주면서
남편도 "아빠마음이 텅 비었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럼 시집 보내지마" 했거든요..
그랬더니 남편이 하는말..
"너도 시집 보내고 싶다"
헉.......
평소에 여자셋이 자기를 들들 볶는다는 말을 좀 했는데...
웃기기도 하면서도 슬프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