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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부터 정리 들어 갑니다. 32일째

32일 조회수 : 2,036
작성일 : 2023-07-06 17:08:07
어느 덧 한달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정리하다 일 생기면 나갔다오거나 다른 일 하고 마무리가 안돼 있으니 늘 어수선한 기분인데 남편이나 작은애는 늘 어수선했다며 달라진게 별로 없답니다
그러면서도 씽크대위가 휑해진거나 냉장고가 널널해진거 보면 뭔가 달라지고 있는거 같기도 하답니다
쇼파를 없애고 식탁을 바꾸는 일을 하지 않는 이상 별 관심도 차이도 못느낄거 같애요
관심없다는 건 치우는 일에도 관심 없다는 뜻이어서 오로지 내 만족을 위해 정리합니다

어제 미루던 이불을 정리했는데 전에 한번 정리해서인지 고장났지만 다시 쓸수 있을거라 생각해서 고이 모셔놨던 전기장판 꺼내 버리니 다른건 손댈게 없더라구요
인터넷에서 얻은 팁대로 종류별로 정리해 놓으니 한눈에 알수 있어서 좋았어요
오늘은 화장대 정리중인데 이런 자잘한것들이 진도도 안나가고 골치 아파요
정리하다보니 화운데이션이 다 떨어져가니 사뒀던게 몇개나 되더라구요
사놓고 잊어 버리고 또 사고, 다른거 사러 갔다가 잊고 또 사고..했나봐요ㅜ
어느 분처럼 맨 얼굴로 다니더라도 미리 사놓는 습관 버려야겠어요
주방 정리하다보니 미역도 그렇게 몇개가 나오더라구요;
다 나눔하고 필요한 만큼만 남겨놔야 겠어요

오랫동안 소식이 없어 궁금해하던 친구에게서 연락이 와서 기분이 좋았어요
사실 엊그제 가라앉던 기분엔 이 친구 영향도 컸거든요
아무것도 달라진거 없이 그대로인데 내 마음만 오락가락 하고 있었어요

오늘도 고맙고 감사합니다♡
IP : 14.49.xxx.2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7.6 5:12 PM (39.7.xxx.188)

    걱정거리가 생겨서 중단했던 정리, 덕분에 오늘 이어갈게요.
    자잘한 걸로 가득한 화장대 서랍이라도 비워내겠습니다.

  • 2. ...
    '23.7.6 5:15 PM (1.232.xxx.61)

    화장대 같은 게 어렵긴 하죠.
    일단 사용기한 넘은 것들 무조건 버리고
    누구 줄 것은 따로
    남길 것 따로
    이렇게 분류하는 게 가장 먼저겠어요.

  • 3.
    '23.7.6 5:17 PM (221.143.xxx.13)

    한달간 정리가 계속되는군요. 대단합니다.
    근데 주방정리 하다 나온 미역은 킵해두세요.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 전에
    미역다시마 수요가 늘어서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하죠.
    미역은 햇빛 피해서 서늘한 곳에 두면 꽤 오래 먹을 수 있어요.

  • 4. 네^^
    '23.7.6 5:18 PM (14.49.xxx.24)

    화장대 서랍 하나 비워낸 만큼 걱정거리가 비워진답니다
    응원할께요^^

    T님♡
    면접은 잘 보셨는지 궁금하네요
    앞으로 더 좋아지는 쪽으로 결과가 나올거예요^^

    응원해 주시는분들 감사드립니다♡♡♡

  • 5. ..
    '23.7.6 5:33 PM (122.44.xxx.208)

    한달을 정리하고 있다니..
    그 정도면 그냥 집안 치우는 일상인것같은데
    이제 계속 중계 안하셔도 될듯하네요

  • 6. 휴식
    '23.7.6 5:43 PM (125.176.xxx.8)

    미역은 김치냉장고에 넣어서 보관하세요
    앞으로 바다가 오염된다고 하니 저는 더 하나 더 쟁여놓을 생각입니다.
    그렇다고 변할것도 없겠지만 ᆢ
    저도 다른것은 정리하고 나눔중입니다

  • 7. 정답
    '23.7.6 5:58 PM (124.111.xxx.108)

    정리하는데 늘 어수선한 느낌. 접니다.
    일단 갈 곳 못찾은 애들이 바닥에 있어요.
    한바퀴 더 돌고 나면 자리 생길 것 같아요.

  • 8. T
    '23.7.6 6:16 P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네. 면접 잘 봤어요. ^^
    서로 생각하는 페이가 안맞아서 조율하느라 무려 1시간30분동안 면접을 봤어요.
    업무를 줄이고 페이도 좀 줄여서 합의점을 찾긴했는데 토요일까지 확답하기로 했어요.
    페이가 좀 불만족스러워서 여전히 고민중입니다. ㅠㅠ

  • 9. ...
    '23.7.6 9:29 PM (39.7.xxx.176)

    처음엔 관심없었는데..
    보다보니 제목만 보면 클릭하게 되네요 ㅎㅎ
    정리욕구 올라와서 저도 오늘 주방 그릇정리 다 했어요.
    이제 저도 책장. 팬트리 정도만 정리하면 될것같네요.
    글 감사합니다^^

  • 10. 면접 잘 보셨다니
    '23.7.6 11:12 PM (14.49.xxx.24)

    다행이네요
    면접을 1시간 30분동안이나 봤다니 T님이 꼭 필요한 회사인가 봐요
    T님에게 좋은 결정 내리시길 바랍니다
    편히 쉬셔요^^

    미역은 따로 잘 보관하겠습니다
    자주 해 먹어야겠어요

    그냥 집안 치우는 일상을 적는것이지만 제 자신과의 약속이어서 100일동안 올리기로 했어요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려요^^

  • 11. 동참 10일째
    '23.7.7 8:22 AM (121.167.xxx.7)

    전 식재료 갈무리했습니다.
    Abc쥬스 하느라 사둔 당근,비트 손질해서 압력솥에 쪘어요.
    기본 3인방. 청소,빨래, 식사준비를 여유있게 잘했는데요. 바로 할 수 있게 정돈이 되어 있어서 그랬던 것 같아요.
    오래 묵혀둔 아이의 가을 옷들을 세탁해뒀고요.
    분명 전보다 조금씩 일을 더하고 있어요.
    원글님 글 고맙습니다. 응원합니다

  • 12. 매일 매일
    '23.7.7 10:06 AM (119.64.xxx.232)

    기다립니다^^ 정리팁도 고맙고 일상을 관조하는 잔잔한 님의 시선이 더 좋고. 비슷한 성향을 가진 댓글도 좋고. 100일 응원할게요. 더불어 저도 조금씩 정리하고 있답니다. 살건 사더라도 한번씩 더 생각해보고 지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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