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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상황에서 우울한게 당연한건가요?

.... 조회수 : 1,209
작성일 : 2023-07-06 14:57:11
회사도 이직하고 나서 조금 적응하려고 하는데
윗사람들 분쟁으로 일하는 컨디션이 굉장히 힘들어졌어요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다고 정말 그 격이구요 큰회사라 참 압박도 많고
일하는 강도가 정말 강하네요

집도 이사해야해요 전남편과 같이 샀던 아파트
전망이 참 좋아요 이제 서류적으로도 다 정리돼서
제가 이제 나가야할 차례네요

제가 계약한 아파트는 아직 공사가 안끝나서
당분간은 철새처럼 여기저기 전전하며 살아야될것 같아요..
아이 학교문제도 이사문제로 골치아프고
제 취미로 하는 피아노도 이제 곧 다 팔아서
정리합니다 이사하기전 다 정리하려구요 첫 월급으로
뿌듯해하면서 샀던 쇼파 가구등
이것저것 헐값에 팔고
정리하면서 우울해지네요

회사생활도 딱히 일하는것에 비해
즐거움은 커녕 압박 스트레스만 있으니.
제가 좋아하는 일이지만 언제까지 버틸수 있을까 하는 마음만
드네요

우울한 마음이 들고 ..참 사는게 힘든것 같아요
최악의 상황은 아닌데 우울한 마음이 드니까
제가 기질적으로 우울함이 많은 기질인가 싶고
모르겠네요 ㅜㅜ


IP : 92.184.xxx.2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7.6 3:06 PM (1.232.xxx.61)

    원글님이 우울하시면 우울한 게 당연하고 그게 정답이죠.
    충분히 우울해 하시면 또 다른 게 보이는 날이 있을 거예요.
    우울한 마음을 어렵더라도 충분히 직면해서 누리?시고 또 다음 단계를 밞으면 되니까 너무 걱정 마세요.
    내가 인생에 우울할 때가 없어야 한다는 것도 이상하잖아요.
    때로 우울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흐린 날 해 뜬 날
    매일이 다르니
    오늘 우울하시면 푹 우울에 젖어 보세요.
    내일은 또 내일의 태양이 뜹니다.
    기운 내세요.

  • 2. ...
    '23.7.6 3:13 PM (1.232.xxx.61)

    나의 우울을 다른 사람에게 허가 받을 필요는 없어요. 원글님

  • 3. ..:
    '23.7.6 3:16 PM (92.184.xxx.26)

    우울감이 자주 들어서 이런 질문을 스스로도 하게 되네요..

  • 4. ...
    '23.7.6 3:20 PM (1.232.xxx.61)

    그게 싫으니까 피하고 싶고 외면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도 당연한 거예요.
    그런 질문도 그런 마음 때문일 것 같고요.
    힘든 것은 힘들게 지나가는 거지, 안 힘들게 갈 수는 없지요.
    마음이 힘들 땐 내가 정말 힘들구나, 하고 알아 주세요.
    내 마음 내 거지, 남의 것 아니에요.
    오늘은 죽을 것 같아도 또 웃고 있는 순간도 있잖아요.
    마음이란 그만큼 또 쉽게 변하는 거기도 하고요.
    너무 그것을 붙잡고 씨름하지 마시고
    있는 그대로 봐 주세요.
    도망치고 싶구나, 힘들구나, 우울하구나,
    내 마음을 들여다 보고 나를 보둠어 주세요.

  • 5. 그럼에도
    '23.7.6 5:31 PM (112.184.xxx.177) - 삭제된댓글

    웃으세요
    좋은날만 가득할겁니다,
    웃으면 또 웃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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