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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코비드 감염되었었나봐요. 냄새만 못 맡는데요. 냄새도 가리나요?

알게모르게코비드 조회수 : 1,500
작성일 : 2023-07-05 08:45:36
이주전쯤 몸 아주 조금 아프고
음, 음,, 이 정도 목 불편하고요.
머리 아주 조금 커피 안마신 것처럼 띵하고요.

고된 주간이라 몸이 힘든줄로만 알았어요.

그런데 제가 후각이 완전 멈췄더라고요.
그거 잘 몰랐는데요.
불현듯 강아지 배변패드 냄새, 음식물 쓰레기 봉투 냄새 - 제가 제일 극혐하는
이 두 냄새에서 완전 자유로운거에요.  전혀 안나요.
이건 너무 좋더라고요.

제가 냄새 못 맡는다는 거 인식한 후로는
빵 냄새도 못 맡고, 고기 굽는 냄새도 못 맡고, 그래도 아쉽지는 않아요.

선택적 후각맹이 안 통하는거 - 전자담배 냄새네요.  이건 맡아져요. 유일한 냄새에요
이것도 신기하네요.

마무리를 어찌할 지, 아,, 이거 언제 고쳐질까요?  
IP : 211.217.xxx.23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7.5 8:47 AM (211.234.xxx.132)

    코로나라면 약하게 앓고 지나가셨다니 다행이네요^^
    후각은 보통 2주~한달 정도 지나면 차차 돌아오던데요.사람마다 다른 거 같긴 해요.저는 한 3주째부터 돌아왔어요

  • 2. ㅇㅇ
    '23.7.5 8:55 AM (39.7.xxx.82)

    서서히 순차적?으로 돌아오더라구요
    제가 좋아하는 파운데이션 냄새를
    코로나 이전과 같은 느낌으로 맡아지기까지
    서너달 걸린 것 같아요

  • 3. ㅇㅇ
    '23.7.5 8:56 AM (119.194.xxx.243)

    저도 코로나 회복되는 시점에 후각미각 못 느껴서 당황했었는데
    일주일 정도 지나니 돌아오더라고요.
    기다리면 회복될거에요.

  • 4. 맞아요.
    '23.7.5 8:57 AM (220.72.xxx.108)

    전 후각이 아주 오래 안맡아졌는데 유일하게 길에서 담배냄새가 맡아졌어요. 그땐 반갑기까지 했어요.

  • 5. 흐음
    '23.7.5 9:00 AM (121.121.xxx.139)

    전자담배 냄새에 고마워할 날이 있을겁니다.
    후각이 마비되고 뭔가 자극을 줘서 되돌아 오게 해야한다 그러더라고요.
    저는 코로나 걸려서 아무 냄새도 안맡아지는 상태가 3주정도되니 겁이 덜컥나더라고요.
    예전에 대장금드라마에서 장금이가 미각을 잃었다면서 실성한 사람처럼 된거처럼요.
    정말 화장실 냄새조차 안맡아졌어요. 그러다가 레몬인가 식초인가 아주 희미하게 맡아지던게
    어찌나 고맙던지요 그러면서 서서히 돌아왔어요.

  • 6.
    '23.7.5 9:03 AM (112.148.xxx.35)

    이번 코로나가 제가 겪은 세번의 코로나중에
    가장 독한것 같아요
    전에는 양성이면서 냄새는 맡았는데,
    이번엔 못맡네요..
    지금 코로나 돌고 있는데
    다들 마스크 벗고 다니네요.

  • 7. ll
    '23.7.5 10:31 AM (116.120.xxx.193)

    작년 7월 중순에 코로나 걸렸었는데 전 후각 아직도 다 돌아오지 않았어요. 50프로 정도 돌아온듯요. 요즘 같으면 음식물 냄새에 쓰레기 냄새에 괴로울텐데 전혀 못맡으니 이건 좋아요. 근데 냄새를 못맡으니 항상 감기 걸린 거 같은 착각에 빠지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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