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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 요양병원?

노인시설 조회수 : 3,287
작성일 : 2023-07-04 12:15:20
80 후반 남자분이세요. 치매로 5등급 받으셨는데 최근 급격히 진행되는거 같아요. 보호자인 엄마가 이제는 시설로 보내드리고 싶다고 하시네요.

현재 치매 외에 다른 질환은 전혀 없으세요. 몇년 전 고관절 수술 받으셨고, 불편하긴 해도 혼자 걸어다니십니다. 이런 분은 어떤 시설을 알아봐야 할까요? 강남 서초 송파 분당 정도면 좋겠고, 경제적으로는 다행히 여유 있으신 편이에요
먼저 경험하신 분들 좋은 시설 아시면 추천해 주세요. 의논할 형제도 없고, 엄마는 점점 애처럼 하소연만 하고 결정을 못하시니 점점 지칩니다
IP : 118.217.xxx.34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제적
    '23.7.4 12:18 PM (175.199.xxx.119)

    여유 있으면 요양병원요

  • 2. 세월
    '23.7.4 12:19 PM (219.249.xxx.53)

    같이 산 세월이 있으니 결정을 못 하시는 거죠
    맘은 이미 보내고 싶으시나
    보내고 싶다고 보내지는 것 도 아니고
    아버지가 인지가 현저히 떨어지는 것 도 아니니
    우선은 경제력이 되시다 하니
    재가 3시간 부르시고
    나머지 시간도 재가 추가로 신청 하세요
    아버지가 아직 인지가 있고 거동 가능 하신데
    입소 안 하시려 할 거예요

  • 3. 5급이면
    '23.7.4 12:21 PM (14.32.xxx.215)

    너무 이르긴 하네요

  • 4. ....
    '23.7.4 12:22 PM (220.122.xxx.137)

    경제적으로 여유 있으면 입주간병인요.
    치매라도 아직 가족들 아시면요.

  • 5. 부모님이
    '23.7.4 12:23 PM (118.217.xxx.34)

    재가 거부하셨 데이케어도 며칠 다니시더니 안간다고 고집 피우셔서 그만두고 제가 한바탕 퍼부었어요. 이제는 엄마 위해서라도 요양시설로 가시라고 매정하게 얘기했어요ㅠㅠ 낼 모레면 아흔이신데, 시설로 가셔야 엄마도 남은 여생 좀 편해지실거 같아요

  • 6. 5급이면
    '23.7.4 12:24 PM (110.70.xxx.22)

    집에서 충분히 케어 가능해요. 시설 들어가시는 순간 못걷고 상태 급격하게 나빠져요.

  • 7. 입주간병인
    '23.7.4 12:24 PM (220.122.xxx.137) - 삭제된댓글

    입주 월급제 간병인 구하세요--솔직히 경제적 여유 되면요.

    엄마가 쉴 수 있고요.

  • 8. 입주 간병인
    '23.7.4 12:27 PM (220.122.xxx.137) - 삭제된댓글

    입주 월급제 간병인 구하세요--솔직히 경제적 여유 되면요.

    엄마가 쉴 수 있고요.

    환자 보호자가 우울증이 많이 생기니 암마도 정신과진료 한번 보세요.

  • 9. 입주 간병인
    '23.7.4 12:29 PM (220.122.xxx.137)

    입주 월급제 간병인 구하세요--솔직히 경제적 여유 되면요.

    엄마가 쉴 수 있고요. --환자 보호자가

    우울증이 많이 생기니 엄마도 정신과 진료 한번 보세요.

  • 10. 님들
    '23.7.4 12:34 PM (112.167.xxx.92)

    입주 간병인 타령 그만하삼

    솔까 낼모레90이면 지겹게도 살았구만 뭘더 오래살라구 배우자도 나이먹고 걍 시설로 보내는게 젤 깔끔함

    시설 들어가 상태 안좋아지는 등 어쩔수 없음 치매면 빨리 가는 것이 본인이나 가족 모두에게 나은거 경제력되면 요양병원

  • 11. 아니~~
    '23.7.4 12:35 PM (220.75.xxx.191)

    어련히 이모저모 생각하고
    의논끝에 입소 결정했을까요
    참내 오지랖 댓글들...ㅉ
    송파에 시설이랑 프로그램 잫은
    요양원 많아요
    지병 없으시면 병원이 오히려 안좋아요
    몇군데 후기 좋은곳 골라서
    직접 가보고 결정하세요

  • 12. 빨리 결정
    '23.7.4 12:43 PM (119.69.xxx.110)

    엄마는 냉정히 못보내니 원글님이 단호하게 결정해서
    요양병원 보내시길
    시아버지 돌보시다니가 멀쩡한 시어머님이 먼저 돌아가셨어요
    미련하고 어리석은 자식들이 질질 끌려다니며 같이 도와주고
    하니 간병할만하다싶어서 하더니 어머님이 골병 들어 돌아가심
    남한테 짐되는 환자는 요양병원 보내고 정상인은 정상대로
    살아야죠

  • 13. 문제는
    '23.7.4 12:50 PM (118.217.xxx.34) - 삭제된댓글

    엄마를 들들 볶아서요. 이상한게 억지부리며엄마를 볶아대고, 삼사십년도 전의 부하직원들, 몇십년 전 연락 끊긴 지인들, 심지어 사돈댁에게도 전화를 돌려대시네요. 그러면서 자기가 건 게 아니라 상대가 걸었다고 거짓말 하셔요. 오죽하면 직원이 엄마한테 전화해서 못하게 하시라고 하소연하세요. 저나 아이들에게도 하루 수십차례 하는건 다반사라 차단하라고 했어요ㅠ

  • 14. 문제는
    '23.7.4 12:55 PM (118.217.xxx.34)

    엄마를 들들 볶아서요. 막무가네 억지부리며엄마를 볶아대고, 삼사십년도 전의 부하직원들, 몇십년 전 연락 끊긴 지인들, 심지어 사돈댁에게도 전화를 수십통씩 돌려대시네요. 그러면서 자기가 건 게 아니라 상대가 걸었다고 거짓말 하셔요. 오죽하면 직원이 엄마한테 전화해서 못하게 하시라고 하소연하세요. 저나 아이들에게도 하루 수십차례 하는건 다반사라 차단하라고 했어요ㅠ

  • 15. 그게
    '23.7.4 1:02 PM (220.122.xxx.137)

    치매가 뇌의 노화잖아요.
    위축된 부위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이 다르죠.
    아버님은 그런 증상이시네요.
    지인 아버지도 비슷한 증상으로 아들이 내과의사인데 진료 중 여러번 전화. 집에 간병인과 계셨는데
    척추 골절로 입원 하셔서 폐렴으로 잘못 되셨어요.

  • 16. 아버님
    '23.7.4 1:10 PM (175.199.xxx.119)

    폰에 번호 지우세요

  • 17. ..
    '23.7.4 1:10 PM (58.227.xxx.143)

    굳이가신다면
    요양원이요
    요즘 아파트 1층 어린이집대신 요양원으로 개조
    소수 8명미만 요양사. 간호사 배치되어 있는곳으로요
    집과같은분위기 소수케어이고요

  • 18. ker
    '23.7.4 1:36 PM (180.69.xxx.74)

    좀 좋은 요양원 찾아봐요
    어머님도 정상 노인도 챙기기 힘든 나이시죠

  • 19. 요양병원
    '23.7.4 1:49 PM (39.7.xxx.98)

    의사 상주하는 요양병원이 나아요.

    경제적으로 여유있으시니까요.

  • 20. 분당권
    '23.7.4 2:45 PM (39.118.xxx.218) - 삭제된댓글

    경기도 광주 신현리 쪽에 요양원 제가 답사 다녀왔어요. 일산이랑 분당(경기도 광주 )지점이라는데 괜찮아 보였어요. 2군데 다 다녀왔어요. 이름이 갑자기 기억이 안 나네요. 저는 부모님 2분을 같이 모셔야 할 상황이라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어 다른 곳에 모셨거든요. (요양원측에서도 입소자 상태 봐가며 받아요. 평점이 좋은 곳은 나름 물 (?) 관리를 하는 듯) 보호자가 자주 찾아뵐 수 있는 곳이 좋습니다. 요양원 입소하면 상태가 나빠지실거예요. 집에 계시다가 얼마나 충격이 되시겠어요. 그 고비를 잘 넘기시면 좋겠네요

  • 21. ..
    '23.7.4 2:59 PM (59.8.xxx.197)

    저는 요양원이 나았어요. 요양병원은 정말 본인침대가 다예요. 본인침대에서 벗어나지를 않으시더군요. 재활치료는 첨에 시늉만하고 본인들이 안한다하면 억지로 시키지도 않고~
    요양병원 들어가실때 걸어들어가셔도 한달뒤면 못걸으세요. 친정아빠가 요양병원 1년 계시다가 요양원에 3년정도 계시고 돌아가실땐 요양병원으로 옮겼어요. 그래도 식사할때 쉴때 움직이고 돌아다닐수 있는 요양원이 낫더군요.

  • 22. .....
    '23.7.4 3:27 PM (211.225.xxx.144) - 삭제된댓글

    어머니께서 원하는대로 아버지 시설에 보내세요
    그래야 연세 많으신 어머니라도 편히 살수 있습니다
    지인이 치매이신 친정어머니를 모셨어요
    기저귀 해주면 기저귀를 벗어 버리고 옷에다가
    소변을 보고 방바닥에 똥을 싸고 주물러 놓고
    벽에 똥칠을 합니다 날마다 이불과 옷 세탁을 했어요
    24시간 엄마곁에 붙어 있을수 없잖아요
    1~2달만에 몸이 너무 피곤하고 지쳐서 모실수가
    없어 엉엉 울면서 요양원 보냈습니다
    다른 지인도 어머니가 치매인데 요양보호사가 3시간
    다녀가도 21시간은 아버지가 보살펴는것 힘들어해요

  • 23. .....
    '23.7.4 3:50 PM (211.225.xxx.144) - 삭제된댓글

    요양보호사 실습할때 요양원이 깨끗하고 1주에
    2회 산책하고 주간보호센터처럼 만들기 노래부르며
    율동하기 등등 각종 프로그램이 있었어요
    병에 따라 요양병원보다 요양원이 낫겠구나
    생각을 했답니다

  • 24. 80후반
    '23.7.4 4:27 PM (59.23.xxx.132)

    치매 5급이여도
    집에서 못모셔요
    입주요양보호사 와도 힘들어요
    어차피보내실거니까
    잘 알아보고 보내시고 면회자주가세요

    치매는 가족이 진짜 힘들어요
    친정엄마가 치매로 돌아가셔서 잘알아요
    본인도 가족도 다 불행해요.

  • 25. 고행
    '23.7.4 8:04 PM (125.132.xxx.86)

    나이가 드니 인간의 생로병사가 다들
    넘 힘든 일이라는걸 느끼며 우리들의 미래
    또한 다르지 않다는게 슬프네요
    좋은 요양원 만나는 것도 복 인듯

  • 26. 가족
    '23.7.4 10:05 PM (112.166.xxx.99)

    80대 중반 알츠하이머 앓고 계신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는 딸입니다. 현재 4등급( 재가/시설)이고 1년간 요양원에서 계시다 지금은 저와 지내면서 주간보호센터 다니세요.
    함께 계신 어머니의 고충을 생각하면 시설로 모시는 심정 충분히 이해합니다. 거동 가능하시면 요양원이 나으실건데 다만 시설 등급이 있어야 입소가능하실거에요.
    5등급은 재가등급이라 시설로 등급변경 신청하려면 사유가 충분해야 하거든요. 저희 아버지는 병원생활을 하다가 나오면서 제가 모실 상황이 안되어 여러 곳을 알아본 끝에 우선 비급여(하루 5만원)로 요양원에서 계시다가 등급변경신청을 해서 5등급(재가)에서 4등급(시설)로 바뀌어 급여혜택을 받을 수 있었답니다.
    혹시 아버님께서 치매로 인해 이상행동을 보이면 동영상 등을 증거로 남겨두었다가 등급심사 시 자료로 보여주시면 도움이 됩니다. 가족들의 호소는 별로 통하지 않고 특히 거동이 어느정도 되시면 변경이 힘들거에요. 가족들이 모실 수 없는 사유가 명확해야 합니다.
    동시에 좋은 요양원도 미리 알아보고 대기신청도 해두셔야 합니다. 이래저래 할 일이 많고 힘드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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