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 콧줄 해야한다는데 다른 방법은요?
만 82세인데... ㅜ.ㅜ
파킨슨 병이구요.
유동식을 떠먹여 드려도
음식물을 목안으로 넘기지도 못해요.
계속 흐르니
이젠 음식 자체를 거부한다네요.
요양원에서
경관식을 해야할지 의논하자는데...
콧줄이 굉장히 고통스럽다 하더라구요.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링거 맞는 건 한계가 있겠지요.
콧줄도 안하고 드시지도 못하면....
생각만해도 눈물나요.
1. 퇴원
'23.7.4 11:15 AM (219.249.xxx.53)거부하면 퇴원 시키라 할 거예요
굶겨 죽일 순 없잖아요2. ...
'23.7.4 11:16 AM (112.147.xxx.62)병원에서 해야 한다는거면 하세요
3. ..
'23.7.4 11:18 AM (58.238.xxx.23)파킨스병 콧줄 했었어요 아버지.
넣을때 힘들어 하시고 나선 이물감에 자꾸 빼려하시고
입으로넘기는거 없으니 자꾸음식먹고싶다 하시고ㅜ
그래도 콧줄로 유동식넣어야 영양보충되요
하셔야되요4. 동고비
'23.7.4 11:18 AM (122.34.xxx.62)어머니 의견을 존중해드리면 좋겠습니다. 저라면 그렇게 고통스러운 방법으로 계속 살아야하는거 너무 괴로울거 같아요
5. 굳이
'23.7.4 11:19 AM (119.69.xxx.233) - 삭제된댓글다른 방법을 찾으시면
위루관이라고, 복부에 위장으로 관을 연결해서 음식물을 넣는 방법이 있습니다만
알아보시면, 차라리 콧줄이 낫겠구나 싶으실 겁니다.6. 안하고
'23.7.4 11:20 AM (39.7.xxx.235)싶으면 퇴원해야죠. 병원에서 굶겨 죽었단 소리 나올텐데요
7. 수액으로
'23.7.4 11:30 AM (123.111.xxx.52) - 삭제된댓글맞는 방법도 있는데(지방,단백질)...음식이 나을겁니다.
그리고 잘못삼키면 기도로 들어가 폐렴이나 더 위중할수 있고요. 맘이 아프네요8. 쓸개코
'23.7.4 11:32 AM (121.163.xxx.172)저희 아버지 콧줄하고 6년 좀 넘게 사셨거든요.
원글님 표현이 좀 그렇습니다만 생으로 굶겨 돌아가시게 둘순 없잖아요.
환자도 힘들고 가족도 힘들고..ㅜ9. ㅁㅁㅁㅁ
'23.7.4 11:35 AM (118.235.xxx.82) - 삭제된댓글콧줄보다 위루관이 덜 힘들껄요…
10. 즤 엄마
'23.7.4 11:39 AM (223.38.xxx.34)위루관 했는데 막히거나 하면 병원가서 다시 시술하고 했어요.그래도 그나마 콧줄보다 나아요
11. 어머니상태
'23.7.4 12:31 PM (121.182.xxx.161)가 중요해요.다른 근육들이 괜찮은데 음식에 흥미만 잃으신건지 , 근육 전체가 기능저하가 온 건지 따라 달라요
전자라면 어떻게든 영양공급해 드려야 하지만 , 근육소실로 인한 거라면 억지로 영양공급하는 거 고통만 드리는 거에요.
https://www.youtube.com/live/oxABcTmE5q0?feature=share
곡기를 끊는다는 것.자연사 ..이 영상 한 번 보세요. 편안한 임종을 맞게 해드리는 것도 자식들이 해드려야 할 일인 것 같습니다.12. ㅡㅡ
'23.7.4 12:43 PM (117.110.xxx.135)콧줄을 하여 건강이 회복되는 것도 아니라면
굳이 고통스러운 콧줄로 인위적 생명연장이 무슨 의미가 있냐고
아버지께서 그러시더라구요.
그래서 엄마에게 최대한 죽이라도 드리도록 하자 했는데
요양원에선 그것도 못 드시게 되었다고 연락이 온 거예요.
정말 너무 안스럽고 괴롭네요.13. 그게
'23.7.4 12:48 PM (119.69.xxx.110)연명치료죠
14. ...
'23.7.4 12:53 PM (210.126.xxx.42)콧줄 식사는 연명치료가 아니고 병원에 계시면 굶어 돌아가시게할 수는 없어서 보호자들이 어쩔 수 없이 선택하게 됩니다
15. ...
'23.7.4 1:08 PM (106.101.xxx.77)콧줄 안하면 굶겨 죽게 냅두는 건데 그건 고통스럽지 않을 것 같나요?
콧줄은 치료도 아니고요
그 통증 정도도 아니고 이물감이 좀 심하다 뿐인데 콧줄을 엄청나게 대단하게 생각하는 사람 참 많아요
콧줄한다고 가실날 멀지 않다고 잘못 생각하는 거고요
콧줄로 유동식 넣어 드리면 몇년씩 온전한 정신으로 사시는 환자 많습니다
그런 환자를 굶겨 죽일건지, 불편하지만 최소한 섭생으로 좀 더 사시게 할건지는 보호자 판단에 따르는 거죠16. ..
'23.7.4 1:11 PM (112.186.xxx.56) - 삭제된댓글연명치료는 아니고 자식입장에서 굶겨죽인다 생각하겠지만
본인이면 어떻게하실지 생각해보세요
가족없는 요양병원에서 콧줄끼고 고통스럽게 생명연장하면서 사는것이 어떨지
제일 좋은건 본인의지데로하는게 좋지않을까요
함익병 별로 안좋아하지만 본인이 의사로서 어떻게 죽을지 생각하는거 들어보고 공감했어요
대장암 검사도 안받더라구요17. 경험자
'23.7.4 1:16 PM (121.143.xxx.68)아버지가 요양원 가시면서 얼마 안되어서 콧줄 했는데요.
그 때는 콧줄말고 뱃줄 있는 줄은 몰랐어요.
물론 뱃줄도 뽑을 수가 있긴 하지만 그렇게 고통스러운 콧줄 하시도록 계속 놔둔게 돌아가시고도 후회가 막심합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와 아버지는 너무 너무 힘들었어요.
그리고 저도 나이들어 콧줄 해야 한다면 거부할거에요. 자식에게도 말해두려고 합니다.18. ㅇㅇ
'23.7.4 1:37 PM (119.69.xxx.105)엄마 아버지 두분다 콧줄 몇달 몇년 하시다 돌아가셨어요
그때는 굶어 돌아가시게 할수 없으니까 당연히 해야 하는줄
알았어요
다시 돌아간다면 안할거에요
너무 힘들어 하셨던거 같아서요
그때는 가족들이 매일같이 방문하고 콧줄 상태도 점검하고 그랬는데
지금처럼
가족이 들여다보지도 못한 상태에서 콧줄 하면
간병인이 잘 관리해줄까요
잘못하면 역류해서 폐렴되기도 쉽거든요19. 콧줄
'23.7.4 1:52 PM (118.235.xxx.211)콧줄하면 최소한도 영양공급이 되지만 치매환자는 씹는 기능없어 뇌활동이 없어지니 치매가 더 심해지더군요.근데 콧줄 안하면 기력이 없어 몸이 약해지겠죠.다들 어쩔수없이 콧줄하는것같아요
20. ...
'23.7.4 1:59 PM (222.107.xxx.225)직접 해본 사람 입장입니다.
안 합니다. 저는 30대 였고 신경 쪽에 문제가 있어서 잠시 했었는데 제가 82세면 그냥 안하고 편안히 떠나고 싶어요.21. 콧줄
'23.7.4 2:12 PM (39.7.xxx.211)콧줄 거부하면 계속 요양원에 있을수있나요?
요양원에게 책임이 있는데22. 본인
'23.7.4 2:21 PM (115.41.xxx.112)본인 일이면인ㆍ
23. 본인
'23.7.4 2:22 PM (115.41.xxx.112)본인일이면야 집에서 곡기를 끊든 어떻든 하겠지만 부모일이 되면 잘 안되죠.
못먹어 죽으면 아사인데.
나중에 죄책감도 들거고24. parkeo
'23.7.4 3:41 PM (115.137.xxx.247)보통 치매상태에서 콧줄을 하게되면....억제대를 하게되죠..
불편하다고 환자가 자꾸 빼게되면 그럴때마다 의사쌤이
콧줄을 새로 넣어야하고 간병사가 24시간 매시간 매초
들여다 볼수없으니까요..
저희 아버지 콧줄과 억제대 ..요양병원에다 허락하고
이틀만에 보내드렸어요..차라리 굶더라도 손발 자유롭게
해드리고 보내드릴껄..
생각만하면 가슴이 미어집니다..25. 연명치료
'23.7.4 4:00 PM (175.209.xxx.48)의미없는 연명치료
26. ..
'23.7.4 4:01 PM (182.231.xxx.209)제가 장쪽에 이상이 있어 몇번 콧줄을 한적이 있습니다
정말 괴로와서 여러번 교체도 하고 길이도 조절하고..너무 괴롭고 힘들어 잠도 잘 수가 없었어요
나중엔 빼고 그양 입으로 밤새 위액을 토해내면서 견뎐어요
그래도 콧줄보다 편하더라고요
그런데 다른병실의 한분은 콧줄을 참 편하게 하고 계신 분도 있어요...
굶겨 죽일순 없다고 하신분도 있겠지만
'나라면...' 이라고 생각해보시고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부모님 한분 요양병원 십여년 지내다 돌아가셨고
지금 한분 요양병원 계세요...
전 아파봐서.. 나라면 어떻게 죽음을 받아들일까 라는 생각이 많이 하게되네요27. ...
'23.7.4 6:47 PM (124.57.xxx.151)안합니다 저같으면 절대
그렇게 사신다고 행복할까요?
그냥 죽음을 받아들이시면 안될지
내입으로 밥을 못먹고 대소변을 받아내야한다면
운명이 거기까지인걸로 받아들일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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