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사람 눈치보게 만드는 버릇

조회수 : 4,039
작성일 : 2023-07-03 20:27:39

남들도 그런건지 ㅠ
어제 저녁에 누가 TV에서 냉면을 먹길래 월요일 저녁에 먹으러가자고 했어요. 알겠다고 하더니 오늘 먹는거 맞냐길래 약속 있으면 굳이 괜찮다고 아이랑 먹을거라고 했더니 굳이 오겠다고 해서 기다렸어요. 
식당에서 만나자고 하니 또 굳이 집에 왔다가겠다고 ㅠㅠ 
8시 30분에 문닫는 집인데 8시 다되어 오더니, 
얼굴이 벌써 피곤하고 힘든 영역이어서 눈치 보이게하는데다가 식당에 가니 마침 주차가 안된다고 해서 
식당앞에 차 댈만 하길래 그냥 앞에 차 대고 먹자니 짜증 내면서 여기에? 라고 하더라구요.(원래도 주차장 병이 좀 있어요) 
그래 그럼 근처 유료주차장에 대자고 제가 지도 뒤져 찾아가서 ㅠ 차 대고 땀흘리고 10분 걸어서 겨우 냉면 먹는데 자긴 점심에 사실 냉면을 먹었다고. 내가 괜히 왔네 그럼 하고 더 눈치가 보이더라구요. 

먹고 나오려고 하는데 바로 뒷 커플 당연하다는 듯이 식당앞에 차 대놓고 먹더라구요.
그냥 내가 이런 사람이랑 밖에서 밥 한끼 먹어보겠다고 한게 잘못이다 싶네요. 참 더운 하루입니다. 

IP : 39.122.xxx.18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7.3 8:31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원글님....ㅜ 너무너무 싫을 것 같아요.

    남편은 왜 꾸역꾸역 오는 걸까요? 그냥 다음부터는 먹자고 제안말고 맘편히 자녀랑 둘이서 다니세요. 밥먹다 체하겠어요.

  • 2. 다음부터
    '23.7.3 8:31 PM (123.199.xxx.114)

    아이하고 가세요.

  • 3. ...
    '23.7.3 8:34 PM (222.236.xxx.19)

    진짜 힘들겠어요..ㅠㅠ 제주변에는 원글님 남편 같은 남자는없어서..ㅠㅠ 이런류의 경험 한번도 안해봤고 그냥 원글님이 힘들겠다 싶고 밥먹다가 체할것같아요.ㅠㅠ

  • 4. 이거
    '23.7.3 8:36 PM (175.196.xxx.165)

    갑질의 일종입니다. 남편 너무 별로에요

  • 5. 제끼세요
    '23.7.3 8:38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제가 그 비슷한 짓 한 세번 당하고
    안데려 갑니다. 18년째요.

  • 6.
    '23.7.3 8:41 PM (124.49.xxx.142)

    직접 얘기하세요.
    이유없이 자기감정이 기분이 되서
    옆의 사람 힘들게 하면 친구도 가족도 다 잃는다고요.
    자기만 생각하는건 초딩이나 허용되는 태도에요.

  • 7.
    '23.7.3 9:01 PM (221.138.xxx.96)

    우리남편이네요 ㅠ
    할말이 없습니다...

  • 8. 이뻐
    '23.7.3 9:09 PM (211.251.xxx.199)

    원글님 남편이 자꾸 그러면 원글님이 바꾸새요 그냥 남편 빼고 편히 드세요

  • 9. 상사가 저래요
    '23.7.3 9:14 PM (112.144.xxx.120)

    자기가 필요한거 원하는 거 업무랑 상관없는 일이거나 좀 과한거까지
    아~ 아~ 휴. 이러고 한숨쉬고 지랄
    다음주에 나 55살이라고 뭐 이딴거까지 살살 눈치흘리고 그래요.
    귀찮고 짜증나고 넌씨는처럼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요.
    아 네. 하세요.

  • 10. ..
    '23.7.4 5:00 AM (95.222.xxx.49)

    너무 눈치보고 사시네요.

    남편이 8시 가까워지도록 안온다-> 저라면 전화해서 어디냐. 8시반에 문 닫는 식당이야. 나 먼저 가있을께.
    집에 꾸역꾸역 오겠다 해도, 너무 늦을 것 같아 나 먼저 간다 이러고 가겠어요.
    아니면 집에 왔다 간다고 할때부터 그럼 늦어. 그래서 어떻게 먹으라고???!!!! 짜증 화내기 시전.

    주차 자리 식당앞에서 안하려고하면 그럼 나랑 아이 먼저 들어갈께 주차하고 와.

    점심에 냉면 먹었는데. -> 그래? 나랑 냉면 먹기로 했으면서 왜 먹었어? 나랑 한 약속은 중요하게 생각 안돼?
    아니면 말을 하지. 나도 이렇게 눈치봐가면서 먹고 싶지 않아.
    당신이 이렇게 늦게 와서 겨우 같이 가주는 척 하는거 기분 나빠.

    눈치 주는 사람도 발 뻗을 곳 보고 하는 거예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할 말 하고 사세요

  • 11. sdklisgk
    '23.7.4 9:01 AM (1.214.xxx.122) - 삭제된댓글

    글만 읽어도 갑갑하네요.. 남편 입장에서는 얼마나 선심을 쓴 것이겠습니까.. 참. 네..

  • 12. 원글
    '23.7.4 7:36 PM (211.234.xxx.199)

    흥분해서 썼더니 글자도 틀리고 엉망으로 썼는데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지금까지 속이 안 좋고 연락 끊고 있어요. ㅠㅠ
    정말 피곤한데 자긴 뭘 잘못 한지를 모르니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82963 원안대로 해라 4 원안 2023/07/08 562
1482962 이사짐보통 짐 싸는 기간 어느정도 걸리세요.??? 4 .. 2023/07/08 987
1482961 지금 부산역 가요 5 총궐기대회 2023/07/08 1,432
1482960 자기보다 못하다고 느끼는거에 우월감이 있어요. 4 ㄹㅇㅇ 2023/07/08 2,304
1482959 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정치생명,원희룡 입에 달렸다&q.. 5 강하게 쳐라.. 2023/07/08 1,254
1482958 세상에 얼마나 많은 으네 거니 유정이가 있을까요 3 ㅇㅇ 2023/07/08 983
1482957 이 얘기 들으면 기분 나쁜가요 22 땅땅 2023/07/08 6,891
1482956 혈압 재는 기계처럼 팔뚝에 끼고 공기압으로 팔뚝 마사지 해주는 .. .. 2023/07/08 686
1482955 이런 경우 과외비를 드려야할까요? 16 ㅌㅌ 2023/07/08 2,678
1482954 동물 중에 수컷이 육아하는 경우는 많이 없다네요 24 ㅇㅇ 2023/07/08 3,372
1482953 약 복용 끝난지 24시간 지났는데 맥주 마셔도 될까요? 4 ... 2023/07/08 758
1482952 치매 시어머니 11 ㅇㅇ 2023/07/08 5,304
1482951 IAEA총장 인터뷰 “국제사회가 우려해야 하는 것은 후쿠시마가 .. 33 .... 2023/07/08 2,191
1482950 김건희아빠가 양평군청 산림과장 출신인가요? 9 ... 2023/07/08 3,690
1482949 안경에 자물쇠 11 .. 2023/07/08 1,757
1482948 특목 자사고 입시에 전과목 a 받아야하나요? 14 ........ 2023/07/08 2,224
1482947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 입국길부터 험난...처음 만난 .. 2 그로시 기억.. 2023/07/08 565
1482946 진짜 오랜만에 지하철을 탔는데 13 하니미 2023/07/08 4,889
1482945 고급 옷 패션소개해주는 유투브있으면 추천부탁드려요. 2023/07/08 620
1482944 오늘 낚시성 알바가 많구나 4 돼지들 2023/07/08 450
1482943 벽 페인팅하면 주기적으로 다시 칠해줘야하나요? 3 셀프 2023/07/08 722
1482942 지들이 윤찍어놓고 18 ㅂㅁㅈㄴ 2023/07/08 1,548
1482941 후쿠시마 오염수'여름 방류' 예고에 일본 시민단체 반대활동 강화.. 5 옹호는 어느.. 2023/07/08 1,143
1482940 아이 입시 끝나면 그냥 콱 죽고 싶어요. ㅠㅠ 8 ㅠㅠ 2023/07/08 5,926
1482939 중,고,대학생 남학생 매일 샤워해요? 22 그냥 2023/07/08 3,4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