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언제쯤 인생이 좀 단순해질까요?

난나 조회수 : 3,294
작성일 : 2023-07-03 18:30:18

신경쓸 일이 너무 많아서 문득문득 한계에 온 것 같은 느낌.
내가 원하는 대로 살 수 있는 날이 올까 싶은 기분.

더워도 차 갈아타면서 출근해서 돈 벌어야지
그 와중에 건강도 좋지 않아서
여기저기 병원 알아보고 다녀야지.
살려면 운동해야지.
약 챙겨먹어야지

식구 밥 챙겨야지. 밥은 안챙기더라도 장이라도 봐놔야지.
집 치워야지.

더운날 부모님 에어컨 좀 틀고 살라고 전화해야지.

주말에 일한 것도 아닌데
병원다니고 장보고 집치우고 낮잠잤더니 끝나서
다시 이 악몽이 시작이네요.
IP : 106.101.xxx.9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ㅣ...
    '23.7.3 6:32 PM (180.69.xxx.74)

    점점 더 어려워요
    50 넘어가니 아이 취업 결혼.내 노후 .늙은 부모님 수발
    집집마다 난리에요
    100세 사시니 나 70 넘어까지 이러고 살겠구나 싶고요

  • 2. 단순해지면
    '23.7.3 6:33 PM (123.199.xxx.114)

    그때는 내몸이 말을 안들어요.
    기능을 못하는

  • 3. 큰병 걸리니까
    '23.7.3 6:40 PM (112.144.xxx.120) - 삭제된댓글

    단순해지더라고요.
    병원 예약하고 검사기다리고 검사결과 기다리고
    하는 동안 낡은 옷 낡은 주방살림 다 버리고 만약에 아파서 집중치료하게 될 때를 준비했더니
    그후로 인생이 심플해지더라고요.
    살림 한 90프로 이상 정리됐고 그 후로 모든게 나 중심으로 명확해졌어요.

  • 4. 미세스***
    '23.7.3 6:40 PM (115.137.xxx.118)

    인생이 단순해질때 즈음이면
    내몸도 단순해져서....또 힘들겠지요..ㅠ.ㅠ
    인생이 그런거 같아요

  • 5. ㅡㅡㅡㅡ
    '23.7.3 6:43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저는 자식들 고등 졸업시키고 나니까 단순해졌어요.
    이제 성인이니 알아서들 해라.

  • 6. 음.
    '23.7.3 6:44 PM (112.166.xxx.103)

    애들 성인되면 좀 단순해지지 않을까 싶은데요.

  • 7. ㅡㅡㅡㅡ
    '23.7.3 6:44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저는 자식들 고등 졸업시키고 나니까 단순해졌어요.
    이제 성인이니 알아서들 해라.
    내 인생 단순화하는데는
    내 의지가 중요하더라구요.

  • 8. 그게
    '23.7.3 6:54 PM (223.38.xxx.33)

    윗님 말대로 애가 대학가니 단순해지던데. 우리는애는 기숙사 가서 더욱더요. 남편과 둘이 단촐하게 지내니 남편한테만 신경써서(그러고 보니 우리애가 요구사항 많고 징징하고 에너지 뱀파이어 였나봐요) 남편한테만 친절하니 남편이 갑가지 다정해지고 행복해해요. 저는 기운이 남아돌아서 뭐 배우러 다니는데요. 딸아 미안하다. 너 기숙사가서 나는 너무 행복하다.

  • 9. 그러게요
    '23.7.3 7:07 PM (125.131.xxx.232)

    아이 대학생이고 40후반인데
    삶이 더 복잡래진 느낌이에요.
    아이에게 쓰는 신경은 좀 줄어들기도 하고 방향이 달라지기도 했는데
    확실히 올해부터 내 체력도 좀 떨어지고
    그렇다고 경제적으로도 안정되지 않았고
    인생이 뭔가 한 퀘스트가 끝나면
    새로운 퀘스트가 열리고 그런 기분이에요.

    이 정도 나이되면 뭔가 물심양면으로 좀 여유가 있을 줄 알았는데
    둘 다 아직 힘들어요.

  • 10. ,,,
    '23.7.4 5:08 PM (121.167.xxx.120)

    양가 부모님 돌아 가시고 자식들 취직하고 결혼하고 부부만 남으니까
    단순해지네요. 주위를 둘러볼 여유가 생겼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81481 무한반복 82 논란꺼리 10 2023/07/03 2,210
1481480 부부싸움후 손떨리고 치떨려요 52 .. 2023/07/03 17,270
1481479 우체국예금 무제한보장맞나요? 3 .. 2023/07/03 1,681
1481478 콩국물을 국으로 먹으려면 고명?뭐 얹으면 될까요 3 ... 2023/07/03 945
1481477 윤아 보면 기분이 좋아져요 7 .. 2023/07/03 2,498
1481476 미국 사시는 분들요 악보 파는 오프라인 매장 1 Sd 2023/07/03 374
1481475 사교육카르텔 없앤다먼서 4 ... 2023/07/03 1,172
1481474 며느리랑 도대체 왜 카톡이 하고 싶어요? 17 ... 2023/07/03 6,826
1481473 ib교육은 대체 뭔가요? 24 .. 2023/07/03 3,064
1481472 거실 매트 추천좀 해주세요 ... 2023/07/03 204
1481471 통돌이 세탁기 실내설치 가능한 방법 있을까요? 3 2023/07/03 2,763
1481470 극심한 공복감 후에 몇수저 않먹고 밥이 먹기 싫어지는건 왜 일까.. 걱정 2023/07/03 572
1481469 가난을 겪어도 가난이 내꺼 아니라 부모님이 안쓰러운 감정은 뭘까.. 6 ... 2023/07/03 2,512
1481468 밀키트 재료 손질 파트타임 해 보신분 2 궁금 2023/07/03 996
1481467 폰 부가 서비스.확인하세요. 나도 모르게 가입되어 ㅇㅇ 2023/07/03 562
1481466 방대한 다섯과목 객관식 시험이 있는데 1 ; 2023/07/03 553
1481465 우리집 28도 4 ㅇㅇ 2023/07/03 1,817
1481464 컬리에서 산 스키야키 소스가 있어요 2 저녁으로 2023/07/03 978
1481463 홈쇼핑사과 맛있나요? 2 2023/07/03 886
1481462 냉장고 한번 들어간 음식 안먹는분 있나요? 11 ... 2023/07/03 2,223
1481461 제주대 약대.수의대 IB확대 지원책으로 수능 최저 없는 전형 발.. 30 .. 2023/07/03 3,611
1481460 가사도우미 구직은 어디서 하나요? 8 구직 2023/07/03 1,489
1481459 北-日, 지난달 中-싱가포르서 2차례 이상 접촉 11 일본따까리 .. 2023/07/03 1,209
1481458 시아버지 돌아가신지 두달인데 꿈에 19 뱃살여왕 2023/07/03 5,166
1481457 홍어탕에서 비린내가 나요 ㅂㅇ 2023/07/03 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