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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소한 예지몽

..... 조회수 : 2,324
작성일 : 2023-07-03 16:32:27
종교 없어요.
그렇다고 신기가 있는것도 아니구요.
어쩌다가 꿈을 꾸면...그게 예지몽이 되요.

1) 학창시절 가끔 꿈속에서 할머니를 보면 꼭 그 다음날 할머니가 짐싸들고 우리집에 오셨어요.  
   한번은 엄마에게 어제 밤에 할머니 봤어~ 하는데 현관문이 열리면서 할머니가 들어오시는 일이...

2) 병원에 계시던 시어머님이 제 꿈에 찾아오셨어요.
   저를 잔잔하게 미소지으시며 바라보시다가 현관에 서있던 40대 아저씨 손을 잡고 문밖으로 나가셨지요.
   나중에 생각해 보니..그 아저씨는 40대에 돌아가신 시아버지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일주일 후 영면하셨습니다. 
   (전 시어머님과 사이가 정말 좋았습니다)

3) 돌아가시던 그해 겨울..시어머님께서 아주 안좋은 모습으로 꿈에 나타나셨어요.
   아이가 고3이었는데..대학 다 떨어졌어요.

4) 다음 해 고운 모습으로 나타나신 시어머님 뵙고 아이는 대학 갔어요. ^^ 
   (이제는 꿈에도 안나오시네요)
  
5) 아이들 태몽은 제가 다 꿨어요.

6) 20년간 로또 맨날 꽝이던 남편.
   꿈에 남편이 펑펑 내리는 함박눈에 파묻히는 꿈을 꿨어요.
   로또사라고 명령을 했지요.
   그 주에 남편 로또 100만원 당첨됬어요.
   
   
   
   

IP : 122.44.xxx.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7.3 4:34 PM (39.7.xxx.101) - 삭제된댓글

    초상집 가는 꿈 꾸면 몇 시간 후 친척 누구 사망했다는 소식 들었어요

  • 2. ㅇㅇ
    '23.7.3 4:38 PM (223.38.xxx.109)

    신기하네요^^ 원글님이 영혼이 맑고 그러신가봐요
    이런 쪽 잘 아시는 것 같아 여쭤보눈데
    선명한 색깔의 뱀이 친척을 두번이나 무는걸 보는 꿈은 뭔가요. 제 태몽 아니죠? 처음에 태몽인줄 알고 기뻐했는데 검색하고 본인을 물어야 태몽이라네요.
    그거 말고도 굵은 구렁이를 미혼때 살던 집에서 보긴 했는데 태몽이라고 봐도 될까요? (일말의 희망ㅋㅋ)
    3달 전엔 흰 커다란 구렁이가 남편에게 애교부리고 붙었는데 검은개가 “어딜!” 이러면서 물고 튀어나가는 꿈을 꿨어요. 구렁이가 물려서 ‘ㅅ’ 이런 표정으로 힝..구거 아닌데..이런 느낌으로 물려나가는데 불쌍하고 안쓰럽더니 그달 임신 아니더라구요
    요즘 부쭉 구렁이꿈이 많은데...그중에 태몽 하나쯤은 있겠지요? ㅠㅠ
    선명한뱀이 친척 두번 무는거 보는 꿈은 오늘아침에 꿨어요

  • 3. 쓸개코
    '23.7.3 4:41 PM (121.163.xxx.172)

    원글님 예지몽들 어쩜 그리 잘 맞나요. 신기합니다.
    예전에 82 자게에서 읽은 글인데..
    아버지만 꿈에만 나오시면 꼭 안 좋은 일이 생긴다는 분이 있었어요.
    댓글들이 훈훈하게 달렸습니다.
    돌아가신 아버지가 딸 걱정되어 꿈에서 경고주는거다..
    아버지는 하늘에서도 자식걱정이다.. 등등.
    근데 한참 있다가 원글님이 댓글을 달았습니다.


    아버지 살아계신다고 ㅎㅎ

  • 4. ㅎㅎㅎㅎㅎ
    '23.7.3 4:45 PM (119.64.xxx.101)

    아버지 살아계신다고 ㅎㅎ

  • 5. 원글
    '23.7.3 4:47 PM (122.44.xxx.3)

    첫 댓글님~ 저 이런쪽 잘 몰라요...^^;;
    뱀꿈은 보통 태몽이라고 하던데요?

    쓸개코님 댓글 읽다가 빵 터졌어요 ㅋㅋ
    아버지 살아계신다구요? ㅋㅋㅋㅋㅋ

  • 6. 쓸개코
    '23.7.3 4:52 PM (121.163.xxx.172)

    다들 댓글에 ㅎㅎㅎ ㅋㅋㅋㅋ 따뜻한 분위기에서 코믹으로 바뀌었었죠 ㅎ ㅎ

    저는 문대통령님 대선 패배 꿈, 당선꿈 꾼 적 있고요,
    제 지인은 예전에 경매참여하기로 한 전날인데 꿈에 어떤 아저씨가 나타나서 얼마를 적어내라고 하더라네요.
    그래서 그 금액으로 신청해서 빌라를 경매받게 되었어요.
    근데 그 아저씨가 꼭 돌아가신 아버지 젊을때 같더랍니다.

  • 7. 예지몽
    '23.7.3 4:53 P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

    자주 꾸는데 제가 거울을 보면서 머리를 묶으면서 예쁘게 단장하는 꿈을 꾸거나
    립스틱을 예쁘게 바르거나 하는 꿈을 꾸면 입시.승진.취업등 항상 좋은 소식 들려와요
    친구건 지인이건 돌아가신 아버님 또한 활짝 웃으시는 모습을 보여주시면 또 희소식.
    잘꾸고 잘 맞지만 참 신기한게 예지몽

  • 8. 꿈에
    '23.7.3 4:53 PM (119.64.xxx.101) - 삭제된댓글

    돌아가신 시어머니 십년도 넘었는데 한번도 안나왔어요.
    좋은꿈꿨어도 로또 한번도 안되었구요.
    원글님 신기하네요!

  • 9. 곰곰이
    '23.7.3 4:55 PM (223.42.xxx.163)

    저도 예지몽 잘꿔요.
    근데 좋은일보다 나쁜일이 확실하게 맞아요.
    무섭고 힘들지만 저를 가족중에 기도하는 자로 세우셨구나 하면서 어짜피 일어날일 미리준비하게 하시구나 싶으면서 기도해요

  • 10. ㅋㅋㅋㅋ
    '23.7.3 4:57 PM (112.186.xxx.86) - 삭제된댓글

    저는 엄마가 꿈에 나오면 꼭 크게 화날일이 생겨요.
    실제로 엄마랑 사이도 안좋아요 ㅎㅎㅎㅎ

  • 11. ㅇㅇ
    '23.7.3 4:58 PM (223.38.xxx.95)

    첫댓글인데요 제 댓글 다시 읽어보니 미련이 미련이 뚝뚝이네요
    그냥 제 태몽이라고 생각할게요 ㅎㅎ
    쓸개코님 댓글 넘 재밌어요 아버지 살아계시다고 ㅋㅋㅋ

  • 12. 행셔셔셔셔
    '23.7.3 5:00 PM (125.190.xxx.212) - 삭제된댓글

    쓸개코님 그얘기 생각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3. ㅇㅇㅇ
    '23.7.3 5:02 PM (221.162.xxx.176) - 삭제된댓글

    저도 나쁜일은 예지몽 잘꿔요
    애들대학 낙방 .부모님돌아가시는거
    등등 예지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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