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냉장고 한번 들어간 음식 안먹는분 있나요?
스스로 일을 벌죠ㅜ 사서 고생이고요
엄마가 그랬어요 아무리 바빠도 삼시세끼 꼭 새로운 음식이 두,세가지 있었어요 그래서 늘 상다리가 휘어졌지만 먹는건 늘 새로운 반찬
찌개나 국은 한 두끼 더 먹긴하는데 그것도 좋아하는 거여야했고요 된장찌개, 김치찜 요런것들
그런데 제가 그러고 있네요 넉넉히 밑반찬 해놓고도 냉장고 들어갔다오면 젓가락이 안가요
그래서 딱 한끼 먹을 만큼만 반찬을 하는데...새로 만들었다고 해도 같은 반찬을 연달아 먹는 것도 좋아하지 않아서 버리는 재료도 꽤 됐었죠 거기에 남는 반찬까지...비빔밥이라도 해서 먹으면 좋은데 왜 또 그렇게는 먹기 싫은지
요리하는 사람이 이러니 암거나 잘먹던 남편도 한번 먹은건 안먹더라고요 애도 그렇고 갓 한 음식, 따끈한 열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걸 좋아하네요
한끼 먹을 것만하니 손은 점점 작아지는 듯하고 매일이 뭘해먹을까 고민에 불앞에서 씨름입니다
엄마는 여전히 갓 한 반찬 한두가지해서 드세요 엄마의 음식 솜씨까지 어우러져 늘 맛있게 먹었는데 저도 그렇게 할걸 생각하니 새삼 답답하네요
근데 갓 한 반찬은 포기할수 없으니...그거 너무 맛있잖아요?ㅜㅜ
1. 저두요
'23.7.3 3:53 PM (14.32.xxx.215)그래서 매끼 시켜먹는데 ㅠ 정말 미치겠어요
요리카페보면 손크고 맛있게 하는 분들 옆에서 기생충처럼 얻어먹고 싶어요
거기다가 소식좌라 딱 한젓가락 먹거든요 ㅠ2. 저두요2
'23.7.3 3:57 PM (222.110.xxx.119)즈이 남편은 결혼전에 어머니가 큰솥으로 김치찌개를 한솥씩 해놓으면 1주일씩 먹고 그랬데요
근데 저희 친정쪽이 원글님댁같아서.. 항상 바로 한 냄비밥에 새반찬 2-3가지가 있는 집이라..
처음 그렇게 먹고 신세계를 봤다고 ㅎㅎㅎㅎ
둘이 살기 시작하면서 새반찬에 새밥에 익숙해진 후로는
냉장고에 들어간 반찬은 꺼내오지도 않아요..
저도 냉장고에 들어간 반찬이 너무 싫구요 ㅜㅜ
어제도 이 더위에 찜닭과 닭도리탕 두개를 해서
각자 취향대로 먹으면서 이 무슨 무수리같은 짓이냐고 했어요 ㅠㅠ3. 저도
'23.7.3 4:06 PM (119.71.xxx.86)전 게으른데 그래서 배달하거나 반찬사와서 한번만 먹어요
미치겠음4. 아
'23.7.3 4:12 PM (211.186.xxx.59)내경우는 자랄땐 국하나 이틀씩 먹고 냉장고 찬합엔 나물과 김치뿐 정말 적게 먹고 자랐는데
아이가 유치원 초등 중고등 다 급식받아서 매일 새반찬 먹는데 엄마가 국하나 이틀씩 준다고 먹을리가요 나물은 손도 안대서 잘먹는거 위주로 매일 새반찬 차려주다보니 내식단은 그냥 남은 음식식단이네요 그것도 그날 먹고 치워야지 남았다고 담아놓으면 버릴때까지 손안대서 냉장고에 저장반찬은 김치뿐이요5. ...
'23.7.3 4:14 PM (121.157.xxx.153)맞아요 자발적 무수리 ㅜㅜ 한번씩 남편한테 꽤액하죠 당신은 이런 사람아니었잖아 잔반 좀 해치워줘!! ㅜㅜ총각때 남편은 냉장고에 이틀 박힌 치킨도 잘먹었거든요
적게적게 해먹어도 같은 종류 연달아 먹는것도 싫어서 장보는 돈도 은근 많이 들죠 근데 그렇지만 제일 고난인건 메뉴 선택이에요 지금도 저녁 메뉴 생각하다 이 글을 쓰고있네요6. ..
'23.7.3 4:17 PM (180.69.xxx.236) - 삭제된댓글저희도 그래요.
기본적으로 밑반찬을 거의 안먹어요.
찌개나 국도 미역국 정도나 두끼 정도 먹지 다른건 한 번 먹으면 다시 안먹어요.
매끼 새 반찬 내놓으려니 갈수록 힘드네요.7. 저희집 남편요
'23.7.3 4:19 PM (182.216.xxx.172)전 잔칫상처럼 반찬 가짓수 여러가지여야
숟가락을 들게 되고
남편은 새반찬 한두 가지면 돼요
일단 한끼 먹은건 찌게고 국이고 절대 손 안대요
처음엔 둘을 절충해서 반찬 여러가지 해서 먹었는데
이제 힘들어서 못해요
남편은 심지어 김치도 익은 김치는 쉬었다 하는 사람
ㅎㅎㅎㅎ
바로 버무려 주는걸 가장 좋아해요
지금은 귀찮아서
일찬요리 밥까지 같이 해결되는 음식 해먹고 치워요8. 식단
'23.7.3 4:38 PM (121.147.xxx.48) - 삭제된댓글식단을 바꿔보세요. 갓 볶은 야채볶음. 고기 가지 버섯 온갖 제철 야채 넣어서 크게 한 판 후라이팬에 볶아먹는거죠. 다이어트식으로 이것만 먹는데 국 안 끓이고 밥 안 하니 삶이 풍족해졌습니다. 아무나 할 수 있어서 시키기도 쉽고 남기지도 않고 불평불만도 없습니다. 불만있는 식구들은 스스로 먹고 싶은 다른 것을 준비합니다. 햇반도 있고 냉동밥도 알아서 꺼내먹습니다.
갓 한 따끈한 반찬이 매번 다른 게 두세가지가 올라오니9. ...
'23.7.3 4:43 PM (121.157.xxx.153)좀 더 효율적인거 같아 반찬을 사보기도 하고 밀키트도 해보고 하는데 이것도 한두번에 질려버리니 원...그래서 은근 식당서 먹게되는 횟수가 늘어나네요
오늘 저녁은 나가서 쌀국수 먹으려고요10. 식단
'23.7.3 4:45 PM (121.147.xxx.48) - 삭제된댓글식단을 바꿔보세요. 갓 볶은 야채볶음. 고기 가지 버섯 온갖 제철 야채 넣어서 크게 한 판 후라이팬에 볶아먹는거죠. 다이어트식으로 이것만 먹는데 국 안 끓이고 밥 안 하니 삶이 풍족해졌습니다. 아무나 할 수 있어서 시키기도 쉽고 남기지도 않고 불평불만도 없습니다. 불만있는 식구들은 스스로 먹고 싶은 다른 것을 준비합니다. 햇반도 있고 냉동밥도 알아서 꺼내먹습니다. 저것만 먹어도 건강해집니다.
갓 한 따끈한 한식 반찬이 매번 다른 게 두세가지가 올라오니 기대치가 점점 높아지는 겁니다.
다이어트 식이조절 당뇨 관리 여러모로 이득이 많은 식단입니다.11. 저요
'23.7.3 5:04 PM (221.158.xxx.19)제가 아이들을 그렇게 키웠어요
갓한밥 방금 한 반찬 국 말고는 못먹어요
냉장고 들어간건 데워줘도 안먹고요
저는 먹는거 관심도 없고
찬음식 식은음식 상관없는데
식구들 먹는 음식하는게 너무 즐거워서
아이들이 저렇게 크는지도 몰랐어요 ㅎㅎ12. ...
'23.7.3 5:14 PM (121.157.xxx.153)이건 뭐 어디가서 하소연도 못해요 주요리자가 이러니..
.근데 먹을 땐 정말 행복해요 ㅎㅎ이거구나 딴게 없네 이럼서...어쩔13. 같은고민
'23.7.3 5:24 PM (39.113.xxx.109)어머나 저랑 같은 고민하는 분들이 꽤 계시네요.
친정 아빠가 냉장고 들어간 반찬 잘 안드셔서... 엄마가 늘 새롭게 반찬을 하셔야하니
아빠가 그렇게 꼴보기 싫더니 ㅠ 그런 환경에서 자라서 그런지 제가 그러고 있네요.
남편은 반찬 투정없고 간장계란밥 평생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저랑 다르게 자라서 그런지
제가 신기하다네요. ㅎㅎ 맨날 있는 반찬으로 대충 먹자는 남편...
저는 저를 위해서 새로운 요리들을 매일 합니다 ㅠㅠ
근데 남편도 이거에 적응한듯해요. 해주면 좋아라합니다~~~~~
매일 뭐해먹을지 고민이었는데, 요새 건강 생각해서 건강 밥상 위주로 먹으려고하니
조금은 간소해졌어요. 저의 이런 모습 바꾸려고 노력중이에요~~~~14. 가을볕
'23.7.3 8:48 PM (223.131.xxx.246) - 삭제된댓글저요~ 집에 밑반찬은 김치뿐이고
김치도 갓 담근것만 먹어서 2kg씩 사먹어요.
밥도 갓지은 것만 먹어서 한끼에 쌀 한컵씩 해먹네요
오늘 아침에도 6시 일어나 육전하고 계란말이말고 오뎅국 끓여먹여 아이 학교보냈어요.
근데 남편은 냉장고 찬밥도 그냥 먹는 식성이라 갓지은 밥에 고마움을 모르네요~~15. 같아도다르다
'23.7.3 9:13 PM (110.70.xxx.248)아빠가 냉장고 들어간 반찬 잘 안드셔서...
엄마가 늘 새롭게 반찬을 하셔야하니
저는 주는 대로 먹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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