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어떻게 정리할지 쓴 글에 몇 분이 지혜를 나눠주셨어요.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669002
40대. 나를 빛나게 하지 않는 옷은 버려라. 하셔서
조금이라도 낡아보이는 옷 버리기로 하고 1차로 옷 정리했어요.
가끔 의무감에 입지만 내 옷은 아닌 듯한 코트 두 벌
비싸게 주고 산 미니스커트들 (이제 저보다 옷이 더 화려해요)
좋아했던 원피스 (보니 작은 얼룩이 있네요)
편한데 입으면 더 나이 들어 보이는 블라우스
한때 넘 좋아했던 레이스 재킷
새거지만 미묘하게 안 맞는 네이비 니트 등등
이런 거 골라서 1차로 버렸어요.
큰 쇼핑백 두 개 나왔어요. 근데 옷장 빈 공간이 티가 안 납니다 ㅜㅜ
아직 청바지 손 못 댔어요.
각종 프리미엄진들 골치네요 ㅜㅜ 심지어 택 안 뜯은 것도 있어요.
미쳤다 진짜.
하이웨이스트 스커트 좋아해서 진짜 많은데 안 입힐려나요?
일할 때 입으면 촌스러워 보일까요?
정장이 잘 어울리긴 해요. 좀 차가워 보여서. 근데 평소엔 바지를 입어요.
하이웨이스트 스커트는 미팅이나 회의 있을 때 입는데
이게 또 되게 많아요. 여름 봄가을 겨울 각 3벌 이상 있어요.
이것도 버려야 할지. 놔둬야 할지..
물론 정장바지는 저보다 훨씬 많이..
그러면서 청바지도 뭐 말해 뭐합니까
사람이 사방팔방에 다 관심 있어서
이 브랜드 저 브랜드 다 좋아하고 다 갖추고 싶어 해서 문제예요
오늘도 저거 싹 다 담아두고는
자크뮈스 티셔츠, 메종 키츠네 카디건 사고 싶어서 장바구니 담았다 뺐다 하다가 일단 참았어요.
정말.. ADHD는 재앙이에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옷 정리 1차
.. 조회수 : 1,816
작성일 : 2023-07-02 08:56:40
IP : 173.73.xxx.10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3.7.2 9:30 AM (211.177.xxx.23)잘하고 계시네요. 저도 얼마전 15kg쯤 버렸더니 옷장 아래 쌓인 옷들은 좀 줄었어요... 그치만 아직 멀었네요 ㅎ 아까운 옷 반도 못 버림..
하이웨이스트 스커트 안 촌스러워요. 그치만 스커트를 평소 자주 안 입으신다면 정리해야 (근데 이유는 안어울려서? 체형특성상? 어느 건가요) 프리미엄진들이야말로 주말용이시라면 다 입어보고 버리셔야 할듯
쓰다보니 저도 더 버려야겠어요2. ..
'23.7.2 9:47 AM (173.73.xxx.103)하이웨스트 스커트는 잘 어울려요 키가 작아서 ㅡㅡ
근데 나이든 사람들만 입는 거라면 (허리 들어간 재킷들처럼 - 이것도 몇 개 버렸네요 ㅋㅋ) 남겨둬도 못 입으려나 싶어서요.
프리미엄진들은.. 주말에도 안 입죠. 버려야겠네요 ㅡㅡ
근데 이렇게 버린 것들 중에
폴로 셔츠, 나이키 맥스 에어포스, 아디다스 가젤 그런 것들은
다시 유행 꼭 돌아오더라고요? 그럼 또 사고 ㅡㅡ
버리는 것도 뽑기 운이 없는 건지 ㅜㅜ3. 저는
'23.7.2 10:57 AM (121.133.xxx.125)갖고 있어요. 유행도 돌고
약간 미니여도
예쁘다고 해주시는 분들도 있어서..하얀거짓말 말고 ㅠ
얼마전 식당에 핸폰을 두고 나왔는데
잠시뒤 한 20대 직원이 들어 나오더라고요.
고맙다고 어떻게 제껀줄 알았냐고 했더니
옷이 예뻐서 ㅋㅋ
기억하고 있었대요4. 저는
'23.7.2 10:58 AM (121.133.xxx.125)싼거는
가차없이 버리기도 쉬운데
가격대가 높을수록 쉽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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