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십년 동안 그리 사랑하던 커파마저 끊으니
그렇다고 커피를 대체할 만 한 것도 없고
제가 오죽하면 그리 사랑까지 하던 커피를 한 방에 끊겠어요.
몇 일전 새벽 4시에 깼는데 갑자기 가슴 밑 바닥에서 올라오는순간적인 죽음과 같은 답답함이 몰려와서 벌떡 일어나 집안을 서성이다 그래도 넘 힘들어 새벽에 아파트 뒤에 산책로를 왔다갔다 했습니다.
아 정말 죽을 거 같었던 충격적인 경험이었어요.
그 일이 있은 후로 아침 한잔 점심에 한잔 하던 거 끊었어요.
카페인도 영향을 미치는 거 같아서
정신과 예약은 그 전에 해놨는데 제가 연락한 곳 마다 대기가 많아 바로 언되고 좀 맘에드는 의사한테 하려니 최소 2주나 걸리던데.
뭐 그리 정신과가 밀리는지 전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여기 한 두어번 글 올렸는데 과거의 못한 일에 대한 심한 후회와 자책감 등이 우울증인거 같더라구요.
대학병원을 한 3년전에 점껀 다녔는데
서람도 많고 처방받은 약이 아침에 일어나면 머리가 띵해서 그만 안 다녔어요.
그러다 한 1년 반전부터 또 과거일로 집착하고 후회하는 이슈가 생겨서 여즉까지 왔네요.
저에게 유일한 낙은 빈속에 소주 2-3잔 먹는 거에요.
그럼 핑그르 돌면서 기분이 잠깐 좋아져요.
아 알콜의존증도 있눈거 같아요.
50대 갱년기 우울증과 겹친거 같기도 해요.
사무직으로 일하고 있구요.
병원은 가겠지만 뭐 음식이나 명상등 도움 되는 거를
알아서 실행하고 싶어요.
겪어보지 못한 분들은 모르세겠지만 전 몇 일전 새벽 그 일 겪으니 이러다 ㅈㅅ까지 할 수 도 있겠다 싶더라구요
넘 때때로 너무 죽을만큼 힘들어서요.
1. 수십념
'23.7.2 7:17 AM (14.52.xxx.35)커피를 왜 끊으셨나요. 그리 사랑한다면서
극한 상황이지만
그럴때는 성당가서 묵상합니다
가만히 그분 말씀을 기다립니다
언제나 나와 함께 계시는분
나의 든든한 빽
종교에 의지해보세요.
불교든 천주교든
그리고 지나간것은 다시 오지 않는거니
떠오를때마다 자꾸 머릿속에서 지우려고 노력하세요.2. 심리상담소는
'23.7.2 7:17 AM (213.89.xxx.75)어떠신지.
정신과의사들 상담 더럽게 못해요.
심리상담가가 잘해주죠.
약 안맞는다면 상담을 통해서 해보면 어떨까요.
심리학 전공 박사학위까지 받은 심리상담가 찾아보세요.3. 답답한거
'23.7.2 7:18 AM (222.101.xxx.232)불안장애입니다
저도 작년에 숨을 못쉴정도로 가슴이 답답해서
응급실 갔었어요
정신과 치료받고 나았죠
동네 정신과 다녔는데 잘 봐주시더라구요
환자들 겹치지 않게 예약 잡아주시고요
치료 잘 받으세요4. ..
'23.7.2 7:18 AM (180.67.xxx.134)즐겁게만 보이는 타인의 인생도 들여다보면 말못할 힘든 일들로 점철되어 있어요. 우울의 늪은 누구나 가지고 있습니다. 82쿡 대나무숲에 털어놓으셨으니 이제 한결 가벼워지셨을거에요. 힘내시고요. 가끔 기분좋을때 커피 한잔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요. 나에 대한 보상으로요.
5. 정신의학과
'23.7.2 7:19 AM (121.133.xxx.137)의사따라 천차만별
여러곳 다녀보고 내게 맞는 의사
찾아야해요
와진짜 나보다 더 상담 못하는 의사들이 태반ㅋ6. ㅠ
'23.7.2 7:22 AM (223.33.xxx.92)빈속에 소주는 정말 건강 해칠거 같아요
위 내시경 받아보셨어요?7. ㅇㅇ
'23.7.2 7:28 AM (175.207.xxx.116)인과관계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정신과 진료 증가와 커피 이용 증가의 그래프가
거의 일치한다고 하네요8. ᆢ
'23.7.2 7:30 AM (39.119.xxx.173) - 삭제된댓글제가 요즘 그래요
밤에 깨면 신경안정제 먹고 얼른자요
잠도 못자면 별별생각 다들어서 무슨짓할것같아서요
저는 남친과 헤어져서 힘든데
갱년기가 겹쳤나봐요
이러다 괜찮아 지는건지 아닌지 두려워요9. 커피가아니라알콜
'23.7.2 7:43 AM (108.41.xxx.17)원글님의 수면장애의 범인은 소주인 듯 합니다.
술을 한 잔만 마셔도 램수면을 방해하는 역할을 한대요.
그래서 트라우마가 있는 사람들이 술을 마시고 자면 꿈을 안 꿀 수 있으니까 술에 의존하는 거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게 너무 오랫동안 램수면을 못 자다가 어쩌다 술을 안 마셔서 램수면에 이르면 그동안 밀린 악몽이 한번에 덮쳐서 사람이 다시 술을 마시게 된대요.
술부터 끊어 보세요.10. 00
'23.7.2 7:47 AM (218.39.xxx.130)우울= 과거를 끌어다 곱 씹어서.
불안= 미래를 미리 걱정해서.
기쁨= 현재를 직시하며 즐겁게 지내서...11. 뤽
'23.7.2 7:48 AM (122.34.xxx.245)불안장애는 커피 마시지 말라고 하던데요
12. ..
'23.7.2 8:15 AM (125.181.xxx.201)술을 끊으셔야 되요. 의존증 아니고 중독에 가까워요. 보통 사람들은 낙이 술이 아닙니다.
13. ㅇㅇ
'23.7.2 8:41 AM (211.192.xxx.227)불안한 거에 커피 영향 많아요
막 못견디게 괜히 불안하고 가슴뛰는거
저도 심해질 땐 커피 끊어요 괜찮아지면 야금야금 ㅎ
근데 술도 문제인 거 같아요
커피 전에 술을 먼저 끊어보세요14. .....
'23.7.2 8:48 AM (112.147.xxx.179) - 삭제된댓글술, 커피는 불안장애를 일으키는것을 알고부터는 안마셔요. 우선 사소한 문제가 발생해도 판단이 흐려지고 침착하지 못해 일을 그르치더라구요. 카페인이 들어간 음식도 서서히 줄여보시면 점차 정신적으로 건강해진다는것을 아실거예요
15. .....
'23.7.2 8:50 AM (112.147.xxx.179) - 삭제된댓글술, 커피는 불안장애를 일으키는것을 알고부터는 안마셔요. 우선 사소한 문제가 발생해도 판단이 흐려지고 침착하지 못해 일을 그르치더라구요.
16. 아마도
'23.7.2 8:53 AM (219.255.xxx.39)저역시 커피를 끊은 사람인데요..
저만큼 커피를 좋아한 사람있음 나와봐 수준이였죠.
근데 한 2년반 끊었죠.근처도 안갔죠,가능하더하구요.
아..그정도같음 왜 끊는건지??
나의 필요하에 끊은게 아니고 안끊고싶은데 끊은것같네요.
그냥 끊은게 아니고 내일 마시지 뭐~그렇게 생각하세요.17. ....
'23.7.2 8:53 AM (112.147.xxx.179) - 삭제된댓글술, 커피는 불안장애를 일으키기때문에 안마시고있어요. 우선 사소한 문제가 발생해도 판단이 흐려지고 침착하지 못해 일을 그르치더라구요.
18. 괜찮은데
'23.7.2 9:00 AM (39.124.xxx.166)커피는 오히려 도움줄것 같으니
드셔도 될것같아요
원글님 상태는 공황장애 아닐까요..?19. ᆢ
'23.7.2 9:10 AM (106.101.xxx.79)소주를 끊으세요
하루 한두잔 커피는 식후에드시면 괜찮습니다20. Dd
'23.7.2 10:10 AM (218.239.xxx.72)공황장애 같아요
많이 걷고 요가명상 도움됩니다
커피 좋아하면 디카페인에 라떼로 드세요
그게 주는 낙도 크거든요
공황장애 경험자 예요.21. 소주를
'23.7.2 1:48 PM (125.177.xxx.142)줄이시고..아예 드시지 마세요.
커피는 오전에 한 잔 정도 드세요.
그리고 불안 우울 이런것은 뇌의 문제입니다.
병원 치료 꼭 받으시고요.
조금 나아지시면 명상 한 번 해보세요.
걸으면서 자기자신에게 집중해보는
명상 추천합니다.22. ..
'23.7.2 5:13 PM (125.141.xxx.100) - 삭제된댓글피검사해보세요
23. ...
'23.7.2 7:28 PM (58.226.xxx.35)우울= 과거를 끌어다 곱 씹어서.
불안= 미래를 미리 걱정해서.
기쁨= 현재를 직시하며 즐겁게 지내서...
좋은 말씀 기록해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