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좀 이상하죠?

병인가? 조회수 : 2,228
작성일 : 2023-07-01 23:21:58
1. 여행시 맛집이라고 소문난곳 정말 열심히 찾아다니는데 한번도 '우와~정말 맛있네 맛집으로 소문날만해~'이렇게 느껴본적이 없어요
그저 평범한, 우리 동네서도 먹어본맛이었어요.
2. 여행시 다니면서 마주하게 되는 다양한 자연경관을 봐도 그냥 바다네, 그냥 산이네, 그냥 꽃이네 이게 다예요. 멀찍이 서서 사진찍는 지인들 구경해요.
'저 사진 찍어놓고 다음에도 볼까?'이런생각하면서요ㅎㅎ
국내국외 다 그래요
3. 전시회 열심히 다녀요.
제눈엔 그냥 그림이고 그냥 사진이에요.
거기서 어떤 아름다움이나 감동 못 느끼겠어요ㅠ
아는만큼 보이는건가해서 미리 공부하고 가고 도슨트 설명듣고 그래도 그래요ㅠ

그러면서도 여행도 열심히 다니고 맛집도, 전시회도 열심히 찾아다녀요
이유는 애들과 추억 쌓기위해서.
만약 저 혼자살았다면 그냥 집에만 있었을것 같아요ㅎㅎ

애들이랑 가려고 캠핑장 예약하다 문득 생각나 주절거려봤어요~^^



IP : 125.185.xxx.3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7.1 11:27 PM (114.206.xxx.112)

    맛있는거 다 서울에 있어요
    경치도 저도 그랜드캐년 스위스 하와이 몰디브 가도 아 사진이랑 똑같다 근데 이거보려고 이렇게 왔나 정도 감흥
    전시는 가끔 아주 웅장한 작품은 뭔가 느껴질때 있고 대부분은 백화점에서 쇼핑하다 이쁜거 발견한 정도의 감흥. 젊을때는 영국 프랑스 갔을때 와우 했던 느낌 자체는 좀 기억나요.

  • 2.
    '23.7.1 11:28 PM (1.251.xxx.85)

    늙었거나 우울증이거나

  • 3. 맛집은
    '23.7.1 11:36 PM (118.235.xxx.63)

    물론 만인이 다 우와! 감동하는것같은 군중심리에 휩쓸릴 필요는 없고....맛집은 그렇다치고
    원글은 감성지수가 아주 낮은, 매우 현실적인 타입일거예요.
    좋은 엄마로 남겨지는게 중요하고 아마도 가족, 안정적인 경제...이런게 인생의 전부인..
    오래전에 유럽에서 출장차 왔다는 여느 직장인 여자가 그랬어요. 두오모 성당을 보고 전혀 감흥 없었고 그냥 아! 저거 짓느라고 힘들었겠다 ! 생각뿐이었다고.

  • 4. ...
    '23.7.1 11:40 PM (172.58.xxx.208) - 삭제된댓글

    저도 1번은 공감. 플레이팅이 멋지거나 분위기 좋은 건 알겠는데 솔직히 우와~ 하는 맛집들은 잘 없는것 같아요.
    2번은 워낙 여행을 많이 다녀서 그런 거 아닐까요? 저도 어려서부터 유명한 곳 해외 국내할 것 없이 많이 다녀서 크게 흥이 안났는데, 그냥 기록들이 사라지는게 아까와 개인 기록용 블로그에 정리하기 시작했더니 풍경들이 달리 보이고 나중에 다시 보면 추억 떠오르고 넘 좋아요!! (그 사진 여러 번 다시 봅니다 ㅎㅎ) 애들 어릴 때 수없이 다닌 여행들을 정리해놓지 못해 아쉽더라구요.
    3번은 전 반대. 저도 미술관, 박물관 엄청 다니고 전시회도 틈내서 보러가고 도슨트 따라다니며 설명 듣는거 좋아하는데 볼수록 더 좋고 취향이 생기고 그래서 더 좋아지고 그래요.

    그래도 어쨌든 아이들과의 추억쌓기 여행은 기간이 정해져서 그런지 부지런히 다니는게 남는 것 같아요. 즐거운 캠핑 다녀오세요 ^^

  • 5. ㅇㅇ
    '23.7.1 11:41 PM (114.206.xxx.112)

    전 원글은 아니지만 원글 공감하는 intp인데 가족과 경제가 중요한 현실적인 타입과는 거리가 멀고… 오히려 방구석에 앉아서 상상하는 오로라가 실제 오로라보다 환상적인 타입이랄까요. 훨씬 더 큰 스케일의 장엄함 숭고함을 상상할수 있기 때문에 현실은 최고일때도 내 상상과 비슷한 정도 ㅎㅎ

  • 6. ...
    '23.7.2 12:26 AM (110.70.xxx.208) - 삭제된댓글

    미세한 차이에 다소 둔감하고, 이면의 것을 찾아 의미부여하는 것 싫어하고, 조금이라도 허세스러운 것에 발작하는 스타일 아닐까요? 분위기보다는 실질적 가치를 중시하는 스타일.

  • 7. 저도
    '23.7.2 12:33 AM (175.193.xxx.206)

    맛집이라고 간곳중 진짜 맛집은 딱 두집.

    나머진 제가 원래 가던곳이 더 맛있었어요.

  • 8. ㆍㄴ
    '23.7.2 1:26 AM (118.32.xxx.104)

    저도 그런편
    그래서 사진도 그닥 안찍어요

  • 9.
    '23.7.2 2:02 AM (14.32.xxx.215) - 삭제된댓글

    인팁인데 항상 혼여 다니거든요
    먹는건 흥미없지만 첫입에 느꺼진 밋이 새로우면 너무 좋고
    전시회 박물관 같은데는 삘 맞으면 정말 황홀해요
    지방 소도시 작은 영화뱍믈관에서 80-90년대 명화전 보고 가만히 정원 내다보고 앉아있는데 갑자기 파리 텍시스의 음악이 나온다던가...
    도심에서 기차로 좀 가야하는 노장감독 뮤지엄에서 버튼 누르면 계속 상영되던 예고편들...아무도 없어서 혼자 30편 이상의 예고편을 보는 즐거움 같은거요
    제 보기에 님은 취미가 없으신것 같아요

  • 10.
    '23.7.2 2:03 AM (14.32.xxx.215)

    인팁인데 항상 혼여 다니거든요
    먹는건 흥미없지만 첫입에 느껴진 맛이 새로우면 너무 좋고
    전시회 박물관 같은데는 삘 맞으면 정말 황홀해요
    지방 소도시 작은 영화박물관에서 80-90년대 명화전 보고 가만히 정원 내다보고 앉아있는데 갑자기 파리 텍사스의 음악이 나온다던가...
    도심에서 기차로 좀 가야하는 노장감독 뮤지엄에서 버튼 누르면 계속 상영되던 예고편들...아무도 없어서 혼자 30편 이상의 예고편을 보는 즐거움 같은거요
    제 보기에 님은 취미가 없으신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81028 일본, IAEA 발표 전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압박 5 !!!!!!.. 2023/07/02 1,164
1481027 "'정경심 조범동 출국 지시' 보도는 허위" .. 12 ... 2023/07/02 1,413
1481026 사다놓은 생수가 딱 유통기한에서 한 달을 넘겼어요. 4 먹을수있을까.. 2023/07/02 1,941
1481025 수십년 동안 그리 사랑하던 커파마저 끊으니 18 오죽하면 2023/07/02 7,641
1481024 튼튼한 심리 상태 만드는 자기만의 노하우 있으세요 19 일요일아침 2023/07/02 4,452
1481023 호텔 베이커리가 일반 유명 빵집보다 맛있나요? 12 2023/07/02 4,534
1481022 어떻게 입어보지도 못하게 하고 옷을 파는지... 24 옷사러 2023/07/02 7,276
1481021 인간 등정의 발자취 - 최재천의 아마존 3 ../.. 2023/07/02 1,091
1481020 日네티즌 “우스꽝스러운 배짱”…‘수조 바닷물’ 마신 국힘 의원들.. 5 ... 2023/07/02 2,875
1481019 윤석열은 이태원 사고 책임져라 11 1029 2023/07/02 1,968
1481018 이서진 “내과 박원장” 망했나요 ? 6 .. 2023/07/02 6,546
1481017 음식점에서 톰크루즈영화ost틀었던 아저씨팬들.. 6 잠안옴 2023/07/02 4,071
1481016 이재명 갤러리 운영자의 글.(클리앙펌) 22 ㅇㅇ 2023/07/02 3,073
1481015 외국인모델 쇼핑몰에서 옷 안사요 13 …… 2023/07/02 6,557
1481014 영화 '구르는 수레바퀴 '추천해요. 11 영화광 2023/07/02 4,241
1481013 수건이 깨끗하지 않고 곰팡이 피듯 점이 박혀 있어요 13 저는 2023/07/02 6,562
1481012 여자들 되게 웃겨요 명품이 쉽게 까져도 불만 안 까져도 불만 10 잘들 2023/07/02 5,045
1481011 시스템에어컨 있는 집은 제습기 2 ... 2023/07/02 2,535
1481010 탤런트 박규채 별세 15 명복 2023/07/02 19,513
1481009 여행가서 먹었던 찐맛집 내지는 먹을만했다 어디였을까요? 1 그럼 2023/07/02 1,671
1481008 원룸 음식물처리기 추천부탁드려요 3 2023/07/02 1,147
1481007 길고양이 이야기 입니다 싫으신분들은 패스 19 .. 2023/07/02 2,360
1481006 근데 아까 그알에서 아들이 동영상 찍으며 했던말 3 그알보신분들.. 2023/07/02 5,228
1481005 킹더랜드 처음 봐요. 5회 앞부분이에요 11 시청중 2023/07/02 4,068
1481004 이 양배추 채칼 사라마라 해주세요 23 ㅇㅇ 2023/07/02 5,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