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호르몬의 노예인것 같아요

00 조회수 : 3,513
작성일 : 2023-07-01 12:55:37
생리전 증후군이 너무 심한데요.
정말 생리전 1주일~5일전에 기분이 바닥이 찍습니다.
붓기도 심하고 얼굴도 못생겨지는데 이건 뭐 그렇다쳐요.
거울 안보면 그만이니까요.
무엇보다 기분이 정말 저 아래로 내려가는데...세상 살아서 뭐하나 싶고 
우울증이 밀려오는데 너무 힘들어요.
기분 전환겸 산책 나가고 맛난거 먹고 소소한 쇼핑(큰 금액 아니고 아기자기한 거)해도 기분이 좋아지지 않아요.
바닥까지 찍고 내려가고 눈물도 나고..정말 구질구질 우울함의 최고치를 찍다가
생리 끝나면 언제그랬냐는 듯이 기분이 좋아져요.
누가보면 미친여자인줄 알 정도로 기분 기폭이 너무 심해요.
인터넷에서 거론된 pms에 좋다는 것도 먹어봤다는데 저는 효과 없더라구요.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걸 보면 호르몬의 노예인것 같고..제가 한심하고 그래요.
생리전 증후군 심하신분들..극복하신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ㅠㅠ
IP : 112.169.xxx.18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23.7.1 12:57 PM (223.62.xxx.239) - 삭제된댓글

    제가 오십들어서 그런데....
    너무 같네요
    다들 햇빛보고 걸으라는데 걷기도 싫어요...

  • 2. 저희 친정엄마는
    '23.7.1 12:58 PM (125.142.xxx.27)

    50대 중반에 폐경하셨는데 70대인 지금도 폐경 이후가 좋으시대요. 몸이 약해지는 느낌은 있어도 호르몬에 좌우되는 느낌은 없어서 지금이 낫다고 하시네요.
    제 경험상 뻔한 말이지만 pms에는 스트레스 관리, 일찍자는 숙면 관리가 특히 중요한거 같아요.

  • 3. 김치 피자
    '23.7.1 1:02 PM (207.38.xxx.76)

    제 부인과 의사는 마그네슘을 오래 복용하면 좀 낫다는 연구가 있다며 먹어보라고. 전 그때를 달력에 표시해 놓고 조심조심 살고 있네요.

  • 4. 아아
    '23.7.1 1:27 PM (118.235.xxx.64)

    저는 가루로 된 이노시톨을 꼭 먹어요
    생리 전에 기분 안 좋기 시작할때만요
    진짜 좀 가라앉아요
    아직 이노시톨은 시도 전이시면 일주일 전부터 드셔보세요

  • 5.
    '23.7.1 1:44 PM (39.7.xxx.248)

    댓글보다보니
    영양제가 저랑 겹치는게 있어요.
    오십이 다 되고보니 어느순간
    생리전 감정기복이 사라진걸 알았어요.
    애들한테 잔소리 퍼붓다보면 다음날 어김없이
    시작하는걸 반복했는데 그게 사라진거에요

    단순히 노화때문에 그런줄 알았는데
    잠이 쉽게 안들어 자기전에 칼마디 엘트립토판 이노시톨
    챙겨먹은게 효과가 있었다는 생각도 드네요.
    대신 복통이 생기긴 했어요

  • 6. 폐경
    '23.7.1 1:56 PM (211.234.xxx.38) - 삭제된댓글

    인생의 축복이네요 저에겐
    생리전 유방통 극심
    생리통 극심 거의 애낳는 고통이고 진통제 한통을 다 먹을 정도
    감정기복 우울증은 말할 것도 없었고요
    몸이 안좋으니 뭐 해보고자 하는 의지도 없고
    늘상 무기력 불안 초조 짜증
    이런 증상들이 폐경 후 모두 깨끗이 완치? 되었네요
    폐경 후 여러 갱년기 증상도 있지만 전에 비할 바가 아니예요
    삶의 질 상승입니다
    제 극복 비결 이라면 시간이 약이었네요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조금만 힘내서 버텨보세요

  • 7. 으음
    '23.7.1 2:14 PM (61.85.xxx.153)

    자도 너무 심했는데
    몇년을 그러다가 산부인과 검진에서 자궁내막증이 심하다는거 알게 됐어요
    수술해서 제거하고 나서 한결 나아요
    오랫동안 건강검진 안하셨으면 산부인과쪽 검진도 겸사겸사 추천드려요

  • 8. 이익마니
    '23.7.1 3:24 PM (59.14.xxx.42)

    이게 완경되어도 몸이 기억한대요.
    완경인데, 그 즈음에 미친듯이 과식, 쇼핑해요. .ㅠㅠ

  • 9. ㄷㄴㄷㄴ
    '23.7.1 3:25 PM (59.14.xxx.42)

    남편이나 자식과 한판 붙어요.,.호르몬의 노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81982 cpa시험은 어느정도 어렵나요 11 ㅇㅇ 2023/07/05 3,616
1481981 방금 퀵보드 탄 아이와 부딪힐 뻔 했어요. 3 ... 2023/07/05 1,541
1481980 이 기사 보셨나요. 2 .. 2023/07/05 1,274
1481979 박성광이 만든 영화 성공했나요?? 1 아래 영화가.. 2023/07/05 3,233
1481978 (수정)친정엄마는 저한테 바라는걸까요? 25 오늘 2023/07/05 4,743
1481977 꽈배기 그 님 8 ... 2023/07/05 2,177
1481976 영유 안보내고 6 . 2023/07/05 1,735
1481975 일하는곳이 진짜 개판인데요 1 ... 2023/07/05 1,646
1481974 끊어진 목걸이 복원가능할까요,? 5 .. 2023/07/05 1,337
1481973 간식 제한하는 아이 친구 엄마 불편한데요 60 ... 2023/07/05 9,002
1481972 범죄도시3 천만 가뿐히 넘었네요 2 ㅇㅇ 2023/07/05 987
1481971 사는 게 재미가 없는데 뭐부터 해볼까요? (뭐할때 즐겁고 행복하.. 13 해피베로니카.. 2023/07/05 2,844
1481970 넷플에 왬 다큐 떴네요. 4 ㅇㅇ 2023/07/05 1,902
1481969 재혼한 엄마가 돌아가시면, 계부와 연락할 일이 있을까요? 18 ㅁㄴㅇㄹ 2023/07/05 6,061
1481968 호주산찜갈비 100g 1580원 등 4 메가마트몰 .. 2023/07/05 1,027
1481967 몇 일 동안 지속되는 쥐 난 후의 뻐근한 다리 5 .. 2023/07/05 786
1481966 망할 날씨... ... 2023/07/05 1,983
1481965 갑자기 꽈배기먹고 싶네요 ㅜㅜ 14 ㅇㅇ 2023/07/05 2,092
1481964 포르테나 네아폴리스 (박소현 라디오) 5 ㅇㅇ 2023/07/05 929
1481963 고양이 입양해볼까하는데요~~ 26 유기묘 2023/07/05 2,343
1481962 여름되면 얼굴에 비립종같은게 잔뜩 올라오는데 뭘까요? 4 뭐지 2023/07/05 2,273
1481961 박사 꽈배기집 아저씨 14 심곧진 2023/07/05 4,926
1481960 ‘정부는 일을 해라!’ 오염수 방치에 헌법소원 나선 고래와 시민.. 3 가져옵니다 2023/07/05 737
1481959 딸아이 여드름 치료 14 여드름 2023/07/05 2,394
1481958 정영주, 청력 상실 고백…고교 시절 선생님께 주전자로 귀 맞았다.. 21 세상에 2023/07/05 7,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