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물 이름 아시는분??
여름에 흔한 들풀인데 덩굴처럼 자라요.
세모난 초록색 그 잎을 따서 입에 넣고 씹으면 엄청 새콤하구요.
그 맛이 갑자기 떠오르는데 이름을 모르겠네요
1. 며느리
'23.7.1 1:42 AM (97.126.xxx.217)신ㅊ맛 나는 새모잎으로 검색해보는데 며느리 밑씻개, 며느리 배꼽이라는 덩굴식물이 있네요. 둘 다 이름이 민망한데 신 맛 나고 먹기도 하나봐요.
2. 싱아 아님 수영
'23.7.1 2:07 AM (123.213.xxx.154) - 삭제된댓글싱아라는 풀입니다. 선생님이 여러분들만 했을 때 가장 좋아한 풀이지요. 들이나 산에다 놀다가 배고프면 이걸 꺾어서, 씹어먹었지요. 그 옆에 있는 것은 수영이라는 풀인데, 역시 신맛이 나는 풀이지요.”
3. 싱아? 수영?
'23.7.1 2:10 AM (123.213.xxx.154)싱아라는 풀입니다. 선생님이 여러분들만 했을 때 가장 좋아한 풀이지요. 들이나 산에다 놀다가 배고프면 이걸 꺾어서, 씹어먹었지요. 그 옆에 있는 것은 수영이라는 풀인데, 역시 신맛이 나는 풀이지요.
https://y3850.tistory.com/m/19338274. ..
'23.7.1 3:23 AM (39.119.xxx.19)박완서 소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에 그 싱아잎인가 보네요. 시큼달큼 신맛 나는 풀이였군요..
5. 별이
'23.7.1 5:13 AM (51.179.xxx.255) - 삭제된댓글찾으시는 풀이 이건지는 모르겠네요.
며느리배꼽.
제가 11살 때 중소도시에 살았는데
어느날 같은 반 아이가 자기집에 가자고 해서 가본적이 있어요
도시 가운데 작은 산이있었는데
오솔길로 들어갔더니 작은 판자집이 나왔죠
숲으로 둘러싸여 그 곳에 집이 있으리라곤 상상도 못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토토로의 한 장면처럼말이죠.
그 산엔 사람들이 자주 다니는 산책로와 도로도 있어서 자주 다니곤 했는데
그 친구를따라 인적이 없는 오솔길, 산길로 들어가니 다른세상 같았어요.
뭔가를 따서 주며 먹는거라고 해요.
하트모양같은 삼각형 얇은 잎.
가느다란 덩쿨가지엔 작은 가시들이 있었어요
친구를 따라 잎을 따서 입에 넣고 씹어보니 새콤.
맛이 시어서 이름이 ‘시엄’ 이라고 알려주던 생각이 납니다.
나중에 찾아서 알고보니 바로 ‘며느리x싸개 또는 며느리배꼽’
그 외에 산딸기도 처음 따서 먹어봤고
이것도 먹는거라며 길쭉한 뭔가를 따서
힌봉지 주길래 집으로 가져와 저희 할머니께 드리니
그걸 고사리라고 하시더군요. ㅎㅎ
그 후로 그 친구 집에 가 본적은 없어요.
이름도 얼굴도 기억이 안나네요.
마음이 참 곱고 수줍은 아이였다는 기억과
시엄과 산딸기, 고사리를 처음 알게 해 준 고마운 친구.
짧았지만 오래 기억에 남은 방과 후 단 하루의 오후였습니다.6. 별이
'23.7.1 5:16 AM (51.179.xxx.255) - 삭제된댓글찾으시는 풀이 이건지는 모르겠네요.
며느리배꼽.
제가 11살 때 중소도시에 살았는데 어느날 같은 반 아이가 자기집에 가자고 해서 가본적이 있어요
도시 가운데 작은 산이있었는데 오솔길로 들어갔더니 작은 판자집이 나왔죠
숲으로 둘러싸여 그 곳에 집이 있으리라곤 상상도 못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토토로의 한 장면처럼말이죠.
그 산엔 사람들이 자주 다니는 산책로와 도로도 있어서 자주 다니곤 했는데 그 친구를따라 인적이 없는 오솔길, 산길로 들어가니 다른세상 같았어요.
뭔가를 따서 주며 먹는거라고 해요.
하트모양같은 삼각형 얇은 잎.
가느다란 덩쿨가지엔 작은 가시들이 있었어요
친구를 따라 잎을 따서 입에 넣고 씹어보니 새콤.
맛이 시어서 이름이 ‘시엄’ 이라고 알려주던 생각이 납니다.
나중에 찾아서 알고보니 바로 ‘며느리x싸개 또는 며느리배꼽’
그 외에 산딸기도 처음 따서 먹어봤고 이것도 먹는거라며 길쭉한 뭔가를 따서 한봉지 주길래 집으로 가져와 저희 할머니께 드리니 그걸 고사리라고 하시더군요. ㅎㅎ
그 후로 그 친구 집에 가 본적은 없어요.
이름도 얼굴도 기억이 안나네요.
마음이 참 곱고 수줍은 아이였다는 기억과 시엄과 산딸기, 고사리를 처음 알게 해 준 고마운 친구.
짧았지만 오래 기억에 남은 방과 후 단 하루의 오후였습니다.7. ...
'23.7.1 7:18 AM (182.221.xxx.146)그 풀이 덩굴로 자라며 가시가 있지 않나요?
어릴적 먹어본거 같은데8. 이름이
'23.7.1 7:30 AM (118.235.xxx.44)지방마다 다르죠
저희 경기도는 시영이라고 했어요9. ㅇ
'23.7.1 8:33 AM (125.132.xxx.103)며느리 밑씻개가 맞는것 같은데요
세모꼴 잎에 잎 뒤와 줄기에 까끌까끌 따가운
가시가 있고 잎을 씹으면 시어요
초록색 열매가 가을엔 진보라색으로 변하고.
어릴때 주변에 많았어요
줄기에 긁히면 심하게 상처가 나는데
옛날에 시어머니들이 얼마나 며느리가 미우면 저런 이름을 붙였을까요. ㅋ
며느리밥풀이란 꽃도 있고.10. 원글
'23.7.1 10:19 AM (106.101.xxx.214)아... 찾아보니 며느리밑씻개가 맞아요.
제가 찾던 식물 이름이요.
며느리밑씻개 라는 이름은 어디선가 봤는데 이게 이거였네요. 맞아요 줄기에 까끌거리는 가시도 있고...
근데 이름이 정말 넘 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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