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의 진로에 대해..
오늘 아들이 2년동안 준비한 행정고시(5급공채) 마지막 날이었아요. 시험보러 갔다왔는데 스트레스받을까봐 잘봤냐어쨌냐 소리도 안했어요, 아들은 스카이대학 재학중이고 아주 성실하고 끈기가 있는편입니다.
밥먹다가 이번 시험 성적이 나오는대로봐서 안되면 의대에 가겠다는거예요, 공대생이고 기술고시를 봤는데 이번에 의대 정원도 늘어나고 하니 합격할수 있을것 같은 자신이 있다는 거예요. 니가 알아서 잘 판단하고 결정해라라고 했는데 마음이 복잡해집니다.
1. 흠
'23.6.29 9:14 PM (223.38.xxx.26)늘 의대는 붙고 고민하라 하죠
2. 음
'23.6.29 9:21 PM (218.150.xxx.232)더 늦어 후회하기전에 해보라고하세요
3. 비추
'23.6.29 9:24 PM (125.190.xxx.84)사립의대 기준 학비+ 자취비(본과부터 학교앞 자취) 1억 7,8천 듭니다. 유급없이 쭉 달려도 6년 수련 5년 무려 11년이에요. 공부량은 스카이 공대보다 더 빡세고 지금 아이들 퀄이 역대급이라 내신 경쟁 박터집니다.
어릴때부터 천재소리 듣고 수능 두세개 틀리고 내신은 학군지에서 3년 내내 2등급 하나 빼고 다 1등급이었던 애도 두세시간씩 자면서 사흘 밤세도 성적 딱 중간. 돌아버려요. 수련때는 또다른 종류의 고통이..
그리고 정원 느는게 좋은 신호가 아닙니다.4. 어쩌겠어요
'23.6.29 9:27 PM (121.166.xxx.208)원글님이 지켜 봐줄 수 있는 상황이면 응원해 주는거죠. 후회보다는 나을 듯 해요. 재학생이면 어린 나이라 도전 가능한거 같아요
5. ㅇㅇ
'23.6.29 9:27 PM (223.38.xxx.195)지방의대도 그러나요?
6. ㅂㄹ
'23.6.29 9:32 PM (175.119.xxx.151) - 삭제된댓글기술고시도 어렵다고 들었는데 열심히했나봐요
막상 공부해보니 의대도전 생각하는것같은데 나쁘지않은같아요. 제아들이라면 도전합니다7. 단비
'23.6.29 9:34 PM (116.84.xxx.54)아들이 지방국립의대 나왔어요.
그 당시 고대도 충분히 합격권 이였으나 학비가 지거국 의대 두배가 더 되어서 그냥 집 가까운 의대로 갔어요.
다니면서 아르바이트 하고 학교에서 장학금 받고싶은 사람 손 들으라해서 손 드니 장학금도 주더군요.
다 잘 사는 집안들이라 아무도 손 안 들드라는...
학비 부담 별로 없었어요.8. ...
'23.6.29 9:34 PM (115.41.xxx.51)지방의대는 수능 6.7개 틀리면 들어갑니다.
단 수학은 백점이거나 한개이내로 틀려야하고
영어는 1등급이어야함9. ---
'23.6.29 9:36 PM (211.215.xxx.235)지방의대와 인서울 의대가 두세문제 차이예요. 상황은 비슷하죠.
정원이 느는게 좋니 나쁘니..그래도...일단은 들어가면 좋죠..
그런데 스카이 공대 들어간 성적으로 몇년 지난 지금 나이에 의대 들어가기가 쉽지 않을 거예요.
공대생이면 다양한 진로가 있을텐데...고시나 의대만 고집하나 보네요.10. ㅇㅇ
'23.6.29 9:39 PM (223.38.xxx.195)서울에 있는 의대가몇개죠?
11. ..
'23.6.29 9:39 PM (211.204.xxx.167)집안 형편 되면 도전이요
직장 다니다가도 의대 오던데요12. ㅇㅇ
'23.6.29 9:42 PM (223.38.xxx.195)재수 삼수 해서 의대가는 성공비율이 높나요?
13. ----
'23.6.29 9:44 PM (211.215.xxx.235) - 삭제된댓글요즘은 의대는 최최상위권 아이들이 가는 상황이라...학비고 뭐고 일단 붙는게 중요하죠.
붙으면 학비 지원해 주는건 어떻게든 해줄것 같네요.
그런데, 수능 준비하면서 또 몇년 지날텐데,,,혹시라도 안되면
주변에 오랜 고시준비하다가 취업시기 놓친 사람들이 꽤 봐서...좀 불안하더라구요.14. ----
'23.6.29 9:45 PM (211.215.xxx.235)요즘은 의대는 최최상위권 아이들이 가는 상황이라...학비고 뭐고 일단 붙는게 중요하죠.
붙으면 학비 지원해 주는건 어떻게든 해줄것 같네요.
그런데, 수능 준비하면서 또 몇년 지날텐데,,,혹시라도 안되면
주변에 오랜 고시준비하다가 취업시기 놓친 사람들이 꽤 봐서...좀 불안하더라구요.
직장 다니다가 의대 가는 경우는 의전원 있을때 좀 가능했고, 수능을 다시 보는건 쉽지 않다고 해요15. ㅂㄹ
'23.6.29 9:47 PM (175.119.xxx.151) - 삭제된댓글재수 삼수 해서 의대가는 성공비율이 높나요?
--> 하기나름이죠. 재수한다고 삼수한다고 비율이 높아진다는
보장은 없는것같네요16. .....
'23.6.29 9:49 PM (223.38.xxx.162)의대 정원이 늘면,
그때는 공대나 의대나.. 가 될 겁니다.
공대 4년 군대 2년 vs 의대 6년 군대 3년..
누가봐도 공대죠 그때는..17. ㅇㅇ
'23.6.29 9:58 PM (223.38.xxx.195)뒷바라지 할 형변은 됩니다.
18. 공대4년
'23.6.29 10:00 PM (125.190.xxx.84)아니라 석박사 마친 공대랑 주로 비교하죠. 의대는
19. ker
'23.6.29 10:00 PM (180.69.xxx.74)형편되면 해야죠
이과면 변리사도 좋더군요20. ㅂㄹ
'23.6.29 10:00 PM (175.119.xxx.151) - 삭제된댓글저같으면 일단 시대인재 재종이 넣겠습니다
스카이 과자입고오는애들 많대요 ㅎㅎ21. ㅂㄹ
'23.6.29 10:01 PM (175.119.xxx.151) - 삭제된댓글저같으면 일단 시대인재 재종이 넣겠습니다
스카이 과잠입고 오는애들 많대요 ㅎㅎ22. ...
'23.6.29 10:01 PM (211.179.xxx.191)그럼 해보라고 하세요.
그런데 지금은 수시는 수시대로 정시는 정시대로.
코로나 이후로 최상위는 엄청 점수가 올라서 쉽지는 않아요.23. ㅇㅇ
'23.6.29 10:19 PM (222.108.xxx.74) - 삭제된댓글1. 조카, 아들 다 설의와 연의 펠로우입니다 그래서 그 힘든것도 알고, 친정식구들이 의사들이 많아
부를 이루는 과정도 잘 압니다
2. 딸애 친구들이 경제 행시패스해 세종에 근무들 하고있어 상황 잘 압니다
3. 절친 아들이 기술직 행시 패스해 지금 고민중이라 또한 잘 압니다(울 세대가 아닌 젊은애들세대의 고민)
4. 저라면 아들이 하고자하는것 지원가능하다면 해줍니다
5. 동서가 같은 고민하기에 제가 4번을 적극추천해 3수해서(반수포함) 약대에서 메이저의대로 갈아탔습니다
6. 단, 자기가 의대를 원해야 그 힘든 과정 버팁니다
7. 3수해 약대에서 의대로 갈아탄 조카가 요새 자퇴하고 싶다 하더군요
8. 그래도 남들이 좋다는게 아닌, 자기가 하고싶어하면 의대 지원해주시길 바래요
9. 설의대 간 조카아이가 절절히 의대를 원했었어요 허나 몸이 약해 부모가 편히 살라고 권할정도였고
허나 지금 같은 설의 동기와 결혼해 자기가 하고싶은 분야 힘들지만 좋아라합니다
기초에 관심이 많았던 아이기에 아주 행복해합니다 배우자는 임상이고 양가가 평생 걱정안해도 될정도
재력은 되기에 기초하며 너무도 행복해하는 조카를 보며 의대에 대한 편견이 많이 바뀌었어요
10. 단, 기술직 행시패스하고 어느정도 연차되면 참으로 많은 길이 열릴수있긴합니다
공무원 그만두고 갈길이 참으로 무궁무진하더군요 의사가 부럽지않을만큼요24. 윗님
'23.6.29 10:26 PM (125.190.xxx.84)10번요.
기술고시치면 문과출신이나 재경직 행시에 비해 승진에도 한계가 있고 고공단은 어쨋든 문과중심이고 그에 비해 비주류라 유리천장이 있다고 들었는데 아닌가요?25. ...
'23.6.29 10:28 PM (221.151.xxx.109)뒷바라지 해줄 형편 되시면
마음은 좀 답답하더라도 믿고 밀어주세요
되기만 하면 보장되니까요26. 여게
'23.6.29 10:32 PM (124.58.xxx.70)여기 묻지 말고
입시 카페가서 물어요
본인이 좀 찾아보든지27. ..
'23.6.29 10:38 PM (115.139.xxx.169) - 삭제된댓글기술고시를 대학 재학생이 볼 수 있나요?
기술고시가 현역 10년 경력이 있어야 된다고 들었는데 그건 아닌가봐요?28. ㅇㅇ
'23.6.29 11:11 PM (222.108.xxx.74)125.190.xxx.84
10번요.
기술고시치면 문과출신이나 재경직 행시에 비해 승진에도 한계가 있고 고공단은 어쨋든 문과중심이고 그에 비해 비주류라 유리천장이 있다고 들었는데 아닌가요?
``````````````````````````````````````````
제가 댓 달았다 너무 자세한 개인사항이 드러나 지웠어요
그건 진짜 그안에서만 생각해서 유리천장 어쩌구하는겁니다
이공계에 기술고시 패스한 5급 경력은, 갈곳 무궁무진합니다
아주 좋은 조건으로요29. ....
'23.6.29 11:19 PM (110.13.xxx.200)하겠다는데 말리긴 그렇고 해보라고 하세요.
젊을때 도전해봐야죠.30. ㅡㅡㅡ
'23.6.29 11:20 PM (211.215.xxx.235)원글님. 아이 입시도 치뤄봤을텐데 너무 모른시는것 같은..
아이가 알아서 잘 했나봐요..부럽네요. 그럼 그냥 아이가 ㅇ
하자는데로 밀어주세요..31. ..
'23.6.29 11:29 PM (1.251.xxx.130)지방의대가 무슨 수능 7개 틀려야가요
Sky의대>지방의대>서울대 공대순이에요
지방의대 못갈수 있어요. 의대는 서울대 의대나 지방대 의대나 한두문제 차이라서32. ᆢ
'23.6.30 12:20 AM (1.236.xxx.36) - 삭제된댓글기술고시 더 공부하면 안될까요?
의사와 비교가 의미없지만 공무원 퇴직하고 사기업에서 서로 모셔가요
정년이 없어요
70대후반까지 일합니다
남편은 기술고시는 아니고 공기업 다녔던 기술사인데 선배들 70넘어서도 다 일합니다
당연 기술고시 합격했던 선후배는 더 잘 나갑니다
사회에서 믹강한 영향력이 있어요33. 리기
'23.6.30 6:58 AM (125.183.xxx.186)의사란 직업이 예전같지 않은데...기술고시 한번더 보는게 낫지않을까요
34. 노노
'23.6.30 7:24 AM (223.39.xxx.61) - 삭제된댓글기술고시치면 문과출신이나 재경직 행시에 비해 승진에도 한계가 있고 고공단은 어쨋든 문과중심이고 그에 비해 비주류라 유리천장이 있다고 들었는데 아닌가요?
---------------
어느 부처를 가느냐에 따라 다르죠.
자기 직렬이 주무인 부처 가서 행정 마인드 능력까지 갖추면 날아다녀요.
자기 전공이 주무와 맞으면 전문성을 더 발전시킬 수 있어서 유리하기도 하고요. 문과 출신이 기술직 영역 배워서 익히는 것보다 이공계 출신이 자기 전문 지식 키우는게 더 쉽고 여기에 행정 마인드 배워서 얹는게 더 쉬운 부처도 많아요.
재경직은 기재부 가면 대접받겠죠.
기재부가 예산 편성하니 힘 있는 부처인 것도 맞구요.
근데 정부 부처가 거기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니고요.35. 음
'23.6.30 3:21 PM (163.116.xxx.115)지방의대 수능 7개 넘어도 갈 수 있어요.
수학 다맞고 다른데서 틀리면 가능하죠.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은 어디서 몇개가 중요한게 아니라는거죠.
암튼 지금 졸업생이 아니고 재학생이면 일단 휴학하고 시대인재 재종 들어가서 1년투자 해보세요. 형편이 된다고 하니 1년+3,4천 쓸 각오 있으면 도전 해보는거죠.
그리고 의대정원이 늘면 의대생들한테는 안좋은 싸인인걸 누가 모르겠어요. 의대지망생들한텐 좋은 싸인이니 해보고 싶다는거죠. 뭐든 이미 된 사람들은 정원 늘리는거 반대하고 들어가고싶어하는 사람들은 정원 늘었으면 그런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