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집살이가 없으니 친정에서 힘들게 하네요.

그냥 조회수 : 4,024
작성일 : 2023-06-29 14:43:43
남편이 생각보다 안 풀린 케이스에요.

그러다보니 신혼때부터 맞벌이 하고 근검절약이 습관화 된 삶을 살고 있어요.

성격이 누구에게 간섭받는거 싫어하지만 명품 같은 거나 비싼 거에 대한 부러움이 없는 탓에

그럭저럭 남편이랑 사이좋게 잘 살고 있는데

친정에서 생각보다 남편이 안 풀리니 무시하고 은근 갑질을 하려 하네요.

며느리에게 뭐 해줬다고 해서 친정엄마 좋으라고

아유 좋은 시어머니 뒀네. 올케들은 좋겠네 라고 하면

너도 네 시어머니에게 사달라고 해라. 라고 어이없는 답을 하시네요.

그리고 맞벌이로 힘들어 하는 제게 시댁에게 잘하라고 노래를 하시더니

명절 음식 준비 거의 내가 했다 하면 막 신경질을 내고

또 그게 듣기싫어서 시댁에서 일해도

명절 음식 준비 시어머니가 다 하고 난 놀았다고 하면 친정엄마 고생하는건

생각 안나냐고 하네요 ㅠㅠ

그래놓고 재산은 장남 남동생에게 거의 다 준다고 해서 좀 어이가 없는 상황이예요.

다들 친정가면 편하고 친정엄마 생각하면 애틋하다는데 오히려 시어머니가 더 편하고

직장생활 한다고 뭐든지 제가 좋아하는 맛있는거 사먹고 너 몸부터 챙기라고 하시니

시어머니가 더 제 걱정 해주는거 같네요 ㅠㅠ



IP : 119.203.xxx.7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시하는거
    '23.6.29 2:51 PM (113.199.xxx.130)

    아셨으니 서서히 담쌓을 타이밍인거죠
    이래도 험담 저래도 험담~~
    안풀리는 집 좋은소리만 들어도 모자란판에..

  • 2. 보니까
    '23.6.29 2:52 PM (211.235.xxx.123)

    저희는요 시댁에서 열받아도 네가 잘해야지 하고요
    남편이 속썩인다 해도 내가 널 모르니 보나마나 니가 더 문제야 하시고요
    시어머니 편찮으실때 다른 시댁 형제들 모두 간병인 당연히 써야지 할때 네가 간병해야지 이러시고 수시로 입에 맞게
    음식해 드려야지 너 뭐하고 있냐 이러셨어요(저 이때 죽을뻔)ㅜㅜ
    꼰대도 이런 꼰대가 없고 내 엄마 맞나 싶을때 많아요
    근데 자랄때는 세상 가장 든든한 내편이었거든요?
    저같은 경우보다는 원글님이 나을것 같아요

  • 3. 원글
    '23.6.29 2:54 PM (119.203.xxx.70)

    네..... 근데 왜 저러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딸인데..

  • 4. ker
    '23.6.29 2:58 PM (180.69.xxx.74)

    친정은 님이 쳐내고 막아줘야죠
    무심히 대하세요 갑질하면 한동안 연락 끊고요

  • 5. ..
    '23.6.29 3:00 PM (222.236.xxx.19)

    그냥 돌직구 날리세요..그런 친정엄마 보다는 원글님 경우는시어머니가 낫네요.. 적어도 시어머니는 평범한 생각은 하시는 분이시네요 . 전 엄마가 일찍 돌아가셨는데.. 저희 올케보면 엄청 사돈어르신들한테 애틋하던데. 그건 제가 봐도 애틋한 감정이 들게 사돈어르신이 행동을하시더라구요.. 저도 그 사돈 어르신 가끔 이야기 들을때마다 돌아가신 엄마가 그리워 지니까요..다른 사람들도 그렇죠. 잘해주니까 애틋한거지 원글님이 이상한것도 아니고 원글님 어머니 같은 스타일에게 애틋해지는것도 좀 말이 안되잖아요..ㅠㅠㅠ

  • 6. 아멜리아
    '23.6.29 3:06 PM (119.64.xxx.25)

    며느리에게 뭐 해줬다고 -- 나도 해달라 하세요. 너네 시어머니한테 해달라 하면 시엄니는 딴거 해달라 할거다. 엄마가 올케들 해준거 나한테도 해달라.

    어깃장 놓으심 저번엔 저러라고 하지 않았냐.

    님 엄마같은 분은 중간이 없으실듯요. 맞짱 떠 싸우거나, 완전 비위맞춰서 재산이라도 받으시든가요.(받을게 많음)
    웬만함 친정 발길 안하겠어요. 심부름 시키셔도 하지마시구요

  • 7. 원글
    '23.6.29 3:07 PM (119.203.xxx.70)

    211님

    소름끼쳤어요. 저희 친정엄마랑 거의 흡사해요 ㅠㅠ

    시어머니 모시라고 했어요. 홀시어머니시거든요.

    시어머니가 반찬 해주신다고 하면 네가 해줘야지 무슨 시어머니께 받아 먹냐고

    나도 반찬 해줄거라는 기대도 하지 말라고 하고

    남편이랑 싸워도 절대 제 편이 아닐 거 알아서요.

    남편 너무 무시해서 남편에 대한 안좋은 이야기 할 수가

    없어요 ㅠㅠ 그럼 정말 친정때문에 크게 싸울 거 같아서요.

    근데 친정엄마가 왜 그러실까요?

  • 8. .....
    '23.6.29 3:08 PM (39.7.xxx.166)

    그게 바로 아들 딸 차별이죠.
    딸 자식은 자식도 아니라 재산 안줄테니까
    니네 시집에서 받으라잖아요.
    어머니는 아들만 사랑해서 그래요.

  • 9. ...
    '23.6.29 3:12 PM (222.236.xxx.19)

    원글님을 사랑 안하시는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ㅠㅠㅠ 아들 딸 차별은 둘째치고라도 반찬 같은거는
    넌 뭐가 먹고 싶은데 그런말 할수도 있잖아요.. 반찬 만드는게 뭐 큰돈이드는것도 아니고 재산도 아들은 한몫 주신다는 분이면 반찬값 정도 뭐..ㅎㅎ원글님을 안사랑하니까 사위도 무시하는거 아닐까 싶네요 ..
    이건 저도 남동생이 있는데 내가 올케를 무시 하거나 막 대하면 그피해가 내동생한테로 다 갈거라는 생각하면
    올케가 전 제일 어려운 상대이거든요.. 부모님 입장에서도 비슷하지 싶어요.. 내가 사위나 며느리 무시하면 그 피해 무조건 내자식한테 갈테니까요..

  • 10. 원글
    '23.6.29 3:14 PM (119.203.xxx.70)

    네..남편 무시 못하게 하는 거 자체도 너무 보기 싫어해서 친정 잘 안가요.

    정말 아들만 사랑하고 딸 무시해서 그런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ㅠㅠ

  • 11. ...
    '23.6.29 4:36 PM (218.49.xxx.92)

    발길 멀리하고 한 소리 해야죠 그냥 말을 많이 섞질 마세요 남편 좋은 점 더 대놓고 말씀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81982 이 기사 보셨나요. 2 .. 2023/07/05 1,274
1481981 박성광이 만든 영화 성공했나요?? 1 아래 영화가.. 2023/07/05 3,233
1481980 (수정)친정엄마는 저한테 바라는걸까요? 25 오늘 2023/07/05 4,743
1481979 꽈배기 그 님 8 ... 2023/07/05 2,178
1481978 영유 안보내고 6 . 2023/07/05 1,735
1481977 일하는곳이 진짜 개판인데요 1 ... 2023/07/05 1,648
1481976 끊어진 목걸이 복원가능할까요,? 5 .. 2023/07/05 1,337
1481975 간식 제한하는 아이 친구 엄마 불편한데요 60 ... 2023/07/05 9,002
1481974 범죄도시3 천만 가뿐히 넘었네요 2 ㅇㅇ 2023/07/05 987
1481973 사는 게 재미가 없는데 뭐부터 해볼까요? (뭐할때 즐겁고 행복하.. 13 해피베로니카.. 2023/07/05 2,844
1481972 넷플에 왬 다큐 떴네요. 4 ㅇㅇ 2023/07/05 1,902
1481971 재혼한 엄마가 돌아가시면, 계부와 연락할 일이 있을까요? 18 ㅁㄴㅇㄹ 2023/07/05 6,061
1481970 호주산찜갈비 100g 1580원 등 4 메가마트몰 .. 2023/07/05 1,027
1481969 몇 일 동안 지속되는 쥐 난 후의 뻐근한 다리 5 .. 2023/07/05 787
1481968 망할 날씨... ... 2023/07/05 1,983
1481967 갑자기 꽈배기먹고 싶네요 ㅜㅜ 14 ㅇㅇ 2023/07/05 2,092
1481966 포르테나 네아폴리스 (박소현 라디오) 5 ㅇㅇ 2023/07/05 929
1481965 고양이 입양해볼까하는데요~~ 26 유기묘 2023/07/05 2,343
1481964 여름되면 얼굴에 비립종같은게 잔뜩 올라오는데 뭘까요? 4 뭐지 2023/07/05 2,273
1481963 박사 꽈배기집 아저씨 14 심곧진 2023/07/05 4,926
1481962 ‘정부는 일을 해라!’ 오염수 방치에 헌법소원 나선 고래와 시민.. 3 가져옵니다 2023/07/05 737
1481961 딸아이 여드름 치료 14 여드름 2023/07/05 2,394
1481960 정영주, 청력 상실 고백…고교 시절 선생님께 주전자로 귀 맞았다.. 21 세상에 2023/07/05 7,273
1481959 전 꽈배기말고 베이글 잘라달라는거ㅋ 8 ㅇㅇ 2023/07/05 2,739
1481958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보러가실 분 (롯데홀 현재 1만원 티켓.. 10 간설파마후깨.. 2023/07/05 1,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