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과외 안하고 지방, 시골에서 공부해서 전문직 되고. (그렇다고 형편 어렵게 산 건 아니구요)
애들은 평범한 아이들이에요..
중고딩.
폰도 하고. 학원다니면서 적당히 공부도 하고..
편의점도 잘 가고. 유투브도 좋아하고. 게임도 가끔 하고...
지금까지 크게 말썽 부리거나 속 썩인 적 없고
학교에서 나쁜 일로 전화온 적 없고
공부는.. 아주 잘 하는 편은 아니고
상위권.. 정도입니다.
학원 갔다오면 침대서 폰하고, 게임 하고 그러죠.
휴...
남편은 아주 미칠라고 해요.
1. 학원이 무슨 소용이냐. 학원다니기 때문에 자기가 제 공부를 못하지 않느냐.
그 돈 모아 나중에 뭐 한다고 할 때 주자.
2. 학교공부 예, 복습이 중요하지. 학원가서 무슨 선행을 그렇게 하냐~~~
3. 본인이 의지가 없는데, 무슨 학원이나 왔다갔다 한다고 되느냐.
스스로 하다가 원하면 학원에 보내자 .
이겁니다..
막상 애들한텐 얘기 못하고 저한테만 저래요..
애들이 막 노는 것도 아니고
잘 하고 싶은 마음은 있는 애들인데..
본인 성에는 안 차는 거죠.
애들한테 말도 못하면서
저한테만 들들들....
진짜 짜증나요..
애들과 스몰톡이 안되고
기승전 공부열심히 해야한다니.. ㅎㅎㅎ
그렇다고 무서운 아빠는 아니고,
캠핑도 여행도 자주 다니고, 오히려 만만한 편에 속합니다..
이런 집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남편이랑 얘기하면 싸움만 되니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고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