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여친을 사귀는데요
가끔 집에 와 얼굴정도는 익힌 사인데
대학 2학년이 벌써부터 장래 설계하는지
여친이 몇살되면 돈을 얼마를 모으고
나는 그때쯤 취직해서 어쩌고 하더라고요
여자집안이야기도 또 꺼내고
결혼상대로 어떻게 생각하나
떠본거같은데 전 좀 부정적이었거든요
눈치채자마자 샐쭉해져서는
엄마에게 반항적인 눈빛으로 입을 닫아버리네요
할말 없어져서 네가 하고싶은대로 뭐 알아서 해라
엄만 네가 인생 2막 힘들지않았으면 한다 정도로
마무리 했는데 오늘도 영 반응 차갑네요
가끔 헤어질거다 말하고 결혼이 순탄치
않아보이는거 아이도 알던데
그런 부분들 솔직하게 말했더니
반응이 예상밖이라 뭘 어째야하는지
모르겠어요
1. ..
'23.6.28 7:43 PM (14.32.xxx.78)그정도면 엄마는 반대니까 집에는 데리고 오지말라고 하시는게 낫지 않나요? 현실적으로는 쭉 만나 결혼까지 갈 가능성은 낮은 것 같네요
2. 작약
'23.6.28 7:44 PM (125.130.xxx.7)아드님이 책임감이 있네요
고등학생때부터 10년 사귀고 결혼한 케이스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 풋사랑은 어설프게 진행되다가 실패하죠ㅎㅎ
엄마 걱정은 숨기고 그냥 응원해주세요ㅎㅎ
알콩달콩 하는거 이쁘고 귀엽잖아요
나중에 깨져서 울고불고 하면 맛있는거나 해주시고요3. …..
'23.6.28 7:49 PM (211.245.xxx.245) - 삭제된댓글군대는 다녀왔나요?
4. ㅇㅇ
'23.6.28 7:50 PM (58.234.xxx.21)별생각 없이 읽어가다가
대학 2학년...!!!
우리애도 동갑인데 아직 여친한번 못사귀어봤거든요ㅋ
벌써 결혼 얘기라니
우리애가 그랬을걸 생각하니 놀랍긴 하네요 ㅎㅎ
여친 사귄다고 결혼까지 생각하다니 귀엽네요5. ㅇㅇ
'23.6.28 7:50 PM (116.42.xxx.47)깊게 생각하지 마세요
이제 2학년이면 군대 다녀오고 취업하려면 시간
많이 남았어요
그사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거고6. 봄
'23.6.28 7:52 PM (175.120.xxx.151)아직 결혼하기엔 이른나이말고 다른 부정적인 이유가 있는지요? 저라면 지금 결혼한다는것도 아니니 응원해주고 그때가서 깨지면 어쩔수 없는거고. 반대를 위한 반대로 아이와 서먹해지지는 말아야죠.
저도 아직 겷혼한 자녀는 없고 20대 아이들 연애는 자유롭게 하도록 합니다.7. …
'23.6.28 8:02 PM (172.225.xxx.143)아드님커플 귀엽네요~
진지하게 미래 계획도 하고요…
순수한 마음으로 연애 잘 하고 있는것 같고요.
어머님!! 근데 걱정 너무 마시고~
대학때만나 실제 결혼하는 커플…
저희과가 cc천국이었는데
1/5 ~ 1/10 될라나요? 어찌되는지는 그때 생각하면 됩니다.
연애도 잘 해봐야 나중에도 잘 만나요.
그냥 덮어두고 지금은 잘 만나라 하세요.8. ....
'23.6.28 8:07 PM (39.7.xxx.91) - 삭제된댓글아이개 대학2학년 ㅋㅋㅋ
엄마가 너무 걱정이 많아요.
앞으로 몇번은 더 여친 바뀔테니 걱정 마세요.9. ..
'23.6.28 8:13 PM (61.254.xxx.115)아니 지가 엄마생각 물어봐놓고 샐찍한건 또 뭐랍니까? 나참나~
10. //
'23.6.28 8:18 PM (125.137.xxx.134)그 여자가 마음에 안차면
집안이나 재산이나 학벌 인성 등등의 조건이 님 마음에 쏙 들면서
그 여자보다 더 예쁘고 남자 마음을 사로잡을 여자애를
소개시켜주면 됩니다.
남자도 눈이 있는데
더 예쁘고 더 조건 좋고 똑똑하고 돈많은 여자를 싫다할 이유가 있나요?
근데 문제는
그런 여자애가 님 아들을 좋아해야말이죠...11. ker
'23.6.28 8:27 PM (180.69.xxx.74)왜 부정적인지요
야무진 아이 같은대요
결혼은 먼 일인데 굳이 그래서 사이 나빠질 필요 없고요12. ㅇㅇ
'23.6.28 8:41 PM (119.69.xxx.105)아이가 진지하고 성실한 아이같아요
가볍지 않고 진중하고요
현재 여친과 미래를 꿈꾸는게 예쁘죠
미래는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지금은 최선을 다하는거잖아요13. .....
'23.6.28 8:49 PM (223.38.xxx.162)대학교 2학년 때 사귀던 사람과 결혼하는 비율이 얼마나 될까요...
가능성도 낮은 일을 굳이 지금부터 대놓고 반대해서 아들이랑 척을 질 이유가 있을까요?14. . . .
'23.6.28 8:54 P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저 96학번인데, 그때도 남친 사귀는 친구들은...
언제 졸업하고 취업하고, 언제 결혼하고, 애 이름도 서로 짓고ㅋㅋㅋㅋ 그시기 꽁낭콩냥 연애하고 얘기하는 재미지요. 실제로 결혼 할까요 ^^ㅋㅋ15. 에고
'23.6.28 9:01 PM (119.70.xxx.43)저희 딸(고3) 친구는 학교 친구랑 사귀는데
사귄지 일년이 넘었고
양쪽 집 왔다 갔다 하고 그냥 가족?처럼 지낸다네요.
이번에 수능 끝나고 둘이서 일본여행 다녀오기로 했다네요..
양가 허락을 받았다고..^^;;;16. hahaha
'23.6.28 10:40 PM (125.132.xxx.228)일단 글로만 보기엔 상당히 야무진 아이같은데 뭣땜에 맘에 안드신걸까요..
요즘 저런 건설적인 정신상태를 가진 젊은이 잘 없어서 되게 기특한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