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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딩 남자애들 아침 먹고가나요?

자유부인 조회수 : 1,900
작성일 : 2023-06-28 11:11:00
제가 아침에 일찍 출근을 안해서 아침을 챙겨줄 수 있는데도
아이들이 언젠가부터 아침을 안먹어요. 
입맛이 없다고 하니 자꾸 해놨다가 그냥 냉장고 넣어야 해서 
안하게 되네요.
간단히 빵, 바나나, 고구마 이런거 위주로 해놔도 
안먹고... 답답한데 마흔들어 낳은 아이들이라서 요즘 애들 다 그러는데 내가 이해를 못하는 것인지...
이것도 세대차일까요?
급식은 11시 반부터 시작이라고... 그러고는 학원을 갔다 늦게들 오니 
밤 늦게 야식도 많이 먹어요. 그게 원인인 것도 같고...
다들 어떻게 아침 먹여보내세요?
IP : 117.16.xxx.80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침
    '23.6.28 11:18 AM (220.122.xxx.137)

    김치볶음밥 위에 달걀 프라이 하나 올려서 주거나

    배민에서 좋아하는 메뉴로 저녁에 시켰다가 아침에 데워 주거나

    뭐라도 조금 먹고 가요. 고딩맘이예요

  • 2. ㅇㅇ
    '23.6.28 11:20 AM (125.132.xxx.156)

    한놈은 삼겹살도 이삼인분 잘먹고가고
    한놈은 씨리얼도 겨우 먹어요

  • 3. 자유부인
    '23.6.28 11:20 AM (117.16.xxx.80)

    자아들이 강해서 제가 하는 말도 잘 안듣고 거의 어른들 같아요.
    큰애는 대학생인데 꼭 아침을 먹거든요.
    저도 생각해보면 친정 엄마가 아침 먹고 가라고 말할때 그렇게 듣기 싫었는데
    나도 그러고 있네요.

  • 4. ..
    '23.6.28 11:21 AM (106.101.xxx.116)

    그시간에 좀더 자려하지 밥안먹길래
    안차려요 식탁에 식빵 쨈 바나나 시리얼 주욱 늘어놓음
    먹는 날도 있고 안먹는 날도 있고

  • 5. 에공...
    '23.6.28 11:21 AM (117.16.xxx.80)

    삼겹살은 저녁에 구워주면 백발백중인데...
    아침은 도저히 제가 못할듯 ㅠㅠ

  • 6. ..
    '23.6.28 11:22 AM (116.121.xxx.209)

    야식을 많이 먹으면 아침 생각이 없죠.
    우리애는 아침 안먹으면 학교 안가요.
    배고파서 안된데요.
    대신 학원 마치고 와서 야식은 최대한 자제 하는 편.

  • 7. 자유부인
    '23.6.28 11:27 AM (117.16.xxx.80)

    그죠. 근데 오는 시간이 막 9시 10시 이러니 5-6시쯤 저녁 먹고도 또 배고프다고 하는걸
    막지 못하겠더라고요. 한 녀석은 밤에도 11시까지 거하게 먹고 한 녀석은 그래도 간식 수준에서 먹는데...
    그냥 차려 놓고 먹으면 먹고 안먹으면 잔소리하지 말아야겠어요.
    요즘은 중딩이들도 국영수만 학원 다녀도 다 늦어서 참 이모저모로 안쓰럽네요.

  • 8. 중학생부터
    '23.6.28 11:28 AM (39.112.xxx.205)

    저도 밥은 꼭 주의라서
    초등때는 떠먹여서도 먹여 보냈는데
    다 제 만족 같았어요
    억지로 먹던거
    중학부터는 싫어해서
    아예 안챙겨줌
    서로 편합니다
    싫은거 억지로 안해서
    지금 대학생인데
    아침 일찍은 당연 안먹는걸로
    서로 인식

  • 9.
    '23.6.28 11:28 AM (218.55.xxx.242)

    우리앤 딱 주는 정량만 먹는 애라 아침 안먹음 후달린다 생각해 먹이지만
    아침 아니라도 잘 먹는 애면 괜찮지 않나요
    11시반부터 먹으니까요

  • 10. 자유부인
    '23.6.28 11:31 AM (117.16.xxx.80)

    큰 녀석은 이제 군대갔고 남편은 또 한식을 먹고싶어 하니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저는 그냥 샐러드에 찐달걀, 두유, 바나나면 땡이거든요.
    나도 출근도 해야 하니 애들도 안먹고 하니 간단히 하자 해야겠네요.
    남편이 일절 밥 관련된건 안하려고 해서 남자들 밥 챙기다
    시간 다 가는듯 해요.

  • 11. ....
    '23.6.28 11:31 A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

    한식, 꼭 밥 먹고 가는 고3/고1 아들 키워요.
    한번은 제가 늦잠 자서 씨리얼&우유 먹고 학교 가라고 하니, 안된다고 ㅡㅡ 밥 달라고해서, 집 앞 편의점 가서 햇반 사왔어요. 늘 밥 먹고 갑니다.

  • 12. 자유부인
    '23.6.28 11:35 AM (117.16.xxx.80)

    그니까요. 억지로 해도 안되고 말도 안듣고...
    괜히 아침부터 기싸움 하기도 기빨리고
    그냥 포기해야겠네요.
    아침을 꼭 먹고 가는 것도 보통일은 아닌데
    뭘 대단히 잘 해주지도 않으면서 고민하네요.

  • 13.
    '23.6.28 11:37 AM (121.160.xxx.11)

    증고딩 시절 아침 꼭 먹고 나갔습니다.
    삼겹살 돈까스 제육볶음 불고기 동파육 살치살구이 ...
    순두부찌개 김치찌개 된장찌개와 같이 먹고 나갔어요

  • 14. ..
    '23.6.28 11:38 AM (59.26.xxx.71)

    현재 중3인데, 약 3개월? 전까지는 아침 먹고 다녔어요.
    근데 점점 입맛 없다고 먹는 둥 마는 둥 하고, 차라리 잠을 조금 더 자겠다길래 그러라고 했어요.

  • 15. 자유부인
    '23.6.28 11:47 AM (117.16.xxx.80)

    쓰다보니 저희 애들도 아침에 흠님만큼은 아니어도 아침을 챙겨먹었는데
    어느 순간 저러는 것이 학원이 늦으면서,,, 그리고,,, 자기들도 힘드니 게임하면서 저리된 것이 아닌가 싶네요. 스마트폰을 온 가족이 10시에 마루에 내놓기는 하는데 그 후에도 뭐라도 하다 자면 늦게 되고
    그러다보니 더 자고싶어서인듯해요. 일찍 자게 하지 않는 한 아침을 못먹이겠다 싶어요.

  • 16.
    '23.6.28 11:48 AM (106.101.xxx.219)

    중3남자아이고, 아침먹어야 머리돌아갈것같아서 입에 억지로 5숟갈 떠넣어줍니다. 버릇나빠지네어쩌네 해도 그냥 입속에 넣어요. 넣어주면 머리말리면서 씹네요.
    밤에 야식도엄청 먹네요ㅜㅜ11시까지만 먹게하고 그이후엔 못먹게합니다

  • 17. 자유부인
    '23.6.28 11:53 AM (117.16.xxx.80)

    저희애들은 김님처럼 했다가는 엄청 화내요.
    자아가... 말도 못하게 쎄서요.
    요즘은 사춘기도 제대로 와서 말붙이기도 어려워요.
    그 이전에 사랑했던 아들들은 다 가출하시고
    미운넘들만 남아있네요. 이때도 지나가겠죠 ㅠㅠ

  • 18.
    '23.6.28 12:02 PM (106.101.xxx.219)

    원글님 힘내요. 회사 선배들 아들아빠들한테 물어봤더니 결국 다 돌아온대요. 착한아들들로요. 지금 호르몬의 장난으로 동물이 되어있다 생각중이에요. 저희애도 몇달간 눈흰자뜨고 바락바락 대들어서 제가 잠도못자고 그랬는데 요즘 또 착해요. 아주 왔다갔다합니다. 힘내요 중3엄마끼리!

  • 19. ...
    '23.6.28 12:09 PM (211.179.xxx.191)

    중등까지는 등교가 빠르지 않아 밥 먹고 갔고
    고등은 삼각김밥이나 샌드위치 갖고 학교가서 먹어요.

    애들한테 직접 아침에 뭐라도 먹고 가야 오전에 버티기 수월하니
    뭘 먹고 싶냐고 물어보세요.

    안되면 바나나에 사과 넣고 갈아서 마시게 주시던지요.

  • 20. 김님
    '23.6.28 12:10 PM (117.16.xxx.80)

    감사해요.

    중2, 중1이에요. 연년생 늦둥이들.
    아주 물고 빨고 하던 막내가 나가주세요를 밥먹듯이 해서 슬퍼요.
    아들들은 클수록 아빠 편이 되면서 더 외롭게 만들더라고요.ㅠㅠ
    다시 착해진다니 기대합니다.

    큰애는 원래 착해서 지금도 쭉 착한데
    성인 되더니 완전히 중립을 지키면서 누구편도 안드는걸로 생존방식을 들더라고요.
    같이 아빠가 이러네 저러네 하면서 공감해줄 딸이 그리워요.

    같이 화이팅 해요!

  • 21. 참...
    '23.6.28 12:12 PM (117.16.xxx.80)

    그리고 못먹게 하면 자기 비밀 창고를 만들어 놓고 거기에다 넣어놓고
    어떻게 해서라도 찾아 먹어요. 막지를 못하겠어요. 심지어는 저희 자는 새벽에도 먹었더라고요.
    에효... 하여튼 말 안듣는걸로 말 하면 입이 아프고(오은영 박사님 금쪽이에 나가야 할 상황)
    아침은 그냥 편하게 가는걸로 해야겠네요.

  • 22. 그레이
    '23.6.28 1:16 PM (112.214.xxx.6)

    7:30 기상
    7:35 세수, 양치, 머리감고 말리기 완료
    8:00 2차 수면
    8:15 2nd 기상
    8:20 교복입고 책가방준비
    8:25 학교출발
    아주 타이트하게 준비하고 잠만자다 나갑니다 ㅎㅎ
    항상 저 패턴이고요 1분도 틀어진적없어요
    물론 저도 출근준비하느라 챙겨줄시간도 없고
    깨워주지도 않아요 각자 알아서 준비하고 나가는게 생활

  • 23. 그레이님
    '23.6.28 3:27 PM (117.16.xxx.80)

    저희도 두 녀석 모두 그레이님댁과 거의 비슷해요.
    한 녀석은 싱크로율이 90%는 되네요.
    저 패턴 중에 07:35분에 해야 할 것을 미루고 미루다 그냥 갈 때도 있고
    교복도 벗어라 벗어라 했다가 안벗고 그냥 자는 경우도 있어서
    아주 미칠 지경이에요. 그냥 남의 집 아이라는 주문만 외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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