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 키우기 진짜 힘들고 피곤하네요.

조회수 : 4,185
작성일 : 2023-06-27 08:16:52
등교전쟁 정말 아무것도 알아요.
등교 안하는 친구들도 있을 거고 등교만 해도 좋겠다라는 어머님들도 계시겠지요.ㅠㅠ
다시 퀘스트는 가도가도 끝없이 피곤하기만 합니다.
기말 고사 시즌인데 정말 공부도 너무 안 해가지고 일일이 지시하면서 시키는 것도 너무 피곤하고요.
지공분데 왜 저랑 싸워야 하는지도 화가납니다.
고등학생은 못해도 철이 들어서 그나마 괜찮은데
중학생은 안 하면서 바락바락 대들고 아침마다 전쟁해요.
그렇다고 방학이 기다려지는 것도 아니고 너무 괴로워요.
아침마다 한 달씩은 늙는 거 같애요.
언니들이 고등학교 졸업시키면 백발되어 있는 거 이해하겠어요.
ㅠㅠ
IP : 61.254.xxx.8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들어요.
    '23.6.27 8:21 AM (97.118.xxx.21)

    그럴땐 그때 나는 어땠었나 생각해봐요.
    나는 중학생때 내가 다 알아하고 혹은 울 부모는 내가 지금 자식 챙기는거만큼 날 챙기면서 키웠나..
    내 부모는 지금 나처럼 안달복달안하고 되는대로 니가 알아해라하고 키웠다면 그렇게 키웠어도 지금 나는 멀쩡한데 자식한테 자꾸 뭐하라 하지말고 그냥 내버려두자
    혹은 내가 중학생때도 내 아이만큼 저렇게 모든거 하나 혼자 알아서하는거없고 바락바락 대들기만 했었는데 내 아이라고 나랑 뭐가 다를까하는 맘이 들거고.

  • 2. 그렇게 키워도
    '23.6.27 8:23 AM (125.142.xxx.27)

    잘되기는 하늘의 별따기. 제앞가림만 해줘도 감사합니다 해야할판.
    중산층보다는 조금 나은 동네사는데, 특히 아이 두명이상인 주변 애엄마들이 다 아이 하나만 낳을걸 그랬다고 하네요.
    사람한테 가성비 따질일은 아니지만 키우는데 교육비 말도 못하는데 요즘 사람들 애 안낳는거 이해갈 정도예요.

  • 3. 토닥토닥..
    '23.6.27 8:25 AM (118.221.xxx.50)

    고3/중3 남아 둘 키워요...맘이해합니다~~

    아시는바와같이 등교만 잘 해도 좋겠다는 마음을 가지시면 덜 힘드실꺼같은데요^^
    전 중3 공부하란말 안합니다 ㅋㅋ 큰애보니 끼고 해도 소용없더라구요. 다 지그릇대로 가는거고 억지로 하면 부작용은 당연히 있고.. 최상위 아니면 별 의미 없다 싶습니다.

    부모와의 관계가 더 중요한거 같습니다.
    모든 괴로움의 나의 욕심에서 시작된다는 말을 늘 되새기며 삽니다.

  • 4. ..
    '23.6.27 8:27 AM (112.152.xxx.161)

    여기 이런글 올라오면 엄마가 그렇게 키웠다면서 욕심 버리고 내려놓으라 훈수..;; 그런 댓글 올라와서 벌써 걱정되네요.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들이 몇이나 될까요? 그것도 타고나는 성향이고 가능한 여러 유전조합중에 1프로밖에 안되요. 아이 키우는것도 힘든데 부모탓 엄마책임론 좀 그만했으면 좋겠고 저도 종종 갑갑한 생각이 들다가도 한편으론 어른되어서의 습관이며 삶의 태도가 이렇게 엄마가 스트레스 잔소리한거에서 형성된다고 봐요.
    저도 교육학 석사까지 하고 청소년교육학학사를 애들 키우며 땄는데 우리나라 전반에 너무 심하게 청소년은 그냥 외계인이니 내버려두라는 문화가 큰것같아서 걱정이 되더라구요. 뇌의 발달과정이라고, 고장난 뇌라고, 말 안통한다고, 어차피 지나간다고, 스트레스받는다고 그냥 내버려두면 걔들은 사회규범은 어떻게 학습하고 사회화는 언제 하죠?
    지금 잘하고 계신거에요.
    다만 너무 스트레스받지않게 물질적인것이 아닌 본인에게로의 보상은 꼭 하세요. 물질적인것은 일시적이고 오래 못가니까요. 저는 발레를 배우는데 발레할때는 온전히 저한테 집중이라 좋아요.

  • 5. 얘둘싱글맘
    '23.6.27 8:47 AM (223.38.xxx.31)

    하나는 커녕 우리얘들한테는
    내 한몸 살아가기도 힘든 세상,
    웬만하면 낳지 말고
    혼자 단촐하게 살아라 싶.......

  • 6. ㅎㅎ
    '23.6.27 9:26 AM (211.169.xxx.162)

    저는 이미 포기했어요. 아침에 잘 일어나고, 밥도 잘 챙겨먹고, 학교도 신나게 가는 걸로 만족. 공부는 하루에 한시간 정도 하고 하루종일 놉니다. 대신 강아지도 잘 돌보고, 산책도 잘 다녀오고 그럼 됬죠. 공부는.. 대학 못갈거 같아요 ㅎㅎㅎㅎㅎㅎ

    그냥 즐겁게 살다가 공부하고 싶을 때 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학원 안다니고, 혼자 인강 들으면서 공부해요. 신기한게 매일 꾸준히 공부하기는 하네요.

    그냥 신나게 고등학교 생활 즐기는 것도 좋지 싶어요. 친구들이 다 열심히 공부해서 울상이긴 해요 ㅎㅎㅎㅎ

  • 7. 그러게요
    '23.6.27 9:51 AM (61.105.xxx.11)

    제목에 동의요

  • 8. .... .
    '23.6.27 10:46 A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

    고3/고1
    친구들 좋아하고, 학교 잘 다니면 됐다 싶다가도,
    시험기간, 성적표보며 마음이 힘들어요. ㅡ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80683 ㅋㅋㅋ초딩 아들이 무슨 총 장난감을 사달라길래 16 00 2023/07/01 1,948
1480682 보배드림 디올 가방주인 글 삭제 했네요.. 17 디올 2023/07/01 6,043
1480681 금쪽상담소에 어린애 트롯가수 18 지금 2023/07/01 5,272
1480680 서울 강남쪽 아파트 인테리어 구경가능한 곳 1 혹시 2023/07/01 1,096
1480679 목이버섯이 많아요 3 ㄷㅅㅇ 2023/07/01 832
1480678 장미란 "페어플레이 정신, 윤석열 정부 국정 철학과 일.. 38 ... 2023/07/01 4,122
1480677 여러분 외출할때 양산을~~~제발~~~ 24 음.. 2023/07/01 21,665
1480676 사장이 저 알바 시급 제대로 쳐준건가요? 3 ..... 2023/07/01 1,410
1480675 시민이 검찰특활비 사용처 발견했어요 5 ... 2023/07/01 1,577
1480674 아파트로 이사왔어요... 2 .... 2023/07/01 2,374
1480673 부모님께 감사드릴 때도 있네요 14 가끔 2023/07/01 2,942
1480672 감자가 많아서 감자 채 전 해보려는데요 9 2023/07/01 2,163
1480671 도망치려다 잡힌 계양구 음주운전 공직자 5 .... 2023/07/01 1,538
1480670 디올 사건 엄마가 진짜 고수네요 117 ㅇㅇ 2023/07/01 32,014
1480669 디올 사건을 보니, 웅덩이 물이 나한테 튀었을때도 변상 받을 수.. 8 궁금 2023/07/01 3,201
1480668 올케가 친정부모님 모시는데요 94 ... 2023/07/01 18,977
1480667 공부하는 중학생 할머니할아버지와 꼭 한달에 한번 만나야 할까요?.. 31 2023/07/01 4,909
1480666 톰크루즈 한우집에서 500만원 긁고 가셨다는 35 ..... 2023/07/01 22,070
1480665 남의 신발을 밟거나 스치면 변상해주나요? 6 .... 2023/07/01 1,654
1480664 화장 얼마나 자주 하세요? 10 40대초 2023/07/01 2,343
1480663 경제력이 없는 집에 둘째 낳으라는 조부모.. 2 친척 2023/07/01 2,424
1480662 의대 서열 알 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7 ㅇㅇ 2023/07/01 2,340
1480661 간절히 기도해서 이루어진 경험 있으신지 18 ㅇㅇ 2023/07/01 4,488
1480660 샌프란시스코에서 엽떡이 먹고 싶을땐 놀람 2023/07/01 729
1480659 습도가 너무 높네요 23 ... 2023/07/01 4,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