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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보온 죽통 사면 잘 쓸까요?

보온disease 조회수 : 2,299
작성일 : 2023-06-26 22:33:15
요즘 보온병에 꽂혀서 벌써 한 달 사이 4개나 구입했는데.. 
자꾸 다른 보온 제품이 사고 싶어져요. ㅠㅠ 

아래 저의 의식의 흐름을 좀 봐주세요.

이번에는.. 아이랑 야외에서 라면이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더운 한여름에 불현듯~
그런데 컵라면 일회용기에 뜨거운 물 부어먹는 게 싫어서
입구가 넓은 스뎅 죽통 같은 걸 사서 거기에 컵라면이나 스낵면을 넣고  <-- 조리용 보온 죽통
팔팔 끓는 물을 한 800ml~1리터 보온병에 넣어 <-- 라면 조리용 끓는물 담는 용도
테이블이 있는 공원이나 산에 가서 김밥이랑 다른 간식을 좀 싸가서 먹으면 너무 좋겠다라는 생각으로

일단 집에는 800ml 이상의 보온병이 없으니 그거부터 사려다가
정신을 차리고.. 집에 500ml 짜리랑 350ml는 있어서
뜨거운 물은 그거 두 개에 담아가면 되니 대용량 보온물통은 사지말자 했는데요.

자~ 이제는 라면을 담을 죽통같은 게 필요하잖아요.
그래서 검색하니 300ml 정도의 작은 게 많더라구요.
검색어로 '대용량 죽통' 검색하니 바로 문제의 이 제품이 나왔어요. @.@

아폴로 보온 보냉 죽통 에코볼 1.7L, 2.3L, 3 3L 인데,
제가 좋아하는 배달 안하는 (배민은 사용가능) 우리동네 짬뽕가게에 가서 짬뽕 담아오면 딱 좋을 것 같은 거에요.

https://smartstore.naver.com/ejemall/products/5412006051?NaPm=ct%3Dljcv346o%7C...

저는 배달비도 배달비지만 음식점에서 사용하는 포장용기 때문에 
배달 이용하거나 테이크 아웃 해오기가기가 불편한데, 이거 사서 탕이나 짬뽕 포장해오면 완전 좋겠죠?
전에 자전거 타고 16cm 스뎅양수 냄비가져가서 짬뽕 포장해달라고 했다가 
냄비는 거의 가득 찼는데, 밀폐가 되는 뚜껑은 아니고.. 해서 너무 힘들게 집으로 돌아왔던 기억이 있어요.

1.7L는 좀 작지 않을까, 2.3L로 살까..
2.3L는 1인분하기에는 좀 크고 2인분하기에는 좀 작을 거 같은데 제일 큰 3.3L로 할지를 생각하다가
이걸 일년에 대체 몇 번이나 하겠다고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지..
집도 좁은데 보온병은 왜자꾸 사고 싶은지.. 현타가 오는거에요~

지금 집에 120ml 보온병 2개, 180ml 2개, 250ml 죽통 1개, 350ml 2개, 500ml 1개 있어요.
제가 보온병'병'에 걸린 건가요? 그래도 사면 음식 포장해오고, 거기다가 요거트도 만들어도 좋을 것 같고.. 그런가요?
IP : 175.125.xxx.7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짬뽕 포장은
    '23.6.26 10:36 PM (1.238.xxx.39)

    글래스락 핸디 같은것에 담아와서 데워 드세요.
    적당한 사이즈 몇개 있음 돌려쓸수 있는데
    이미 너무 많이 사셨네요.
    왜 쓸모 없이 작은걸 이렇게 많이 사셨을지

  • 2. 원글
    '23.6.26 10:37 PM (175.125.xxx.70)

    저의 이성은 '자주 먹는 것도 아니고 어쩌다인데, 컵라면 그냥 편의점에서 사먹어! 음식 포장은 일년에 한 두번 하는 거 같은데, 그냥 식당에서 먹어!'라고 하는데.. 제 또다른 자아(?)가 고민하는 데 시간 낭비하지 말고 그냥 사라고 자꾸 부추겨요~

  • 3. 야외 라면
    '23.6.26 10:39 PM (1.238.xxx.39)

    드시지 않을거 같아요.
    제가 등짝 스매싱 해 드려요.
    그만 사세요!!! 짝!!!

  • 4. 호오
    '23.6.26 10:40 PM (121.135.xxx.177)

    오 큰통으로 사심 요긴해요. 얼음가득담고 사우나가거나 물놀이가도 얼음가득이 얼마나 좋은데요. 부릉부릉 펌프질해드리며 큰거 추천해요

  • 5. ..
    '23.6.26 10:43 PM (222.233.xxx.224)

    그죠..식당에서 그냥 먹어가 정답인데 굳이 한다면 큰통이요..ㅋㅋ 전 이경우 작은거 큰거 두통 사는 여자예요..집에 물건으로 미쳐 죽겠는데..고치려고 노력하긴 하는 여자구요..ㅋㅋㅋㅋ
    사지마세요 그냥..
    포장할 기회 많아지면 살만 찌지 안그래요?
    그거 보관할 자리에 밖에 나와있는거 집어 넣으면 보기에 좋지 안그래요?
    3년 보관만 하다가 똥값에 당근하면 가져가는 구사람만 좋지요..ㅋㅋ

  • 6. ..
    '23.6.26 10:46 PM (112.187.xxx.89) - 삭제된댓글

    환경생각하시는 분이시라니 집에 있는거로 대체하여 사용할 수 있는데 몇번 쓰지도 않을거 구매하는 것도 친환경적인 생활은 아니죠.
    보온병은 그냥 잊어버리세요. 잠시 머리에서 떠나 보내시고 검색도 그만! 3일만 지나시면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 7. ...
    '23.6.26 10:56 PM (119.193.xxx.136)

    매일 컵라면 먹고 사는 게 아니고 가끔 먹는 수준이면 그냥 컵라면 용기에 드세요
    보온통 수집 많이 해 본 경험으로 드리는 말씀이에요

  • 8. 변명
    '23.6.26 10:56 PM (175.125.xxx.70)

    글에 나열한 보온병을 제가 다 산 건 아니고.. 그리고 각각 나름의 용도가 있기는 해요.

    120ml 짜리는 크로스백에 넣어도 부담스럽지 않고 물 한모금이 아쉬울 때 너무 좋더라구요.
    하나 더 산 건 커피믹스를 타서 나가서 마시려고 샀고, (다른 120ml 병에 맹물 넣어 커피 마시고 입가심!)

    180ml 짜리는 아이랑 외출할 때 짐이 많아 큰 물통은 부피도 크고 무거워서 샀는데..
    당근에 싸게 나와서 하나 더 샀어요.

    그리고 250ml 죽통이랑 500ml 짜리는 엄마가 모임에서 받아서 준건데, 메가커피용으로 잘 쓰고 있어요.
    350ml 하나는 맥심 사은품인데 저는 이거 하나로 거의 7년 쓰다가 최근에 이렇게 확 꽂혀버렸어요.
    (나머지 350ml는 아이가 매일 학교에 가지고 다니는 거고요~) ^^;;;

  • 9.
    '23.6.26 11:11 PM (118.235.xxx.81)

    라면은 한강라면인데..
    편의점 놔두고 왜...

  • 10. 라면이
    '23.6.26 11:20 PM (121.165.xxx.112)

    야외에 나가서도 챙겨 먹어야할만큼 몸에 좋은 음식도 아닐진데
    뭘 보온병을 2개씩이나 챙겨 나가서 먹나요?
    라면은 그냥 집에서 드세요.
    그리고 보온통에 냄새 강한 음식 이것저것 담으면
    나중에 요상한 냄새나요.

  • 11. 원글
    '23.6.26 11:33 PM (175.125.xxx.70) - 삭제된댓글

    맞아요. 라면이 몸에 좋은 건 아닌데..
    야외라면 건은.. 초등학생 아이가 편의점밖 탁자에서 컵라면 먹고 싶다고 자꾸 얘기하고
    집말고 밖에서 뭐 먹고 그러는 거 애들이 또 워낙 좋아하잖아요~
    캠핑은 힘드니까 그것보다는 좀 간소한 아이를 위한 이벤트같은 거에요. ^^

  • 12. 원글
    '23.6.26 11:34 PM (175.125.xxx.70)

    맞아요. 라면이 몸에 좋은 건 아닌데..
    야외라면 건은.. 초등학생 아이가 편의점밖 탁자에서 컵라면 먹고 싶다고 자꾸 얘기하고
    집말고 밖에서 뭐 먹고 그러는 거 애들이 또 워낙 좋아하잖아요~
    캠핑은 힘드니까 그것보다는 좀 간소한.. 아이를 위한 이벤트같은 걸로 생각해 봤었어요. ^^

  • 13. -;;
    '23.6.26 11:38 PM (222.104.xxx.4)

    그렇게 원글님처럼 쇼핑 하는 저도 ㅎㅎㅎ
    돌아보게 되네요
    사고 싶음 사세요
    저는 린넨셔츠에 빠져 요며칠 린넨셔츠만 각종 브랜드 세일 노세일 5장 주문하더니 급기야 깔별 ㅋㅋㅋ
    오늘 하나더 주문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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