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파 죽겠는데도 출근한 이유

.... 조회수 : 2,627
작성일 : 2023-06-26 14:40:57
일단 알바라 일 안하면 급여가 깎여요.
그런데 사실 돈 때문은 아닙니다. 집에 있는 취준생 때문입니다.
월요일이라 도서관이 쉬거든요.
같이 집에 있으면 밥 챙겨주고 빈둥빈둥 모습 보기 괴로워서요.
스카, 스벅도 안 가요. 집이 편하니.
같이 있음 울화통 터져 큰소리 날까봐 출근했네요.
오십대 부모는 진심 평생 단 한번도 빈둥거린 적 없는데
도대체 왜 그럴까요?
잔소리, 큰소리 안하고(해봤자 소용없으니) 꾹 참고 아무 일 없다듯이 사니까 그런 줄 아는 걸까요?
IP : 211.104.xxx.4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6.26 2:42 PM (118.35.xxx.8) - 삭제된댓글

    취준생들 고뇌 엄청납니다
    이해해주세요
    취준기간 길어지면 피폐해져요
    본인보다 더 힘들까요

  • 2. 원글
    '23.6.26 2:47 PM (211.104.xxx.48)

    본인이 제일 힘들다,라고 하니 참는 거죠. 근데 옆에서 보면 너무 한심해요. 예를들어 애가 토익이 500점 나왔는데 공부해서 700 나옴 기특하죠. 첨에 800 나왔는데 4달 공부했는데도 800이면 그냥 논 거삲아요? 걍 포기하고 알바를 하던가

  • 3. 에고
    '23.6.26 2:54 PM (223.62.xxx.191)

    속이 곯아 터지시겠어요 ㅜ 어쩌겠어요
    그저 올해안에 끝나려니 참고 기다려주는수밖에요 ㅜ

    예전엔 콜센터 투자정보 전화같은데서
    젊은애들 목소리.. 걸려오면
    단호하게 거절했는데
    우리 애들 성인되고보니까
    쟤들도 다 취업난에 이런일이라도 하겠구나싶어서
    공손하게? 거절해요 ㅜ

  • 4. 에고
    '23.6.26 2:55 PM (223.62.xxx.191)

    이럴때일수록 원글님이 더 힘내세요

  • 5. ----
    '23.6.26 2:58 PM (121.138.xxx.181)

    어휴.. 맘이 얼마나 괴로우실까..
    저도 참 어려운데...
    어째든 자식이 내 맘데로 안되고 못마땅해 할수록 나만 괴롭고 스트레스 받고 건강 나빠지구요.
    그냥 이 상황을 수용할수밖에요.

  • 6. ...
    '23.6.26 2:59 PM (116.32.xxx.108)

    힘들다고들 하는데 힘든 일은 정작 안 하려고 하더라구요.
    요즘 그래서 가끔 현장에서 힘든 일 하는 젊은 사람들 보면 진짜 되려 참.. 대단해 보여요. 용돈 끊고 집에서 쫒아내야 정신 차릴 듯.

  • 7. 독립
    '23.6.26 3:00 PM (223.39.xxx.246)

    시켜요.

  • 8. 어렵죠
    '23.6.26 3:09 PM (118.221.xxx.12)

    자식 어려워요. 세상에서 제일 난해해요.
    나한테서 나왔는데도 나같은 끈기, 악바리 정신이 없고
    남편한테서 나왔는데도 그 체력, 식성이 없으니..
    삼신할머니가 그 날 만취하고 점지해주셨나 싶죠.

    저도 뒹굴대는 아이 보는게 너무 힘들어서 노트북 들고 도서관 전전했었네요.
    안봐야해요.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따로 살지 않으면
    병나요

  • 9. 아~
    '23.6.26 7:14 PM (223.39.xxx.91)

    원글님ᆢ토닥토닥 위로해요

    글로는 취준생~~ 실제로는 캥거루 ᆢ키우는 맘입니다
    그들의 독립을 위하여 ~~야호ᆢ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9652 벽걸이 에어컨 노상 틀면 어떨까요? 6 ... 2023/06/27 1,915
1479651 만40세 위.대장 내시경 예약만 했는데도 떨려요ㅠㅠ 2 용기좀 2023/06/27 1,364
1479650 커피 끊어보신분...잠이 소떼처럼 몰려오나요? 13 맙소사 2023/06/27 4,259
1479649 자반고등어랑 생고등어 가격 2 ........ 2023/06/27 1,034
1479648 뉴발란스 860이 발이 편한가요? 4 어니 2023/06/27 1,526
1479647 대장 내시경 비수면 해보신 분 계시나요? 10 .. 2023/06/27 1,314
1479646 악귀)2회에서 염교수랑 얘기하는 4 s 2023/06/27 2,015
1479645 딸이 핸드폰 분실했어요. 누가 가져간 거 같대요 9 ..... 2023/06/27 4,468
1479644 키와 잠의 상관 관계 4 .. 2023/06/27 2,708
1479643 조민. 너무 예뻐요! 연예인같네요~ 110 사랑 2023/06/27 20,212
1479642 상해 패키지 여행요 18 요즘 2023/06/27 2,673
1479641 자격증 공부할때, 남편이나 아이와 갈등 있거나 해도 공부 잘 되.. 16 ㅂ ㅂ 2023/06/27 2,586
1479640 근생 빌라가 문제가 된다는데요 6 ㅇㅇ 2023/06/27 2,888
1479639 부산인근(경남경북) 애견동반풀빌라 추천해주세요 2023/06/27 254
1479638 임파선염 같은데 피곤해죽겠어요 2 .. 2023/06/27 1,298
1479637 음식물쓰레기를 말려서 버려요 27 .... 2023/06/27 6,043
1479636 고딩이 시험이 가까워져오니 저도 피곤해요. 12 2023/06/27 1,588
1479635 열무 울김치가 짜요 여름 2023/06/27 496
1479634 정치 그지같이 하더니 밀가루 아이스크림값 깎네 8 뭐하냐 2023/06/27 1,640
1479633 광화문 직장 3 거주 2023/06/27 1,085
1479632 소방공무원 시험 공부 11 문의 2023/06/27 1,799
1479631 도와주세요,, 11월에 전남친 오는 결혼식 있거든요.. .뭘 어.. 31 30중반 2023/06/27 8,383
1479630 저는 비싼 팥빙수 안먹어요. 8 ........ 2023/06/27 4,351
1479629 코로나 자가격리한 집 소독을 뭘로 하면 되나요? 5 .... 2023/06/27 1,051
1479628 우무묵 먹고 싶네요 11 ㅡㅡ 2023/06/27 1,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