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파 죽겠는데도 출근한 이유

.... 조회수 : 2,624
작성일 : 2023-06-26 14:40:57
일단 알바라 일 안하면 급여가 깎여요.
그런데 사실 돈 때문은 아닙니다. 집에 있는 취준생 때문입니다.
월요일이라 도서관이 쉬거든요.
같이 집에 있으면 밥 챙겨주고 빈둥빈둥 모습 보기 괴로워서요.
스카, 스벅도 안 가요. 집이 편하니.
같이 있음 울화통 터져 큰소리 날까봐 출근했네요.
오십대 부모는 진심 평생 단 한번도 빈둥거린 적 없는데
도대체 왜 그럴까요?
잔소리, 큰소리 안하고(해봤자 소용없으니) 꾹 참고 아무 일 없다듯이 사니까 그런 줄 아는 걸까요?
IP : 211.104.xxx.4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6.26 2:42 PM (118.35.xxx.8) - 삭제된댓글

    취준생들 고뇌 엄청납니다
    이해해주세요
    취준기간 길어지면 피폐해져요
    본인보다 더 힘들까요

  • 2. 원글
    '23.6.26 2:47 PM (211.104.xxx.48)

    본인이 제일 힘들다,라고 하니 참는 거죠. 근데 옆에서 보면 너무 한심해요. 예를들어 애가 토익이 500점 나왔는데 공부해서 700 나옴 기특하죠. 첨에 800 나왔는데 4달 공부했는데도 800이면 그냥 논 거삲아요? 걍 포기하고 알바를 하던가

  • 3. 에고
    '23.6.26 2:54 PM (223.62.xxx.191)

    속이 곯아 터지시겠어요 ㅜ 어쩌겠어요
    그저 올해안에 끝나려니 참고 기다려주는수밖에요 ㅜ

    예전엔 콜센터 투자정보 전화같은데서
    젊은애들 목소리.. 걸려오면
    단호하게 거절했는데
    우리 애들 성인되고보니까
    쟤들도 다 취업난에 이런일이라도 하겠구나싶어서
    공손하게? 거절해요 ㅜ

  • 4. 에고
    '23.6.26 2:55 PM (223.62.xxx.191)

    이럴때일수록 원글님이 더 힘내세요

  • 5. ----
    '23.6.26 2:58 PM (121.138.xxx.181)

    어휴.. 맘이 얼마나 괴로우실까..
    저도 참 어려운데...
    어째든 자식이 내 맘데로 안되고 못마땅해 할수록 나만 괴롭고 스트레스 받고 건강 나빠지구요.
    그냥 이 상황을 수용할수밖에요.

  • 6. ...
    '23.6.26 2:59 PM (116.32.xxx.108)

    힘들다고들 하는데 힘든 일은 정작 안 하려고 하더라구요.
    요즘 그래서 가끔 현장에서 힘든 일 하는 젊은 사람들 보면 진짜 되려 참.. 대단해 보여요. 용돈 끊고 집에서 쫒아내야 정신 차릴 듯.

  • 7. 독립
    '23.6.26 3:00 PM (223.39.xxx.246)

    시켜요.

  • 8. 어렵죠
    '23.6.26 3:09 PM (118.221.xxx.12)

    자식 어려워요. 세상에서 제일 난해해요.
    나한테서 나왔는데도 나같은 끈기, 악바리 정신이 없고
    남편한테서 나왔는데도 그 체력, 식성이 없으니..
    삼신할머니가 그 날 만취하고 점지해주셨나 싶죠.

    저도 뒹굴대는 아이 보는게 너무 힘들어서 노트북 들고 도서관 전전했었네요.
    안봐야해요.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따로 살지 않으면
    병나요

  • 9. 아~
    '23.6.26 7:14 PM (223.39.xxx.91)

    원글님ᆢ토닥토닥 위로해요

    글로는 취준생~~ 실제로는 캥거루 ᆢ키우는 맘입니다
    그들의 독립을 위하여 ~~야호ᆢ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9516 화사에서 총무도 참 힘들겠어요. 3 ㅇㅇ 2023/06/27 1,393
1479515 한동훈은 장관그만두고 국회의원하겠다는건가요? 8 궁금 2023/06/27 2,664
1479514 턱이 예쁜 네모인데 턱을 깎고 싶대요. 39 . .. 2023/06/27 4,280
1479513 옛날보다 수명은 길어졌는데 6 2023/06/27 1,909
1479512 노묘 사료 좀 추천부탁드려요 19 고집사 2023/06/27 1,068
1479511 사이렌 소방팀 리더 김현아 소방관 인터뷰 5 ㅇㅇ 2023/06/27 840
1479510 아티스트웨이 모닝페이지 해보신분 계신가요? 3 마mi 2023/06/27 445
1479509 E가 I를 낳는 경우도 있나여? 10 Mbti 2023/06/27 2,661
1479508 자식 키우기 진짜 힘들고 피곤하네요. 7 2023/06/27 4,179
1479507 구두를 유상수선하면 2 구두 2023/06/27 561
1479506 대통령은 정치중립을 지켜라.!헌법을 지켜라!! 8 헌법을지켜라.. 2023/06/27 814
1479505 유랑단 김완선 재미있나요? 7 ... 2023/06/27 3,551
1479504 “일본 정부가 뇌물주고 IAEA 보고서 고친것 맞다“ 15 greenw.. 2023/06/27 2,385
1479503 위스키나 와인 안주 선물로 보내고 싶어요. 8 선물 2023/06/27 1,081
1479502 직구로 물건을 샀는데 진짜 어이없네요 15 ..... 2023/06/27 6,266
1479501 정유정 아버지같은 사람도 정상은 아니죠 59 2023/06/27 16,522
1479500 세슘 180배 우럭 먹어도 된다‥단 한 번만 17 2023/06/27 4,432
1479499 선물받기 1 토스 2023/06/27 758
1479498 왜 결혼 하셨어요? 13 님들은 2023/06/27 4,125
1479497 다른 구 도서관에서 책빌릴수 있나요? 6 ... 2023/06/27 1,347
1479496 마그네슘 알약 크기 작은 거 있을까요? 6 크하하하 2023/06/27 2,317
1479495 정유정, 살인 직전 부친에 예고 전화…“아빠 재혼으로 배신감 느.. 52 ㅇㅇ 2023/06/27 26,635
1479494 더탐사, 뉴욕 후쿠시마 핵 폐수 투기 반대 집회 1 많이알려주세.. 2023/06/27 1,185
1479493 형제인데 죽이고 싶을만큼 미운 감정은 어찌하나요 11 .. 2023/06/27 5,107
1479492 소액기부 하고 싶은데 추천 부탁드립니다~ 13 기부 2023/06/27 1,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