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어린데 남편이 바깥활동이 많아요

워킹맘 조회수 : 1,267
작성일 : 2023-06-26 13:26:38
외동아이가 5살인 워킹맘입니다.

남편이 최소 이틀은 출장으로 비우거나 개인적인, 혹은 비즈니스 술자리로 밤늦게 집에 들어와요. 매주 일요일에는 종교 때문에 절에 가고요. 이번 달부터는 매주 토요일에 종교 모임에 가서 몇 시간씩 있다가 오고, 어느 날은 저녁에 다시 뒤풀이에 가기도 합니다.

두 달에 한 번 정도는 친구들과 토요일에 밤을 새고 놀고요. 토요일 낮에 나가서 일요일 아침에 들어오는 식입니다.
한 달에 1~2번은 시부모님을 만납니다.

저는 아이가 초등학교 저학년 때까지는, 아이와의 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싶어서 저런 남편의 바깥활동이 이제는 좀 화가 납니다. 아이가 크면, 남편 따로 저 따로 취미활동을 해도 돼죠. 그런데 저는 지금 동화책 읽느라 제 책 한 권 읽을 시간도 없어요. 남편은 일주일에 하루 시간을 정해서 운동을 하고 오라고 하는데, 아침에 아이와 눈도 못맞추고 저녁에 2~3시간 겨우 함께 보내면서 저는 좀 더 많은 시간을 아이와 보내고 싶어요.

그동안은 남편의 저런 스케줄을 다 이해하고 놔두었는데, 이달부터는 토요일에도 종교모임에 가고 일요일 아침에도 가고, 종교 모임 안가면 친구들 만나러 가니 제가 그동안 쌓였던 것이 폭발했어요.

제가 지금 남편에게 화가 나는 것이 과한 건가요? 제가 남편을 어떻게 이해하고 배려하거나, 이 상황을 조율하면 좋을까요?
IP : 106.101.xxx.15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23.6.26 1:34 PM (115.93.xxx.59)

    남편이 이기적이네요

  • 2. ...
    '23.6.26 1:36 PM (118.235.xxx.118)

    와아 미쳤네요.
    말로하면 좀 듣나요?
    차라리 부부상담을 받는것도 괜찮아요.
    남자들 아내말은 안들어도 전문가의견은 잘 듣거든요.
    자녀양육에 더 시간을 내라는 충고 해줄꺼에요.
    그래도 듣는둥마는둥 하면 저라면 손절, 당장어렵다면 내적손절부터 시작해서 서서히 독립준비하겠습니다.

  • 3. ..
    '23.6.26 1:39 PM (112.215.xxx.212)

    왜 저런 남자들이 결혼하고 아이를 낳는 거죠? 진짜 화나요

  • 4.
    '23.6.26 1:40 PM (223.38.xxx.144) - 삭제된댓글

    애없는 신혼도 저러지는 않는데
    버릇을 잘못 들였네요

  • 5. 나는나
    '23.6.26 1:44 PM (39.118.xxx.220)

    아이 어릴 때는 아이 키워야지 어디 외부활동이랍니까.

  • 6.
    '23.6.26 1:52 PM (211.114.xxx.77)

    아이는 같이 키우는 겁니다. 화내는거 당연하구요 남편 단도리 하세요.
    아이를 왜 낳았는지 아이를 어떻게 키우고 싶은건지. 생각을 물어보세요.

  • 7. 워킹맘
    '23.6.26 5:15 PM (106.101.xxx.152)

    바쁘신 가운데 짬을 내어 의견 주셔서 감사드려요. 좀 더 고민해보고 남편과도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9317 만점자가 많아지면 17 2023/06/26 3,059
1479316 여기다 소원 말하면 이뤄질까요? 7 ... 2023/06/26 1,238
1479315 서울 부동산 물량 2년만에 변했나요? 1 .. 2023/06/26 1,437
1479314 오늘 택배기사님들 일 안하시는 날인가요? 3 쉬는날? 2023/06/26 1,443
1479313 베트남 가서 또 빈곤포르노 찍고왔네요 24 tt 2023/06/26 7,220
1479312 대장내시경 약 잘 먹는 방법 찾아요 12 2023/06/26 2,497
1479311 오래된 단독주택 6 ㅇㄹㅇ 2023/06/26 2,815
1479310 손으로 만들기 좋아하는 아이 5 2023/06/26 1,199
1479309 48.56%의 오답율을 자랑하는 킬러 문항.jpg 1 2022 2023/06/26 1,945
1479308 분당서울대병원 응급실 문턱이 높은가요? 17 ㅁㅁ 2023/06/26 3,665
1479307 강박증일까요 5 생각 2023/06/26 1,950
1479306 정형외과서 염증있다는데 한의원서 침 치료로 바꿔도 될까요? 5 ..... 2023/06/26 1,468
1479305 제습기 저는 잘 산 거 같아요 20 ㅇㅇ 2023/06/26 3,863
1479304 7월 초 도쿄여행 어떨까요? 41 도쿄 2023/06/26 4,940
1479303 준킬러 문항 5 ㅇㅇㅇ 2023/06/26 1,081
1479302 잘한다 잘한다 하니까 이제 트롯 키즈까지 하네 17 9U 2023/06/26 3,694
1479301 율무팩 4주차 후기입니다^^ 32 ... 2023/06/26 9,981
1479300 양향자 의원은 무슨돈이 있어서 창당을 하나요? 21 .... 2023/06/26 2,900
1479299 유튜브 광고 없이 보는 분들 3 .. 2023/06/26 1,811
1479298 윤석열이 급 사교육 족치는이유 66 ㄱㄴ 2023/06/26 25,309
1479297 액체기내반입 100미리요 4 질문 2023/06/26 1,301
1479296 군대간 아들 7 ㅇㄹ 2023/06/26 2,257
1479295 소래포구 ‘또 다리 없는 꽃게’ 5 .. 2023/06/26 2,389
1479294 유튭 어느 댓글에 6 ... 2023/06/26 1,362
1479293 아파트에서는 항아리를 8 ㅇㅇ 2023/06/26 2,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