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한편으로는 짠하고 한편으로는 성질이 납니다.
남편 회사에서 직원들 나눠주고 남은 물건들을 고생한 직원들한테 가져가라고 했나봐요.
이번에 남편부서가 집에도 못 들어오고 고생 한게 있거든요. 남편도 챙겨왔구요.
이걸 시댁 갔을때 챙겨서 갖다 주더라구요.
속으로 어휴~ 본인꺼도 챙기고 나눠주지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시어머니 그렇게 많이 줬는데 전화가 옵니다.
00가 써보니까 좋다고 더 구해서 주면 안되겠냐고?
저는 화가 납니다.
회사에서 다 챙겨왔다고 분명히 이야기 했는데 그리고 한박스 갖다 줬는데 좋다고 더 달라는 말에 성질이 나더라구요.
저는 더 구할수 없다는걸 알거든요. 사람들이 다 가져 가서요.
그렇게 많이 줬는데 또 달라고 하는 말에 짜증이 나요.
회사에서 줬다고 하고 갖다 주고 시어머니 문자가 전화가 항상 와요.
더 구해 달라고 어휴~~
남편은 없다고 해야 하는데 말을 못해요.답답합니다.
이번에 친정에 갔다 왔어요.
친정에도 남편이 챙겨 주더라구요.
여동생 오면 항상 빈손으로 옵니다.
남편이 매년 과일 여름에 토마토, 가을에 고구마 보내주거든요.
명절날도 과일 같은거 사서 친정엄마, 여동생 주고요
1년에 4번 만납니다.
여동생 올때마다 빈손으로 와요.
이번에도 남편이 회사에서 가져온거 엄청 챙겨주네요.
여동생도 저렇게 주면 뭐라도 사올거 같은데 빈손으로 이번에는 호박즙 검은봉지에 몇개 가져오네요.
여동생 보면 진짜......저 뻔뻔함에..
제부가 돈 많이 번다고 자랑만 하고....
남편보면 짠하면서 성질이 납니다.
보내주지 말라고 보내 주지 말라고 남편 먼저 챙기라고 해도...자기 많다고 하는데 없어요.
주말부부라 집에 가 보면 본인은 우산도 다 떨어진거 쓰면서....
이런 성격을 아셔서 그런건지 시어머니 남편한테 너무 부탁을 많이 하시네요?
저는 누군가 저한테 뭐라도 주면 너무 고맙고 고마워서 다음에 저도 준비해서 가야지 그런 생각이
강한데 시어머니나 여동생 보면 어쩜 저럴까????
뭔가를 주면 더 바라는거 같아요.
어휴~ 너무 정 떨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