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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 좋아하시는 분 계실까요?

.... 조회수 : 1,486
작성일 : 2023-06-26 09:10:00
5일 전 쯤 차에 아기고양이 두마리가 따라 타서 일단 집으로 데려왔어요

엄마냥이는 두 번정도 본 아이인데 제가 먹을 걸 줬었거든요. 
사료 꺼내느라 차문을 연 사이 제 차에 들어가서 뒷좌석까지 가보고 다시 나오더라고요

그것도 너무 신기했는데 저 쪼만한 손바닥 만한 애를 물고 다시 나타났어요 ....
본인도 아직 엄청 어린데 ㅜㅜ

엄마고양이는 6개월 미만으로 보이고 애기는 갓태어난 손바닥보다 작은 애에요

주차장이라 위험하고 비가 추적추적 내려서 두고 올 수가 없었네요.

사료를 좀 주니까 먹고 주차장 한가운데서 조는 게 너무 불쌍했거든요
배고파서 너무 허겁지겁 먹더라고요..

앙상하고 뼈밖에 없는데
너무 순둥순둥해요
하악질 한 번을 안하네요

제가 약욕목욕시키고 손톱도 잘라놨는데...
여기저기 임보나 입양 홍보를 해도 도저히 구해지지가 않네요..

제가 어줍잖은 동정심으로 얘네를 더 괴롭히고 있는 건 아닐까 ....마음이 안좋고...

얘네를 어찌하면 좋을까요....에효 
오늘부터 장마라는데 마음편히 저희 집에서 자고 있는 애들 보니까 너무 답답하네요 ㅠㅠ
제가 키울 수 있으면 참 좋은데 그럴 수가 없는데..
다시 방사해야할까요?

그냥 흐린눈하고 못본척할껄.. ㅠㅠ
어떡하면 좋을까요..



IP : 61.255.xxx.22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6.26 9:15 AM (117.111.xxx.115)

    사람 손 탄애들 다른 곳에 풀어놓으면 백퍼 죽어요…

  • 2. 에구
    '23.6.26 9:18 AM (123.111.xxx.52)

    힘즈시겠지만 입양 될때까지 데리고 계셔야해요. 그렇게 집냥이된 애들은 밖에서 못삽니다. 영역밀리고 다른고양이나 동물에 공격받아 그냥 죽어요.

  • 3.
    '23.6.26 9:18 AM (220.121.xxx.165)

    키울 형편이 안된다시니 안타깝네요.
    얘네들 아프지만 않으면 돈 얼마 안들어요.
    보살펴 주세요

  • 4. ...
    '23.6.26 9:21 AM (61.255.xxx.226)

    집에 신생아가 곧 생길 예정이라서요...ㅠㅠ

  • 5.
    '23.6.26 9:27 AM (72.136.xxx.241)

    지금 임신중이신가요? 그렇담 톡소플라즈마 주의하시고
    꼭 손 잘 씻고 화장실 분리 철저히 해주시고요
    입양은 주변에 좀더 널리널리 알려보심이..ㅠㅠ
    급한 대로 주변 가족들에게 임시 보호 요청해보시고 더 찾아보는게 어떨까요..

  • 6. ㅇㅇㅇ
    '23.6.26 9:32 AM (120.142.xxx.18)

    아, 그 에미고양이가 자식들 안전 먼저 살펴보고 옮겨놓고 간건가요? 자기랑 헤어짐을 알면서요? 넘 뭉클하네요.
    원글님이 믿을만하다고 생각하니 그런 행동을 했겠죠. 근데 새식구가 생길 예정이면 좀 그렇긴 하네요.

  • 7. 혹시 어디세요?
    '23.6.26 9:36 AM (118.235.xxx.106)

    저희가 7살 여자고양이랑 사는데
    슬슬 동생을 만들어줘야하나 싶었거든요.
    저희랑 연이 닿을지는 모르지만
    주변에 널리널리 알리시고
    네이버 카페 고양이라서 다행이야,에도 올려보세요.

  • 8. ...
    '23.6.26 9:39 AM (61.255.xxx.226)

    윗님 원글입니다 :) https://open.kakao.com/o/gmQoGrrf
    여기로 한 번 연락주세요!

  • 9. ::
    '23.6.26 9:50 AM (218.48.xxx.113)

    어미 고양이가 님께 자기새끼 부탁했네요. 고양이 영물이예요. 임보하시다가 않되면 님께서 키우셔도 어떨까 싶네요.
    아기가 태여나도 100일정도만 분리하셔서 키우시더가

  • 10. ::
    '23.6.26 9:53 AM (218.48.xxx.113)

    에구 글이 올라갔네요.ㅠ 함께 키우셔도 문제 없을것 같아요. 지인중에 그렇게 크우시는분 계세요
    아이한데도 정서적으로 좋더라고요.
    입양보내면 아는 분에게 보내면 좋은데 입양보내고 나서도 걱정이더라고요.경험에서 말씀드려보네요

  • 11. ...
    '23.6.26 9:55 AM (61.255.xxx.226)

    이미 집에 두마리가 있어요 ㅠㅠ 그리고 신랑이 반대해서요 ㅠㅠ

  • 12. ㄱㄴ
    '23.6.26 10:38 AM (211.36.xxx.116)

    저도 얼마전 냥이입양 물어보고 동네 고양이 밥주시는 분이 새끼냥이 두마리 구해달라해서 그분들 친한분들에게 두마리 입양보냈어요
    근데 여기가 시골이라그런지 길냥이 잡아가는 나쁜인간들이 있다는거 알고 경악했어요 양파망 들고 다니면서 잡고다닌다네요
    냥이 꼬신다음 잡아가는 인간도 있다네요
    길에서사는 냥이들이 참 불쌍한거같아서 슬퍼요

  • 13. ...
    '23.6.26 12:41 PM (221.138.xxx.139)

    혹시 줌아웃에 사진 올려주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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