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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아들과 밀당 해야할까요

흠.. 조회수 : 1,167
작성일 : 2023-06-25 23:55:01
지난주 아이가 학원을 안가서
그것때문에 전화를 했는데
화를 냈더니 그냥 끊어버리더라구요
후에는 전화를 넘기고 안받는거같았어요
저녁에 잘풀고나서
토요일오후 아이한테전화를 할일이 있어서 했는데
신호없이 넘어가서 너 전화이상하다했는데
자긴 모른다고해요
혹시 수신거부했냐물으니 아 그랬구나
깜빡했다고 하는데 너무기분이 나빠서
간섭안할테니 너 알아서 살라고하고
아이와 이야기를 안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이는 아무렇치않게 자기 시간보내고있고
밥은 아이아빠가 챙겨주고있어요
오냐오냐 키운케이스 이구요
이제라도 좀 맺고끊고 확실하게 하려고하는데
한편으로 더 비뚫게 나가진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해서
불안하다고 해야할까요
감정을 빼고 평소처럼 대하되 단호하게 해야할지
화난사람처럼 대해야할지 그것도 헷갈리고
저 어쩌면 좋을까요

아이가 학원 결석 잦은거
부모를 만만하게봐서 부려먹는거
이두가지가 젤 큰문제이고
학교나 운동등 취미생활은 잘 하고있는데
저는 아이가 학원을 안가는게 너무 불안하고
온종일 그생각으로힘들다가
아이가 학원갈시간쯤
빠지면 안되겠냐는 톡이 올까보 너무 불안하고
이런일상을 반복하고있어요
아이아빠는 그냥 다 끊어버리라는데
그나마 붙잡고있는줄 놓는거 같아불안하구요..
너무 힘이 듭니다
다 끊어버리는게 나을까요
IP : 125.132.xxx.25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하
    '23.6.26 12:12 AM (123.199.xxx.114)

    아이가 학원 결석 잦은거--공부안하겠다는 의지
    부모를 만만하게봐서 부려먹는거--부모가 공부라면 벌벌 떠는걸 아니까 쥐락펴락

    학원 끊고 편하게 사세요.
    님도 학원 끊으면 불안하셔서 부모 도리 못한다고 생각 하시는거잖아요.

    공부는 자기가 하는거지
    부모가 시킨다고 했으면 다 서울대 갔죠.

    여기 끈을 놓지 마라고 하는데
    아이가 수신거부 해놓은 전화
    지겹다는 뜻입니다.

  • 2. ㅇㅇ
    '23.6.26 12:19 AM (175.207.xxx.116)

    간섭안할테니 너 알아서 살라고하고
    ㅡㅡㅡ
    이 말은 절대로, 절대로 하지 마세요
    이런 말 하는 엄마들 마음 알죠
    화가 나서 순간적으로 하는 말이기도 하지만
    아이들이 아니에요, 엄마 이제부터 엄마 말대로
    학원 잘 다닐게요. 절 버리지 마세요~~
    이런 류의 마음을 기대하는 거잖아요.
    시간 좀 지나면 아이도 뭔가 불안해서
    다시 학원 보내달라고 애원하지 않을까,
    이런 것도 기대하구요

    하지만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습니다.
    엄마만 애가 타죠.
    너 알아서 하랬다가 슬그머니 다시 아이에게
    학원 다녀야되지 않겠니, 하게 되는 상황
    엄마꼴만 우스워져요.

    학원 결석 잦은 이유가 단순히 공부가 하기 싫은 건지
    게임이 하고 싶은 건지
    공부를 따라가기 벅찬 건지
    꼼꼼히 확인하시고 그에 따라
    대책이 달라져야 할 것 같아요

    저번에 실언을 했다고 차라리 솔직하게 얘기하시고
    같이 대책을 세워보자고 하는 게 어떨까요
    운동 좋아하면 당근용으로 운동도 다니게 하면서
    학원도 다시금 다니게 하는 게 나을 거 같아요
    학원이 안맞다 하면 다른 학원이나 과외를 알아보고요

  • 3. 이상
    '23.6.26 3:08 AM (72.136.xxx.241) - 삭제된댓글

    애가 학원안간다고 할까봐 불안장애가 올정도라면 좀 지나쳐요
    애한테 100%의 관심과 시간을 쏟지 말고 이제 님의 할일을 만드세요
    아이에겐 단호하게 몇번 이상 빠지면 학원 지원을 그만두겠다고 하시고 좀 놓으시는 연습을 하세요
    스스로 인생 꾸려가는 연습을 아이도 해야 하는 타이밍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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