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어릴때 보다 지금이 좋아요

오예 조회수 : 1,924
작성일 : 2023-06-24 15:33:39

어릴때 풍족하지 못해서 그런가
아니면 자존감이 낮았어서 그런가

다시 돌아가라고 해도 안돌아갈거에요.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공부 잘할 자신도 없어요

중학교때 주말이면 책방에서 권당 300원에 만화책 빌리고 ㄱ새우깡 사면서 버터구이 오징어도 먹고 싶은데 2500원이어서 못먹었어요

지금 냉장고에 버터구이 오징어 대용량 지퍼팩으로 사놓고 심심할때 마다 티비보면서 마요네즈 찍어먹는데 진심 행복해요

비요뜨도 10개씩 사서 먹고 싶으면 먹어요

너무 잘 자란 어른이 되서 스스로 기특해요 ㅎㅎ

하지만 살은 쪘어요
IP : 218.38.xxx.10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23.6.24 3:36 PM (182.215.xxx.73) - 삭제된댓글

    기특한 잘자란 어른이 되신거 칭찬합니다 ^^
    지금 행복한게 최고죠
    앞으로도 매일 하루전보다 더 행복하시길

  • 2. 오예
    '23.6.24 3:38 PM (218.38.xxx.108)

    네 칭찬감사합니다 부모님은 모르세요 제가 먹고 싶은 거 참으며 살았다는걸 ㅎㅎ
    이젠 떡볶이 먹을때 튀김도 정류별로 다 시키는 어른입니다 ㅎㅎ

  • 3. 연륜
    '23.6.24 3:38 PM (219.249.xxx.53)

    저도 지금의 제가 좋아요
    어릴적 부터 부족함 없이 크긴 했지만
    공부 안 했고 못 했고 그냥 저냥 열심히 안 살았어요
    적당한 직업 가지고 먹고 살고
    나이 오십 막 넘은 지금 그냥 딱 좋아요
    아픈 데만 없다면
    이번 생은 만족해요

  • 4. 오예
    '23.6.24 3:39 PM (218.38.xxx.108)

    건강 하소서~!!

  • 5. 저도요
    '23.6.24 4:06 PM (222.239.xxx.66) - 삭제된댓글

    아빠가 너무 싫었거든요. 엄마도힘들게하고 폭언하고
    엄마에게욕하는걸 못본척하면서 방안에 있는게 너무 죄책감들고 힘들었어요
    아이 순하고 남편도 착한사람이고 집에 아무도 불편한사람이없다는 행복감,
    모든게 평탄한 지금이 너무좋습니다

  • 6. ....
    '23.6.24 4:08 PM (222.236.xxx.19) - 삭제된댓글

    저는 어릴때가 더 좋은데..ㅎㅎ 전 다시 되돌아가면 갈듯 싶어요.. 지금삶도 나쁘지는 않는데 어린시절에 엄마가 살아계시던 그시절이 저는 그래도 제일 행복했던것 같아요.. 지금은 그만큼 정말 행복한 느낌은 아닌것 같거든요.

  • 7. ...
    '23.6.24 4:08 PM (222.236.xxx.19)

    저는 어릴때가 더 좋은데..ㅎㅎ 전 다시 되돌아가라고 해도 갈듯 싶어요.. 지금삶도 나쁘지는 않는데 어린시절에 엄마가 살아계시던 그시절이 저는 그래도 제일 행복했던것 같아요.. 지금은 그만큼 정말 행복한 느낌은 아닌것 같거든요.

  • 8. ..
    '23.6.24 4:14 PM (182.220.xxx.5)

    주말이면 만화책 빌리고 새우깡 드셨다니 저보다 유복하셨네요.
    전 그 때도 추억이예요.

  • 9. 맞아요..
    '23.6.24 9:11 PM (218.239.xxx.13) - 삭제된댓글

    저도 어린시절 좀 부족했어서
    돈 벌어서 쓸 수 있으니까 그건 좋았어요
    근데 한편으론...굉장히 쪼들린 상황이었어서 부모님이 너무 힘들었겠다..
    안쓰런 생각이 들어요.
    걍..조그맣게 제 일 하는데
    그래도 이정도 상황인게 부모님 덕도 절반이상이라서 견디고 지내요
    원글님도 소소한 행복 누리면서 건강히 지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9067 몸이 가려워요 15 노화 2023/06/24 3,994
1479066 오이지 기대중이에요! 3 ㅅㄴ 2023/06/24 1,546
1479065 결혼지옥 배우 부부요.. 진짜 별로지 않나요? 8 Dd 2023/06/24 6,666
1479064 부모님 간병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네요. 124 고민 2023/06/24 16,601
1479063 킹더랜드 지금 해요 6 2023/06/24 3,052
1479062 천공"국정원 4급까지 다 짤라야한다 19 ㄱㅂ 2023/06/24 4,863
1479061 생리 시작하면 원래 들쑥날쑥 하나요? 4 .. 2023/06/24 1,247
1479060 제가 웬만한 본부장님 실장님 팀장님 나오는 드라마 다 좋아하는.. 5 ... 2023/06/24 3,073
1479059 대장내시경 받으려고 하는데요 8 대장내시경 2023/06/24 1,684
1479058 스터디카페 다니는 애들 식사는.. 9 ㄱㄴ 2023/06/24 4,669
1479057 악귀 망한듯 73 ........ 2023/06/24 33,656
1479056 내일 잘하고 오라고 응원해주세요. 1 대처 2023/06/24 1,459
1479055 어딜가도 레벨테스트 탑반 나오는 아이.. 27 궁금해요 2023/06/24 5,859
1479054 (조언부탁) 온 가족이 계속 잠을 자는데 이거 뭘까요 10 이상하다 2023/06/24 5,206
1479053 제주도에서 민속박물관에 간적이 있어요 5 동네아낙 2023/06/24 1,955
1479052 사람들 욕망으로 현 정권이 5 ㅇㅇ 2023/06/24 1,441
1479051 머릿속이 뿌여니 어지러운데 더위먹은걸까요? 2 선풍기 2023/06/24 750
1479050 잠 자기가 무서워요. 4 .. 2023/06/24 3,948
1479049 농촌봉사활동 와준 대학생들 고맙습니다. 15 *** 2023/06/24 3,595
1479048 악귀 4 무서워 2023/06/24 3,126
1479047 러브버그때문에 창문도 못 열고 17 힘드네요 2023/06/24 5,443
1479046 만날때마다 시든 토마토를 선물하는 그녀 7 만남 2023/06/24 4,169
1479045 올해살구드신분? 4 살구 2023/06/24 2,121
1479044 강아지들 하루 종일 뭐하나요? 4 강아지 2023/06/24 2,635
1479043 아이 데리고 정신과 상담 다녀왔는데 13 은파 2023/06/24 4,8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