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고양이는 덩치 큰 애기인데 항상 저만 졸졸 쫓아다녀요.
그렇다고해서 품에 안기고 이런 건 없고
뭘하든 1m 반경 안에 쫓아와서 철푸덕 엎어져서 자고 있어요.
만지거나 안으면 속으로 10정도 세는 것 같다가 잽싸게 튀어요.
이거 뭐 좋다는 건지
아님 내가 자는 동안 곁을 지킬 집사로 네가 만만하니 딱이다 이런 건지..
졸리면 꼭 저한테 와서 제 다리에 얼굴을 문대다가 달려들어서 물어버려요.
이런 배은망덕한.. 소리가 절로 나오는데
화 좀 내서 교육을 시켜보려고 하면 냅다 배 까고 드러누워서 골골 거리네요.
이런 요망한..
하루종일 꼬리를 꼿꼿하게 세우고 살랑거리면서 쫓아오는데
좋다는 건지 싸우자는 건지
에잉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의 마음이 궁금해요
냥냥 조회수 : 1,460
작성일 : 2023-06-24 12:00:41
IP : 128.134.xxx.6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다리무는건
'23.6.24 12:13 PM (123.111.xxx.52)놀이감이라고 생각하고 같이 놀자고하는거 같아요.물면 반응하지말고 무시하라고하더라고요.소리지르거나 또 얼굴문지르거나하면 강화가 된다하더라고요. (머리를 다리에 문대는건 알로러빙인가하는 좋아한다는 표시...)대신 피곤에 쪄들때까지 장난감으로 놀아주기...그러면 다리를 장난감으로 생각하지않는다고...
2. 두냥집사
'23.6.24 12:27 PM (39.7.xxx.7)절로 미소가 지어지네요^^ 우리 큰애랑 똑같아요~ ㅎㅎ 엄마가 먹이며 화장실이며 환경이며 굳은일 다 해주는데도 언니들한테만 착! 안기고 골골대고.. 아플때만 엄마한테 앵겨서 애옹거리는^^ 그럼에도 느무 이쁜 냥이에요~ 세상에서 제일 사랑스러운 생명체가 고양이가 아닐까싶은♡
3. 냥이 맘
'23.6.24 12:32 PM (118.44.xxx.78) - 삭제된댓글내가 원할 때 널 만지고 무는 건 당연.
니가 맘대로 날 만지는 건 안돼지.
난 주인
넌 집사4. 냥이 맘
'23.6.24 12:33 PM (118.44.xxx.78) - 삭제된댓글내가 원할 때 널 만지고 무는 건 OK.
니가 맘대로 날 만지는 건 선 넘은 거.
난 주인
넌 집사5. 냥이맘
'23.6.24 12:34 PM (118.44.xxx.78)내가 원할 때 널 만지고 무는 건 OK.
너무 신나면 난 깨물고 싶어지거든.
근데....
니가 맘대로 날 만지는 건 선 넘은 거.
난 주인
넌 집사6. 에효효
'23.6.24 12:42 PM (128.134.xxx.68)집사 팔자가 이런 거군요
더운 여름날 몸보신 하시게 닭가슴살이나 삶으러 가야겠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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