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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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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사연이네요. 며느리는 내연녀

ㅇㅇ 조회수 : 22,975
작성일 : 2023-06-24 01:35:43
며느리는 내연녀

처음 송무를 시작했을 때 법인 전체를 한동안 떠들썩하게 했던 이혼 사건이 기억난다. 의뢰인은 굉장한 재력가의 사모님으로 남편이 자신의 권력과 재력을 이용해 자행하는 패륜을 못 견디고 이혼을 의뢰하였다. 부부 사이에는 장성한 아들이 둘 있는데 큰아들은 남편이 정해준 혼처를 거절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했다. 그러자 남편은 시집살이를 호되게 시키며 큰아들 내외를 괴롭혔다고 한다. 이를 본 둘째 아들은 남편이 정해준 여자와 결혼을 했다. 남편은 흡족해하며 둘째 며느리를 무척 예뻐하고 둘째 아들 내외에게 금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둘째 며느리는 남편이 오랫동안 사귀어온 내연녀의 딸이었다. 또한 둘째 아들은 결혼한 직후 아내가 임신 중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아이의 아버지가 다름 아닌 의뢰인의 남편이었다. 즉 의뢰인의 남편은 내연녀뿐만 아니라 내연녀의 딸과도 사귀었고 내연녀의 딸이 임신하자 자신의 아들과 결혼시킨 것이다. 수십 년간 살며 파렴치한 행동을 참아왔던 의뢰인은 남편이 태연자약하게 내연녀의 딸과 사생아를 며느리와 손주라고 부르며 사욕을 채우는 모습을 보고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반면 아이러니하게도 둘째 아들은 아버지가 제안한 금전적인 조건과 지원을 받아들여 아버지의 애인과 결혼 생활을 유지하며 자신의 동생을 아들로 키우고 있다고 한다.

변호사 입장에서도 이 사건은 이례적이고 충격적이어서 위 사례를 통해 일반인에게 구체적인 조언이나 예방책을 제안하기는 어렵다. 다만 타인의 강요나 금전적 조건 등 외부적 요인에만 휘둘려 결혼을 하게 된다면 행복한 생활을 지속하기 어렵고, 결혼에 앞서 ‘결혼’과 ‘부부’의 참된 의미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이 필요한 것 같다.

WORDS 최유선(법무법인 제하)


IP : 156.146.xxx.13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6.24 1:44 AM (1.235.xxx.28)

    둘째아들이 제일 모지리같..

  • 2. ㅇㅇ
    '23.6.24 1:52 AM (119.198.xxx.18) - 삭제된댓글

    둘째아들은 따로 애인있거나 게이거나
    그래서 돈만 쥐어주면 ok

  • 3. ...
    '23.6.24 2:11 AM (86.134.xxx.1)

    돈이 뭐길래.. 어떻게 둘째 아들은 그 상황을 받아들일 수 있는지. 정말 동물의 왕국이 따로 없는 막장 스토리네요.

  • 4. 부잣집 애들 중
    '23.6.24 2:32 AM (211.208.xxx.8)

    둘째 같은 저런 애들 꽤 돼요. 돈 없이 못 사는 거죠.

  • 5. 역대급막장
    '23.6.24 3:38 AM (211.215.xxx.111) - 삭제된댓글

    의뢰인 멘탈이 걱정이네요.
    아니 무슨...아...

  • 6. 음..
    '23.6.24 4:10 AM (213.89.xxx.75)

    어차피 돈 받으려고 여자 하나 호적에 올려두고 얼마뒤에 아버지 돌아가면 부인도 팽 할것이고.
    새장가야 얼마든지 갈수있고.
    이미 다른곳에 부인과 애들 두고 있을수도.

  • 7. ...
    '23.6.24 6:31 AM (112.214.xxx.184)

    둘째 아들은 따로 또 있겠죠 그러니 받아들이는 거

  • 8.
    '23.6.24 6:55 AM (14.44.xxx.94) - 삭제된댓글

    둘째아들은 아버지가 죽기를 기다리겠네요
    죽고나면 교통정리 확실히 하겠죠
    혼인무효소송도 할거구요

  • 9.
    '23.6.24 8:42 AM (124.54.xxx.37)

    둘째아들 진짜..ㅠ

  • 10. 그런데
    '23.6.24 8:49 AM (124.111.xxx.108)

    변호사면 자기 의뢰인 얘기를 이렇게 막 써도 되는거예요?
    동의는 받고 공개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 11. ㅎㅎㅎ
    '23.6.24 8:54 AM (211.58.xxx.161)

    그쵸 둘째아들은 여자가 따로있겠죠 돈이 있으니까
    와이프는 걍 표면상으로만 있는거고 아버지애인인데 뭐 제대로된 부부관계를 하고있겠나요

    그나저나 얼마나 부자이기에 젊은여자가 늙은남자애갖고 사나

  • 12. ...
    '23.6.24 9:39 AM (221.151.xxx.109)

    이거 예전에 82쿡에 올라와서 읽어본 적 있어요

  • 13.
    '23.6.24 10:34 AM (211.234.xxx.46)

    현실이 소설보다 더한 막장이네요.

  • 14. 현실
    '23.6.24 12:22 PM (106.247.xxx.197)

    아주 오래전 중소기업에 근무한적 있었는데 회사의 대표와 통역팀 언니가 불륜관계였는데 조카며느리였습니다. 대표가 외국에 사는 본인의 조카와 본인의 불륜녀를 맞선 보게 했고 둘이 결혼한거였죠.

    경리팀에 있었는데 경리과 언니가 대표에게 결재 받을거 있는걸 들고 노크없이 대표실 문 열었다가 둘이 밀착해서 있는걸 보게 되었고 (대표 바지가 내려 있었다고 함) 그 언니가 사표내면서 저한테 이야기 해줬어요. 저는 그 언니 그만두고 한달안에 그만뒀습니다.

    조카며느리와 불륜관계였던게 아니라 본인의 불륜녀를 조카에게 소개시켜줬고 조카는 해외교포였으니 한국에 있는 본인의 불륜녀와 더 마음놓고 지낸거죠. 남들앞에서는 회사의 능력녀를 조카에게 소개시켜준 좋은 삼촌역활 하면서. 불륜녀였던 그 분은 참 예쁘고 날씬하고 패션 센스도 뛰어나고 외국어능력도 뛰어났는데 참 이해가 안됩니다. 왜 그런인간한테.

  • 15. 도저히
    '23.6.24 2:32 PM (213.89.xxx.75) - 삭제된댓글

    이런건 보통사람의 상식이나 가치관을 가져다대면 안될거 같네요.
    상놈의 집안이 어디 가겠어요. 아무리 많이,배워도 밥상머리교육이 안되어있으니까 저런거죠.
    송윤아 같은 여자나 이런걸 이해 할거에요.
    ㅋㅋㅋㅋㅋㅋ
    아 이거뭐야. 찾아보니까 완전 개그를 써놓았네요.
    이거 읽어보세요. 와 진짜 웃겨.
    https://namu.wiki/w/%EC%86%A1%EC%9C%A4%EC%95%84
    보수적인 교육자집안에서 태어나서부터 시작해서 민소매도 못입고 배우시절에 아빠가 스케쥴 관리를 했다나.
    아~그래서 첩질을 아빠 허락받고 한거구나~
    완전 배운거없는 놈의 집안. 풉.

  • 16. 음..
    '23.6.24 2:35 PM (213.89.xxx.75) - 삭제된댓글

    이런건 보통사람의 상식이나 가치관을 가져다대면 안될거 같네요.
    상놈의 집안이 어디 가겠어요. 아무리 많이,배워도 밥상머리교육이 안되어있으니까 저런거죠.
    송윤아 같은 여자나 이런걸 이해 할거에요.
    ㅋㅋㅋㅋㅋㅋ
    아 이거뭐야. 찾아보니까 완전 개그를 써놓았네요.
    이거 읽어보세요. 와 진짜 웃겨.
    https://namu.wiki/w/%EC%86%A1%EC%9C%A4%EC%95%84
    보수적인 교육자집안에서 태어나서부터 시작해서 민소매도 못입고 배우시절에 아빠가 스케쥴 관리를 했다나.
    아~그래서 그 짓을 아빠 허락받고 한거구나~
    완전 배운거없는 놈의 집안. 풉.

  • 17. ㅇㅇㅇㅇ
    '23.6.24 2:40 PM (124.50.xxx.40)

    직장과도 시집. 친정과도 먼 엉뚱한 곳이 학군이 좋다며 이사를 가재서 가게 됐고
    그 곳에서 알게 된 부부와 친하게 지내게 됐는데
    알고보니 그 부부의 남편이 아내의 전남친이고 관계 지속하고 있었고 애도 그 남친 애였고
    이사의 목적이 친부랑 가까운 사이 만들려는 거였더라
    이런 변호사 이야기는 어떠신지.

  • 18.
    '23.6.24 4:13 PM (14.50.xxx.28)

    드라마 작가들 이런거 보고 막장 드라마 쓰기를 바랍니다...
    드라마로 엮으면 재미있겠어요...
    근데 손주는 알까요?? 할아버지가 실은 애비고 애비는 형이다...
    둘째아들은 돈이 더 중요하고 여자는 밖에 만들어 놓으면 되니까 알고도 결혼 가능하겠지만 그 손주는...?
    인간이 지능있는 동물이란 사실을 다시 느끼게 되네요

  • 19. .....
    '23.6.24 4:18 PM (220.118.xxx.37)

    그 변호사 참...저렴하네

  • 20. 짜짜로닝
    '23.6.24 4:22 PM (172.226.xxx.41)

    아버지 죽으면 혼외자라도 똑같이 상속되고 와이프와 혼외자에게 재산이 많이 가니
    자기 처와 자식으로 두면 자기 상속분이 더 많아지는 거죠.
    아버지 죽어도 이득 살아서도 이득
    계산기 두들기고 그냥 혼인관계만.. 똑똑한 사람인 거 같네요.
    감정적으로 해봐야 좋을 거 없다는 판단

  • 21. 복수
    '23.6.24 4:43 PM (106.246.xxx.120)

    아버지죽으면 상속받고 걍이혼하는거쥬
    상속받은재산이니 나눠갖을필요도 없고

  • 22. ...
    '23.6.24 5:20 PM (218.55.xxx.242)

    진짜 콩가루 집안이네요

  • 23. ..
    '23.6.24 6:19 PM (175.119.xxx.68)

    사랑과 전쟁 비슷한 내용이 있었는데 이집 사연인건지

  • 24.
    '23.6.24 6:41 PM (39.117.xxx.171)

    동물의 왕국인가요
    동물도 저러진 않겠네요;;

  • 25. 돈이면
    '23.6.24 6:58 PM (175.208.xxx.235)

    돈이면 지멋대로 하고 싶은 대로 다~ 하고 사는구나,
    둘째 아들이 등신이 아니라 아버지랑 똑같은 놈이네요.

  • 26. ..
    '23.6.24 7:51 PM (39.7.xxx.192) - 삭제된댓글

    간통죄 부활

  • 27. ..
    '23.6.24 8:48 PM (211.49.xxx.12)

    게시글 읽으면서도 한번에 이해가 안갈만큼
    이게 무슨 소리지?했어요.
    그만큼 현실성 없는 얘기인데 실제 있었던 일이라니
    정말 요지경 세상이네요

  • 28. ....
    '23.6.24 9:30 PM (223.62.xxx.4) - 삭제된댓글

    124.50.xxx.40
    직장과도 시집. 친정과도 먼 엉뚱한 곳이 학군이 좋다며 이사를 가재서 가게 됐고
    그 곳에서 알게 된 부부와 친하게 지내게 됐는데
    알고보니 그 부부의 남편이 아내의 전남친이고 관계 지속하고 있었고 애도 그 남친 애였고
    이사의 목적이 친부랑 가까운 사이 만들려는 거였더라
    이런 변호사 이야기는 어떠신지.
    ㅡㅡㅡ
    82 대표 비미혼녀 B사감 하이.

    본문이 남자 욕하는 스토리니까
    여자가 욕먹을 스토리 가져와서 어떻냐고 물어보는거에요?
    어쩜 그렇게 남자가 욕먹을까봐 걱정되고 애닳을까요 ㅋㅋ
    물러보나마나 당연히 둘다 충격적이지요.
    그래도 예전처럼 남녀가 똑같다 이런 소리는 안하는듯요 ㅎ
    통계로 봐도 뭐로 봐도 안 똑같은거 알긴 하잖아요.

  • 29. Life is...
    '23.6.24 10:41 PM (122.32.xxx.131)

    동물의 왕국 이라뇨..
    동물 안 그럼
    인간의 태생이 원래 그럼
    안그런 역사 쓴지 몇백년 안됨요 ..

  • 30.
    '23.6.24 11:28 PM (220.79.xxx.241) - 삭제된댓글

    정말 돈으로 꼴리는대로 사는 인간이군요.
    저라도 이혼하겠어요.
    돈보고 사는 여자도 있겠지만

  • 31.
    '23.6.25 2:01 AM (211.224.xxx.56)

    저러는거죠? 그냥 내연녀로 두고 살면 돼는데 자기 아들 인생도 엉망돼는건데 왜 저러는거죠? 저 위에 조카며느리도. 그냥 내연녀로 지내면 돼는데 왜 조카랑 결혼시켜 놓고 계속 내연관계 유지하나요? 이해가 잘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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