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이상한 사람 진짜 많은것 같아요

00 조회수 : 3,077
작성일 : 2023-06-22 18:15:24
저는 사람 상대하는 일 하는데 서비스직, 판매직은 아니고요.
상담하고 도움 주는 업무에요.
요즘 문자가 편하니 제 휴대폰으로 문자 통보를 하기도 하는데.. 제 업무시간에만 연락 가능하다고 처음에 고지해요.

그런데 나이 30대, 40대들이
한밤중에 전화, 휴일에 전화하고 안받으면 문자로 전화요청하고요, 제가 통화 곤란하니 문자로 용건을 보내주세요 하면 안보내요. 또 전화하고..
어쩐 사람은 바쁘니 문자 달라고 보내도 전화를 10번씩 연달아서 하고 다른 번호로 하고 그래요. 받을때까지.

급한일인가 싶어서 통화해보면 전혀, 중요한일도 급한일도 아니에요.
왜 문자로 안보내냐고 물으면 문자로 어떻게 쓰는질 모른대요.

진짜 겉보기엔 멀쩡한 사람들이
본인이 하고자하는 말을 문자로 못쓴다는 거에요.
일상 대화를 문자나 카톡 하는건 가능하지만,

본인이 원하는 내용이나 요구사항, 질문 그런건 글로 정리를 못하는 거에요.

물론 대화를 해봐도 정리가 안된 상태에서 횡설수설 하죠.

아니면 문자로 보내는데 달랑 한문장을 보내요
호칭이나 인삿말 없고 본인 이름도 안쓰고요.
그냥 앞뒤 설명도 없이 본인 머릿속에 있는 것만 달랑 한문장.

저는 이해가 안되서, 이게 무슨 말이냐고, 무슨일 있었냐고 스무고개 하듯 하나씩 물어봐야 해요.

예를 들면 누군가 갑자기 카톡으로 저에게
"전화왔어요" 이렇게 보냈는데, 프로필에 이름도 안써있고 저는 누군지도 몰라서 누가 잘못보냈나 하고 있었어요.
알고보니 그분이 어떤 일이 있어서 경찰에 신고를 한 상태였는데 (여기까진 알고 있던 내용)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다고.... 그 말이었어요.

저 누구인데 전에 말씀드린 내용 관련 경찰서에서 전화가 와서 알려드린다거나, 경찰서에서 전화가 와서 이러이러한 말을 하는데 어찌해야 할까요 이런것도 아니고... 어쩌라고... ?

IP : 118.235.xxx.3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쓸개코
    '23.6.22 6:28 PM (222.101.xxx.236)

    성격이 급하신 분들일까요?
    원글님 글 읽고나서 비슷한 사례인데 황당하게 웃긴 글이 올라왔던게 생각나 걸어봅니다.ㅎ;
    그글 원글님께 감사드리고요.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564484

  • 2. 저런
    '23.6.22 6:39 PM (203.160.xxx.59)

    지능으로도 사회생활을 하는군요

  • 3. ...
    '23.6.22 8:21 PM (112.161.xxx.251)

    요즘 들어서 나타나는 현상이에요, 아니면 전부터 그랬나요?
    원글님이 그 일을 시작했을 당시부터 비교해보면 어떤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8468 어쩌다 마주친 그대 궁금한점이요. 5 때인뜨 2023/06/22 1,752
1478467 시레기+들깨가루 반찬요~ 4 ㅇㅇ 2023/06/22 1,347
1478466 가죽공방 가방 사보신분? 1 ㄱㄱ 2023/06/22 1,220
1478465 광명시 살기 어떤가요? 5 동네 2023/06/22 3,125
1478464 보험가입할때 뭐봐요?? 1 어렵네요 2023/06/22 603
1478463 50년 전 80여 시간 해저 갇혔던 英잠수부 2명, 산소 고갈 .. 3 2023/06/22 4,711
1478462 돈이 여유가 생기니 저절로 4 ㅇㅇ 2023/06/22 6,447
1478461 나무에 고무로 된 칭찬 도장 구매처 좀 알려주세요. 4 도장 2023/06/22 559
1478460 몸에 바른 선크림 클린징 4 나마야 2023/06/22 2,178
1478459 부부인연이 좋으면 큰 딸과 사이가 좋은가요? 16 a a 2023/06/22 4,497
1478458 목파인옷 안에 입을 나시티 촣은곳 추천좀 해주세요 1 2023/06/22 1,011
1478457 피부과 시술 여쭙니다 11 .... 2023/06/22 3,666
1478456 요새 반찬 뭐 해드세요 21 .... 2023/06/22 5,719
1478455 일대일 카톡 나가기는 왜 하는건가요? 21 질문 2023/06/22 8,787
1478454 9시 정준희의 해시티비 라이브ㅡ 도플갱어 1995 - 2023 .. 2 같이봅시다 .. 2023/06/22 656
1478453 뒷북질문)이지안은 마지막 사채빚 청산 누가 준 돈으로 한거예요?.. 2 나의아저씨 2023/06/22 2,263
1478452 서유럽 패키지 선택관광 추천 부탁드립니다 41 2023/06/22 3,484
1478451 고구마썩은거는 음식쓰레기인가요? 2 ㅜㅜ 2023/06/22 2,277
1478450 이마거상술 고정방법 선택 7 ..... 2023/06/22 1,952
1478449 고양이랑 냉전하시는 분? 9 .. 2023/06/22 2,440
1478448 이젠 '구축'이란 말도 그냥 받아들이고 써야할 듯요 13 ㅇㅇ 2023/06/22 2,742
1478447 나는솔로 갈치조림이요 12 @@ 2023/06/22 4,528
1478446 습관적인 낮잠이 뇌 수축 속도를 늦춰 뇌 건강을 좋게 한다 11 2023/06/22 6,321
1478445 “할머니가 차 사고 나” 인천→천안 택시타고 먹튀한 男 2 모자이크지워.. 2023/06/22 3,299
1478444 파** 창문형 에어컨 껐는데 냉기 나오는 곳에서 시원한 바람이.. 2 다른집도 그.. 2023/06/22 1,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