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 떨어질 늦오후 무렵 답답해지고 우울한 증상.

... 조회수 : 3,570
작성일 : 2023-06-20 17:17:23
혹시 저 같은 분 계세요?
이 시간 즈음 괜히 막 답답해요.
다운되고 기분 이상해지고 좀 많이 우울해요.
내내 괜찮다가 이런 날이 있어요.
오늘은 아침부터 흐렸고 저는 이런 흐린 날씨는 좋아해요.
IP : 175.113.xxx.3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녁 노을
    '23.6.20 5:20 PM (121.134.xxx.136)

    따악 이 무렵이 그런 감정 들죠

  • 2. ..
    '23.6.20 5:26 PM (117.111.xxx.64) - 삭제된댓글

    전 그때가 제일 좋은데...밥해야해서 다시 다운 ㅋ

  • 3. 저는
    '23.6.20 5:27 PM (125.240.xxx.204)

    애 낳았을 때 그랬어요.
    그 시간이 엄청 우울하더라고요. 막 눈물나고요.
    본래 노을 좋아했는데....

  • 4. dd
    '23.6.20 5:28 PM (218.158.xxx.101)

    어린시절이 좀 불우했거나
    따뜻한 가정이 아니었거나
    그렇게 돌아갈 집이 없다는 그런 느낌을 받으면서 사셨을까요?
    제가 아는 분도 해질녘만 되면 너무 힘들어하는 분이 있었는데
    저는 그분을 보면 한번도 진짜 자기 집을 가져보지 못한 데서 오는 (물리적으로 내 집이 없다는 말 아니구요)
    우울감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 5. ...
    '23.6.20 5:29 PM (223.62.xxx.147)

    우울증 증상 중 하나예요.
    가면성 우울증 환자중에 해질녁에 공허함을 많이 느낀데요

  • 6. **
    '23.6.20 5:31 PM (119.193.xxx.142)

    석양증후군이라고 들어본거는 같아요

  • 7. ..
    '23.6.20 5:38 PM (180.81.xxx.245)

    저 그래요. ㅜㅜ

    누구나 그런 감정이 드는건 아니군요?

  • 8. 저요
    '23.6.20 5:48 PM (211.244.xxx.144)

    어릴적풍요롭고 가정도 따스했는데도 이상하게 해질때쯤이면 뭔가....좀 다운되고 그래요..
    가을을 특히 더 싫어하구요.
    우울감은 없는데 기분이 그래요..
    그래서인지 저는 해질무렵엔 꼭 집에 있어야 안정감이 들지 절대 밖에나돌아 다니지않아요

  • 9. 저도
    '23.6.20 6:03 PM (122.36.xxx.85)

    이 시간쯤 되면, 삭막하던 우리집 오후의 쓸쓸함이 떠올라요.

  • 10. ㅎㅎ
    '23.6.20 6:05 PM (59.15.xxx.115) - 삭제된댓글

    석양증후군 . 흔히들 그런 감정 느낄거에요. 크게 작게 다르지만
    햇살이 좋을땐 활동하고 감정이 분산되고 또 햇볕 있을때와 아닐때 호르몬 변화도 있고
    그래서 급 기분이 가라앉는다고.

  • 11. ...
    '23.6.20 6:07 PM (218.55.xxx.242)

    전 그런건 없네요
    오히려 집 분위기 이쁘다하고 좋아하네요
    화기가 많아 그런가 우울증은 없구요
    금수(북서기운)가 필요하긴해요

  • 12. ㅎㅎ
    '23.6.20 6:08 PM (59.15.xxx.115) - 삭제된댓글

    석양 증후군 .
    햇살이 좋을땐 활동하고 감정이 여기저기 분산 되고 호르몬 변화도 있고
    그래서 급 기분이 가라 앉는다고

  • 13. ...
    '23.6.20 6:08 PM (118.235.xxx.146)

    전 오히려 해질 때 그 아스라한 석양풍경이 넘 좋아서
    재즈 틀어놓고 그 분위기를 즐기는데요..ㅎ
    예전 홍대앞 카페 에서 석양이 넘어갈 때 틀어주던 데이빗 샌본 들으면서 추억에 젖어요.
    근데 제일 우울한 건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면서 해 짧아지는 시점과 11월초순 앙상한 나무만 남은 황량한 거리에요.

  • 14. ㅁㅇㅁㅁ
    '23.6.20 6:11 PM (182.215.xxx.206)

    어 저도요
    근데 바쁘게 지낸 날은 괜찮은데
    하루종일 아 뭔가 해야하는데.. 하다가 별거 못한 날 그렇더라구요

  • 15. ㅡㅡ
    '23.6.20 6:33 PM (211.209.xxx.130)

    그럴 때 동네 산책이라도 하면 좋아요

  • 16. 저는
    '23.6.20 6:35 PM (121.190.xxx.95)

    여행만 가면 그랬어요. 혼자가는 여행이 아니라 사랑하는 남편이랑, 또는 아이들이랑 온가족 다 즐겁게 왁자지껄하게 다니다가도 해질녁 어스름해지면 맘이 한없이 스산하고 묘한 우울감 또는 살짝 불안도 하구요.
    그런데 어린 시절 엄마가 시골에 절 맡기고 한달 정도 있었던 적이 있는데 초등 고학년이었지만 낮엔 사촌들이랑 재미나게 놀다가도 해가 넘어가면 엄마 생각 집생각이 나면서 여기 버려진건가, 다시 안오는건 아닌가 한적이 있어요. 제 생각에 제 무의식이 그때의 감전을 떠올리는것 같았어요. 그걸 인지하고 자꾸 나 자신한테 괜찮다고 말해주니 이젠 그런 감정이 안드네요

  • 17. ....,
    '23.6.20 6:50 PM (223.38.xxx.61)

    전 어렸을적부터 그랬어요.
    해가지기전 노을이 지고 어둑해질때 왜이리 심장이 뛰고 불안했던지.
    성인이 된 지금도 가끔 그러기도 하고 우울하기도 해요.
    왜 그럴까요?

  • 18. 0011
    '23.6.20 7:48 PM (58.233.xxx.22)

    전 이때 너무 좋아요
    무슨 이상한 세계에 들어 온 것 처럼요

  • 19. jj
    '23.6.20 8:31 PM (58.239.xxx.168)

    전 나이 많은데
    어릴때부터 그랬어요
    어둑해지는 해질녁이 너무 힘들고
    마음이 스산해서
    우울증 걸릴것 같은게
    아직 그러네요

  • 20.
    '23.6.20 8:42 PM (219.241.xxx.231) - 삭제된댓글

    전 5살부터 그랬어요.
    어릴 때 주말여행 갔다가 일요일 오후에 집에 돌아오는 길 자다가 깨면 딱 그 때였거든요. 아빠는 조용하게 운전하고 모두가 잠들어있고 저만 깨서 바깥을 보면 뉘엿뉘엿 해질 무렵.
    그래서 신나게 놀다가 일상으로 돌아가야 해서 쓸쓸해서 그런건가 추측한 적 있어요. 어쨌든 그 나이대 해질무렵이 너무 쓸쓸하고 외로웠어요
    이 얘길 초딩때 엄마아빠한테 이야기했더니 (mbti _st_) 니가 외롭고 쓸쓸힐일이 뭐가 있냐며 부모형제 다 있고 얼마나 즐겁게 해주는데. 하며 공감 안해줬던;;;;

  • 21.
    '23.6.20 8:43 PM (219.241.xxx.231)

    전 5살부터 그랬어요.
    어릴 때 주말여행 갔다가 일요일 오후에 집에 돌아오는 길 자다가 깨면 딱 그 때였거든요. 아빠는 조용하게 운전하고 모두가 잠들어있고 저만 깨서 바깥을 보면 뉘엿뉘엿 해질 무렵.
    그래서 신나게 놀다가 일상으로 돌아가야 해서 쓸쓸해서 그런건가 추측한 적 있어요. 어쨌든 그 나이대 해질무렵이 너무 쓸쓸하고 외로웠어요
    이 얘길 초딩때 엄마아빠한테 이야기했더니 (mbti _st_) 니가 외롭고 쓸쓸힐일이 뭐가 있냐며 부모형제 다 있고 얼마나 즐겁게 해주는데. 하며 공감 안해줬던;;;;
    어쨌든 아주 꼬마 때부터 그랬고 나이 많은 지금도 그러네요ㅜ

  • 22. 어맛
    '23.6.20 9:26 PM (124.50.xxx.74)

    우울증 증상 중 하나예요.
    가면성 우울증 환자중에 해질녁에 공허함을 많이 느낀데요
    ㅡㅡㅡㅡ
    오메 진짜요?
    저 완전 집안이 우울 그 자체였는데

  • 23. 개늑시
    '23.6.21 12:27 AM (223.38.xxx.22)

    개와늑대의시간 이요.
    어릴때부터 마음이 안온해졌어요
    가끔은 우울하기도. 특히 일욜저녁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0915 형제 유산 문제요. 토지 05:19:35 230
1690914 제주 호텔 가상화폐 살인사건 3 이런 05:06:37 643
1690913 미키17 보실껀가요? 4 ㅇㅇ 04:58:30 364
1690912 최민수가 보살이네요 8 04:21:17 1,965
1690911 드럼세탁기에서 구연산으로 빨래 헹굴때요 3 빨래 04:06:40 294
1690910 "한국 안 돌아갑니다" 교수들 떠나는 사이…치.. 4 ㅇㅇ 04:01:16 1,454
1690909 고래잇 페스타... ..... 03:49:01 327
1690908 길가에 방치됐던 돼지 suay 03:43:08 353
1690907 어릴 때 구해준 사람 볼 때마다 달려와 품에 안기는 야생 수달... 4 링크 02:02:26 1,983
1690906 나솔 24 영숙? 되게 마르고 피부 엄청 좋은--- 2 나솔 01:57:16 1,426
1690905 전남 완도군, 민생회복지원금 1인당 20만 지급 4 지역상품권으.. 01:17:32 639
1690904 당진 시내 2 000 00:53:00 1,035
1690903 절밥 공양 3 ... 00:51:11 839
1690902 각방 쓰다 합치신 분 계시면, 어떤가요? 8 ㅡㅡ 00:34:01 2,368
1690901 퇴직 후의 삶은 어떠신가요? 6 -...-.. 00:27:37 2,564
1690900 1박여행 하고 싶어요 3 ........ 00:27:22 827
1690899 남편이 이혼남 만나는게 너무 싫은데요 5 우문 00:25:43 2,998
1690898 포인트로 생필품 구입가능한 만보기 어플 있을까요? 4 만보기어플 00:25:35 579
1690897 “한동훈” 이름 연호하며 춤추는 여성팬들 12 ㅋㅋㅋㅋㅋ 00:18:56 1,766
1690896 조카 결혼식 축의금.. 13 이모 00:17:33 2,039
1690895 부모님의 거북한 돈 7 00:13:02 1,987
1690894 고등학교도 성적순으로 반편성하나요? 4 .. 00:06:09 913
1690893 뮤지컬 천개의 파랑 두 번 봐도 재밌을까요 2 .. 00:06:03 551
1690892 어릴적부터 베프.. 50대 되어서 아무 의미 없네요 9 2025/02/27 4,637
1690891 러닝화 어디꺼 신으세요 5 초보 2025/02/27 1,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