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수능 초고난이도 문제인 ‘킬러 문항’을 직접 겨냥해 “약자인 우리 아이들을 가지고 장난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윤 대통령의 분노를 자아내게 만들었다는 실제 국어 수능 ‘킬러문항’이 이목을 끌고 있다.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20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영역(홀수형) 40번 문제를 소개했다.
김 원장은 “이 문제가 대입 수능 국어 영역에 출제되었다”며 “경제학적 지식이 필요한 이런 어려운 문제를 국어 시험에서 풀어보라고 한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해당 문제를 보면 ‘BIS비율’, ‘자기자본’, ‘위험가중자산’, ‘바젤 협약’ 등 전문적인 경제학 용어가 복잡하게 등장한다. 얼핏 보면 국어 문제가 아니라 경제학 문제로 보이기도 한다.
실제로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수능 ‘킬러문항’에 대한 윤 대통령의 질타는 김 원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한 해당 글을 보고 한 반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저 노인네 페북보고 난리친거네요.
입시판에서 2020년이면 무슨 환갑전 이야기를 하고.
작년 수능, 올해 6모 모두 킬러문제 없애거나 줄였어요.
지금 평가원장이 수능 자격고사화 준비하는 사람이었고 킬러없는 수능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2020년 문제가지고 지금 원장하고 국장을 짤라버린게 문제이고.
그러면 짜르는 계기가 된 6모에서 비문학은 엄청 쉬웠어요.
그런데 정답률 80%나온 문제 콕 찍어 비문학 '킬러'가 문제라 하니,
킬러 소리 안들으려면 출제위원들이 내야하는 문제 수준을 가늠할 수 없게 된 겁니다. 출제위원들 입장에서요. 사교육 카르텔 소리 나올테니.
이미 죽은 킬러를 킬 안했다고 킬 해버리니.
지금 킬러문제의 정의가 날아가 버린거에요.
그 와중에 갑자기 조선 중앙이 일타강사 돈 많다고 비난하고. 무슨 세상인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