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이 막막하게 느껴질 때

.. 조회수 : 3,674
작성일 : 2023-06-19 19:21:35
우울, 외로움 이런 감정과 다르게 인생이 막막하게 느껴질때 있으시죠?
사막에서 매일 지는 해 바라보고 있는 기분이예요. 

2주 전 토요일에 직장인 대상으로 강의한 적이 있는데 저한테 질문하신 분이 "강사님, 너무 명쾌하게 설명해 
주셔서 이제 이해됐어요!" 하는데 저는 그 분 뒤쪽에 드리워진 블라인드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에 
'내 인생은 참으로 막막하구나..' 싶었어요. 

돌아가는 서울역 고가다리에서도 막막하구나..싶었고, 그 다음 발검음으로 옮겨간 돌솥밥집에서 반찬으로 
나온 김치 부침개 뜯어먹을때만 막막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IP : 124.54.xxx.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_+
    '23.6.19 7:26 PM (58.225.xxx.91)

    저도 매일 그렇습니다. 오늘 특히 그렇네요.

  • 2. ...
    '23.6.19 7:28 PM (180.224.xxx.172)

    하루 하루 잘 버텨내고 계세요

  • 3. ..
    '23.6.19 7:30 PM (222.236.xxx.19) - 삭제된댓글

    좋은날이 있겠죠... 너무 막막하게는 생각하지 마세요... 그런 생각계속하면 한없이 우울해질것 같아요..ㅠㅠ

  • 4. ...
    '23.6.19 7:34 PM (222.236.xxx.19)

    좋은날이 있겠죠... 너무 막막하게는 생각하지 마세요... 그런 생각계속하면 한없이 우울해질것 같아요..ㅠㅠ
    전 일부러 좋은생각을 계속해요.. 그런 생각 맛있는것 드실때는 안든다면 맛있는것도 많이 드시고 좋은곳도
    그냥 집근처라도 산책도 좀 하시면서 힐링을 해보세요.. 전 그런 감정 집에 있을때 많이 들어서 그런 감정 올라오면 무조건 밖에 나가요.

  • 5. ..
    '23.6.19 7:39 PM (124.54.xxx.2)

    네. 감사합니다. 햇살이 뜨거우니 그런 생각이 더 들더라고요~
    그래서 동네 카페에서 문닫을때까지 있다 돌아오기도 합니다.

  • 6. ..
    '23.6.19 7:50 PM (115.136.xxx.87)

    지고 있는 여생을 살아서일까요? 나이를 먹을수록 삶이 뭔가 싶어요. 의미가 없어지는 것 같기도 하고요. 삶에 의미를 부여할 수 도록 노력해야겠죠? 맛있는 음식 많이 드시고 같이 힘 내봐요

  • 7. 00
    '23.6.19 8:00 PM (59.17.xxx.44)

    때때로 막막하고... 때때로 헛헛합니다.
    그렇다고 매일이 우울하냐고 한다면 그건 또 아닙니다. 아마 원글님도 그러시겠죠.
    그럭저럭 잘 지내는 와중에도 불쑥불쑥 느껴지는 저 밑바닥의 감정이랄까...
    그래두 잠시나마 막막함을 잊게 해준 김치부침개가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짧은 순간들 때문에 버티고. 음 좋구나.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 8. 그러면서
    '23.6.19 8:25 PM (117.111.xxx.142)

    뭘 남한테 그 주제를 강의해요? 사기일세.

  • 9. ㅡㅡ
    '23.6.19 8:40 PM (211.179.xxx.229)

    막막한지 5년이 넘어가네요
    노후대책 해야할때 빚갚느라 허덕이며 살다보니 인생이 뭐 이런지 하는 생각이들어요

  • 10. 쉼이 필요
    '23.6.19 9:39 PM (175.122.xxx.249)

    위에 그러면서 님!
    강의주제는 안나온거 같고요.
    삶의 막막함과 관련된 주제라 하더라도
    삶의 고통까지도 알아야 강의를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원글님. 막막함도 인생의 과정이겠지만
    그래도
    쉼이 필요해 보여요. 좀 쉬면서 살아보아요.

  • 11. 어떤 느낌일지
    '23.6.19 10:30 PM (1.237.xxx.58)

    너무 잘 느껴져요 순간순간 괜찮지만 또 순간순간 막막함, 그래서 나를 위한 부침개같은 소소함이 필요한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7898 사냥꾼들 속터짐 6 2023/06/20 2,384
1477897 가지나물은 도대체 어떻게 해야 25 자자자 2023/06/20 6,050
1477896 교육감 선거 언제인가요? 8 동네아낙 2023/06/20 1,589
1477895 좀 전에 최강야구 방송보고나니 또 일주일을 어떻게 기다릴까싶네요.. 9 .. 2023/06/20 1,539
1477894 6모 사태 - 수능 쉽게 내는 문제가 심각한 이유..... 12 화남. 2023/06/20 3,035
1477893 딸이 좋아서 하는말이 좀 아픕니다. 6 .. 2023/06/20 6,751
1477892 태세계 기안 보고 빵 터져서 잠 다 깼어요 ㅋㅋㅋ 7 나와 2023/06/20 4,975
1477891 치아가 빠지면 6 2023/06/20 2,412
1477890 현역 고3의 뼈때리는 댓글 8 ㅂㅁㅈㄴ 2023/06/20 7,391
1477889 오늘 전주 한옥마을 가요 21 .... 2023/06/20 3,127
1477888 6모사태 고2 반응 9 동네아낙 2023/06/20 3,106
1477887 부모님 반대로 인한 헤어짐 52 .. 2023/06/20 14,694
1477886 블핑 제니는 왜 저런 미친 영화에 출연하겠다고 한거죠? 38 .. 2023/06/20 24,250
1477885 밑에 조옴이라는 분 처럼 알바들이 협박 시작하나요? 6 지나다 2023/06/20 707
1477884 회사사람들이 너무 만만하게 보는데요 . 6 r고민녀 2023/06/20 2,638
1477883 (폰앞대기) CU편의점 반값택배 잘 아시는 분요 9 미치겠다 2023/06/20 878
1477882 말도 없이 이불사오시는 시모 26 핸디코트 2023/06/20 7,510
1477881 검사들 ㅋㅋㅋ 8 2023/06/19 2,014
1477880 영어못하는 아들 둘 23 감사 2023/06/19 5,891
1477879 비스포크 냉동고 냉장고로 쓰는분..? 2 냉장고 2023/06/19 1,278
1477878 10년된 향수 써도 될까요? 1 불가리 2023/06/19 3,157
1477877 지금 결혼지옥에 나오는 배우부부 27 플레이모빌 2023/06/19 20,824
1477876 청주 여자 교도소 있는 대에단한 그녀들 4 대라 2023/06/19 4,284
1477875 건물주가 돈없다는게 말이되나요? 8 2023/06/19 3,942
1477874 최강야구에 지금 송소희가.나왓는데 5 .... 2023/06/19 3,683